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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벼 지역특화품종 경기15호 ‘연진’ 출원등록
      연천군은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 중인 경기15호가 ‘연진’이란 품종명으로 출원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연진’의 연은 연천의 연, 자연의 연을 뜻하며, 진은 보배진(珍)으로 연천(자연)의 보배, 진미(米), 귀한맛을 뜻한다. ‘연진’은 올해 초 연천군이 실시한 품종명 공모를 통해서 선정됐으며, 경기도가 품종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연진은 중생종 벼로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적정 재배매뉴얼 준수 시 수발아, 병해충 등에 큰 문제가 없었으며, 한국식품연구원 식미평가에서 쌀 외관품위 및 밥맛이 찰지고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진은 연천군 지역특화품종 육성을 통해 재배면적이 작년 23ha에서 올해 350ha, 2025년에는 2,000ha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진 출원등록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도와 공동연구를 통한 읍면별 실증재배로 재배매뉴얼 확립, 공공비축미 품종선정, 쌀 통합브랜드 구축을 통한 홍보 확대 등으로 벼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연천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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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국힘 ‘무음’ 공천? 공천 결정한 190곳 중 29곳 ‘파열음’
    한동훈 개입한 ‘낙동강 벨트’ 극한 반발검사 출신 대거 공천한 수도권도 진통예비후보 배우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낙하산 공천” “특혜 공천” 곳곳서 충돌‘사면 복권’ 논란도…단수공천 번복하기도김건희·대장동 쌍특검 재표결 뒤 분수령TK·PK 현역 물갈이 땐 국힘 치명상 입을수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박정하 의원(왼쪽), 김완섭 예비후보에게 튀김을 권하고 있다. 2024.2.26 [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지역구 현역 불패’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단수·전략 공천한 지역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이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의 경쟁 과정에서 불만을 제기하며 경선을 포기(홍문표)하거나, 현역 의원(서정숙, 비례대표)이 단수공천에 이의제기를 한 지역구도 있었다. 27일 <시민언론 민들레>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서 공천 신청을 접수한 242곳 가운데 공천 방식을 결정한 △단수공천 지역 105곳 △경선 지역 75곳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 10곳 등 총 19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최소 29곳(15.3%)에서 이의제기 및 재심청구, 집단 반발·고발,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 사면복권·유죄판결·검찰수사 논란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동훈 개입한 ‘낙동강 벨트’ 극한 반발 “낙하산 공천” “특혜 공천” 곳곳서 충돌 공천 잡음이 가장 심한 곳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남 중진들에게 출마를 권유한 ‘낙동강 벨트’(부산·김해·양산) 지역이었다. 부산은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대표 시절에도 북강서을, 금정 등에서 ‘공천 뒤집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지역으로 ‘어게인(Again) 2020’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부산 사상구 단수 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을 하고 있다. 2024.2.23. 연합뉴스 특히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에선 장 의원 최측근인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단수공천되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은 지난 23일 “특혜 단수공천 철회하라”며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을 하고, 지지자 20여 명과 한 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국민의힘 공위가 발표한 단수추천 세부 기준에 따르면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신청자가 1인인 경우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을 제외한 모든 자가 범죄경력 등 윤리기준에 의하여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 △공천심사총점(100점 만점) 에서 1위와 2위의 점수차가 30점을 초과한 경우, 단수 추천을 할 수 있다. 송 전 청장은 공천 배제 뒤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공천 기준은 여론조사, 도덕성, 당 기여도, 면접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전 처장보다 배가 넘는 지지율을 입증했고, 도덕성 면에서도 30여 년 선출직(사상구의회 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사상구청장)을 하면서 한 번도 잡음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 없다”며 공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부산 사상구 단수 공천 철회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송숙희 예비후보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4.2.27. 김성진 기자 실제 지난달 29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프레시안> 의뢰로 실시한 부산 사상 지역구 선거 현안 조사에서 ‘누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종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송숙희 예비후보가 36.0%, 김대식 예비후보가 15.9%로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송 전 청장은 매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한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이의 신청을 했지만, 전날인 26일 당에서 반려했다. 송 전 청장은 당사 앞에서 기자와 만나 “오늘(27일) 재심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무소속 출마라든지 다른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 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평하는 국민의힘 공천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단수·전략공천 세부 기준을 보면 ‘공관위가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로 달리 결정 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공관위에서 평가와 별개로 공천을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로, 언제든지 ‘사천’ ‘특혜 공천’ 시비에 붙을 가능성이 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산진구갑엔 ‘한동훈 1호 영입인재’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을 단수공천하면 다른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박석동, 오승철, 원영섭, 이수원(가나다순)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선거 사무실도 열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명함도 한 장 전달하지 않은 사람을 인재영입 인사라고 단수공천하는 것을 결사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공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는 한편, 당사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부산교총 산하 부산 학부모연합회는 지난 20일 규탄문을 내고 “정성국 후보의 단수공천을 반대하며 낙선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 후보는 한국교총 첫 현직 초등교사 출신 회장으로 당선되고도 임기를 1년 6개월가량 남긴 채 중도에 그만뒀으며, 이러한 사례는 2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본적인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인물에게 어떻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냐”고 했다.   지난 22일 오후 부산진구갑 예비후보들(오른쪽부터 박석동, 원영섭, 이수원, 오승철)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단수공천에 항의했다. 2024.2.28. 원영섭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서병수 의원이 전략공천된 부산 북강서갑에선 예비후보였던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전략공천에 반발해 잠적하는 일이 벌어지도 했다. 서 의원 설득 끝에 양측은 총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고 촌극을 끝냈지만, 지역정가에선 지난 총선에서 북강서을 공천 취소 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미래통합당 김성원 최고위원 사례가 회자되기도 했다.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이 전략공천을 받은 경남 김해을도 극심한 진통을 앓고 있다. 김성우, 김진일, 박진관, 서종길, 이상률(가나다순)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와 김해서부경찰서에 조 의원을 고발했다. 이들은 “조 의원이 경선을 회피하기 위해 지난 22일 모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당 이철규 공관위원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각각 면접 참여자 전원에게 경선을 실시하면 깨끗이 승복하고 원팀으로 선거에 임하겠느냐고 두 번이나 확인했고 정 위원장은 ‘내려가서 경선 준비 잘하시라’는 당부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조 의원은 경선을 회피하기 위해 이날 공중파 방송에서 ‘확인 결과 경선 언급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예비후보 5명이 19일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재촉구하는 모습. 2024.2.19. 연합뉴스 3선 김태호 의원을 전략공천한 경남 양산을은 다른 예비후보들이 차례로 승복하며 안착해가는 모습이지만, 공천을 앞두고 한 차례 진통을 겪었다. 지역 유력 일간지인 <부산일보>에 따르면 양산을 당원 100여 명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김 의원에게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데 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 논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항의했다. 낙동강 벨트 인근 지역에서도 공천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인 강기윤(경남 창원성산)·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 의원은 각자의 지역구에서 단수 후보로 추천됐지만,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 창원성산 김석기 예비후보는 “MBC경남 여론조사에 의하면 현역 의원(강기윤) 재신임(29.5%)보다 새 인물 교체(60.5%)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KSOI, 2023년 12월 29∼30일 선거구별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무선 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반대 1인 시위를 했다.   지난 21일 부산진구갑 예비후보들이 서명한 공동선언문. 박석동 오승철 원영섭 이수원 예비후보는 한동훈 영입인재 1호 정성국 후보 단수공천에 대해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2024.2.27. 원영섭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강 의원 단수공천에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 선언한 배종천 예비후보는 2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공천심사를 한다며 심사비 200만원과 당비 90만원을 받았지만, 창원성산은 공정한 공천심사는 물론, 경선도 없었다”면서 “공천장사하는 국민의힘은 심사비와 당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이 단수공천된 경남 진주갑에선 이혁 예비후보가 “진주, 경남 그리고 전국적으로 현역의 컷오프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런 말 같지 않은 공천은 공천이 아니다. 대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이의 신청과 재심 청구를 했고, 강민국 의원이 단수공천된 진주을에선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재경 전 의원 등이 이의를 제기했다. 아울러 영남권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병규·김재경(경남 진주을), 이수원·원영섭(부산진구갑), 박진관(경남 김해을), 김경원(경북 영천시청도군) 등 예비후보 6인은 지난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꼼수 공천을 철회하라”며 “우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연대 결성 등 모든 가능성을 포함한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사에서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2024.2.27.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사 출신 대거 공천한 수도권도 진통 예비후보 배우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주요 격전지인 수도권도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경기신문>을 비롯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검사 출신인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변호사)이 단수공천된 경기 시흥갑 지역구에선 동다은 예비후보의 배우자가 공천에 불만을 토로한 뒤 집을 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된 경기 용인갑에선 강만희·윤재복 예비후보가 2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해야 한다”며 이의 신청을 냈다. 강만희·김희철·윤재복 등 이 지역 예비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대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용인병 지역구에선 공천 배제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비례대표)가 “현직 우수 국회의원을 경선도 안 시키고 원천 배제하다니, 이것이 과연 시스템 공천, 공정 공천이 맞느냐”면서 “공천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단수공천된 경기 안산상록갑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석훈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단수공천 철회 집회’를 열고 “낙하산 단수공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최근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한 위원장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예비후보가 단 2명이었던 경기 의왕과천에선 검사 출신 최기식 변호사가 단수공천되면서 김진숙 예비후보가 이의 신청을 했다. 장관 출신의 전략·단수공천 지역에서도 반발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 계양을에선 원 전 장관의 단수공천으로 경쟁자인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의 반발이 있었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공천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계양을에 원희룡 공천을 시사해 ‘사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 전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공심위(공관위)는 저와 원(희룡)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똑같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으니 저와 원 후보가 윈윈하는 방법을 상의하라며 스마트한 공천 과정을 약속했다”면서 당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에 대한 지지로 돌아섰지만, 사천 논란까지 빚어진 주요 격전지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셈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2024.2.23.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서울 강남을)이 지역구를 바꿔 전략공천된 서대문을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최측근인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세훈계 역차별’이라며 들고 일어섰다. 방문규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단수공천된 수원병에선 공천에 반발한 김세연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에 “#잘 짜여진 #시스템 공천 #답정너(답은 정해져있으니 너가 하자는 대로 해) #정의”라고 비꼬았다. 방 전 장관은 장관직 임명 3개월 만에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을 지낸 박용호 후보를 전략공천한 경기 파주갑에선 윤명구·임우영 예비후보가 이의 신청했고, 윤용근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은 성남중원 지역구에선 심규철 전 의원이 윤 변호사에 대해 “법적 도덕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이 밖에 수도권에선 후보들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경기 여주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와의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부적절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 후원금 모집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대법원 판결에서 회계책임자가 벌금 1000만 원 형이 확정돼 의원직이 상실됐다. 본인은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공관위가 밝힌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에 합당한지 의문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7. 연합뉴스 EBS 스타 영어강사 출신인 김효은(활동명 레이나) 후보는 경기 오산시에 전략공천되면서 그가 강의한 동영상이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모두 내려가 강좌를 듣던 수험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김 후보는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엔 “수험생들에게 무슨 민폐인지”라며 불만을 제기한 글이 이어졌다. 홍문표 “강승규, 대통령시계 1만 개 살포” 정우택 ‘돈 봉투 의혹’에 “바로 돌려줬다” 충청권과 강원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터졌다. 충남 홍성예산 현역 지역구 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시계 1만 개 살포’ 의혹을 제기했다. 강 전 수석은 극우 단체 활동가에게 관제데모를 사주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케 하는 많은 범법 행위들이 자행되면서 선량한 주민들이 선관위 조사받고 생업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관광, 식사 경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여부 확인이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강 수석은 “가짜정치, 거짓말 정치”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한 비대위원장, 홍문표 의원. 2024.1.17 [공동취재] 연합뉴스 홍 의원이 지난 22일 총선 경선을 중도 포기했지만, 이 지역의 공천 파열음은 지속되고 있다. “36년 전 낙선한 지역구를 지금의 전혀 다른 동일 지역구 기준으로 잡아 감점을 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며 공천에 항의한 홍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채널에이 2월 26일자 보도). 국민의힘 내부에선 무소속 출마로 여권표가 갈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5선 정우택 의원은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지만, 경선을 앞두고 ‘돈 봉투 의혹’이 터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지난 14일 <충북인뉴스>는 2022년 정 의원이 한 카페업자에게 돈 봉투를 받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이에 정 의원은 “돈봉투는 바로 돌려줬고, 공식 후원금으로 회계처리했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야권까지 가세하며 의혹은 확산됐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변명이 가관이었다, 나중에 돌려줬다는 것인데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줬냐”며 “이것도 (김건희 씨 경우처럼) ‘몰카’라고 주장할 것이냐”고 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 대표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2022년 10월 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 CCTV 영상 화면. 2024.2.28. 충북인뉴스 영상 갈무리 이 밖에 안철수 수행비서 출신인 류제화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세종갑 지역구에서 성선제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컷오프에 반발했고, 한동훈표 영입인재인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단수공천된 강원 원주을에선 권이중·안재윤 예비후보가 공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단수공천 근거를 밝히라”고 항의했다. 윤심? ‘사면 복권’ 논란도 곳곳서 검찰수사에 단수공천 번복하기도 사면 복권된 후보들이 단수 후보로 추천되거나 경선에 참여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국민의힘은 대법원 유죄 확정 뒤 석 달도 되지 않아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10·11 보궐선거 후보로 내세웠다가 참패했다. 그럼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댓글 여론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3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윤 대통령에 의해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정 전 청장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당진에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가 22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분도와 서울 편입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4.2.22.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재난지원금 지급, 하천 정비 사업 등으로 대립했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2020년 21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지만,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지난해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조 전 시장이 단수공천된 경기 남양주병 지역구에선 정재준 예비후보 등이 “공천 기준에 미달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경기 성남수정에 단수 공천을 받은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이재명 대표의 낙선을 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심 재판부로부터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장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기준인 100만 원보다 적기 때문에 총선에서 당선된 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더라도 당선무효는 되지 않지만, 공천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천 결정을 번복하는 일도 벌어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3일 “공관위는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하며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며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결정을 보류(취소)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최근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시의원 3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며 “국민의힘 비대위가 김 전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을 전격 보류한 것은 검경의 수사 상황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 2024.2.28. 뉴스타파 SNS 갈무리 이른바 ‘무음 공천’ 기조 속에서도 공천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오는 29일 쌍특검(김건희·대장동 특검) 국회 재표결이 국민의힘 공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건희 특검을 의식한 여당은 텃밭인 서울 강남3구와 영남지역 등에 대한 현역 의원 공천을 보류해왔다. 정치권에선 재의결 표결 뒤 본격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대구경북(TK)지역에선 류성걸(대구 동구갑)·양금희(대구 북구갑)·홍석준(대구 달서갑)·김형동(경북 안동예천)·김영식(경북 구미을)·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의원 등에 대한 단수·전략공천 및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도 안병길(부산 서구동구)·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김영선(경남 창원의창)의원이 출마 선언한 김해갑도 관심이다. 서울 강남3구는 박성중(서초을)·유경준(강남병) 의원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강남 갑·을 공천도 미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여당 핵심인 만큼 ‘파열’이 생긴다면 여당에도 치명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남 3구 외에 TK와 부울경에서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역 의원의 공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부울경 지역 여권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선 언론(보도)을 막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공천 갈등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처럼 그림이 그려지길 원치 않는 것도 작용했다”며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끝나면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 결정들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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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호주 대사에 채상병 사건 피의자 이종섭…꼬리 끊기?
    수사 외압 지휘계통은 모두 영전…'입막음용'핵심 피의자에 국외 도피처 제공이냐 비판도1월 본격 시동 건 공수처 수사 차질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이 호주 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여서 호주 대사 파견을 통한 일종의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장관은 작년 9월 민주당이 수사 외압을 문제 삼아 탄핵을 추진하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맨 왼쪽)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의원 질의를 지켜보고 있다. 앞은 이종섭 국방장관. 2023.8.21. 연합뉴스 핵심 피의자에 국외 도피처 제공이냐 비판도 이 전 장관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다. 한 곳은 민주당이고, 다른 곳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다, 민주당은 작년 9월 5일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의 채 상병 사건 조사 기록 회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이 전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와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과 공용서류무효죄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10월 24일엔 참여연대와 민변이 이종섭 장관과 윤 대통령,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렇듯 이종섭은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되는 윤 대통령으로 가는 연결고리여서 윤 대통령 스스로 핵심 피의자에게 공식적인 국외 도피처를 마련해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월 본격화한 공수처의 채상병 사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공수처는 1월 중순 채상병 사건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관련 자료 회수에 관여한 당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사무실과 자택,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사무실, 국방부 검찰단 등을 압수수색 했다. 곧이어 해병대사령부의 해병대 사령관과 부사령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수사가 '윗선'이었던 이종섭을 향하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달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석하고 있다. 2023.9.8. 연합뉴스 1월 본격 시동 건 공수처 수사 차질 불가피 그런데 윤 대통령이 돌연 그를 주호주 대사에 임명한 것이다. 이 전 장관은 호주 정부의 아그레망(임명 동의)을 받고 현지 부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한다. 윤 정부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는 얘기다. 또한 군부독재 종식 이후 역대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출신이 주요국 대사로 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서 이래저래 석연치 않다. 외교부는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을 두고 호주가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으나 설득력이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2013년 육군 제2사단장(소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소장) 등을 지내고 2016년 제7군단장(중장), 2017∼2018년 합참 차장 등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했다. 앞서 작년 7월 30일 당시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해 당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종섭 장관은 사건을 경찰 이첩하겠다는 박 단장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결재했지만, 하루 만에 뒤집고 이첩 보류 지시를 내렸다. 실제 박 단장은 8월 2일 경북 경찰청에 조사 결과를 이첩했고, 당일 국방부는 이를 다시 회수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군인권센터·민변·참여연대 공동 주최로 열린 해병대 고 채 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촉구 시민서명 전달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 02. 07. 연합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지휘계통 모두 영전 그 번복 과정에서 '외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게 공수처 수사의 핵심이다. 당시 박 대령은 이종섭의 지시 번복 배경에 '윤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윤 대통령이 7월 31일 이종섭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의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고 질책한 뒤 사건 이첩이 보류됐다는 얘기다. 박정훈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 전 장관은 '대통령 외압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데 호주 대사로 보내면 공수처가 소환 조사마저 하기 힘들어진다. 채상병 사건의 실체를 덮기 위한 인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선 전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가는 것을 비롯해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휘계통에 있던 고위 인사들이 거의 다 승진하거나 영전해 공수처 수사에 대비한 '입막음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범철 국방차관은 단수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를 꿰찼고,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도 영주‧영양‧봉화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임기훈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국방대 총장으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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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제283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15일 열린 제283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영철, 박양희, 윤재구, 박운서, 김미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박영철 의원, 읍면 행정발전 및 주민 민원사항 신속 처리를 위한 예산 편성 건의     박영철 의원은 읍면 행정발전 및 주민 민원사항 신속 처리를 위한 건의사항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박 의원은 읍면은 행정의 최일선 기관으로 읍면 행정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행정 신뢰도와 서비스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점을 언급하며 읍면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급한 처리를 요하는 민원 또한 자주 접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정되어 있는 사업에 대한 예산만 편성되어 있어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주민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본청 담당 부서에 이관하여 처리해야 하며, 만약 담당 부서에서조차 민원 처리를 위한 여유 예산이 없으면, 추가경정예산이나 다음 해 예산에 반영하여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이로 인해 민원의 신속한 처리가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읍면장은 지역의 기관장으로서 해당 읍면의 소규모 사업을 하고 싶어도,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싶어도,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싶어도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가 아예 없거나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읍면장이 주민의 시급한 민원을 즉시 처리하고, 소규모 사업에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업비 및 포괄사업비를 편성해 달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읍면장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및 시책추진업무추진비도 증액 검토하여 읍면장이 지역의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양희 의원, 폭우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 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는 부적절     박양희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인 주민 입안 제안된 군관리계획 입안(안) (전곡읍 고능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건)과 관련하여 ‘제2차 연천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과 ‘2023년 연천군 기본계획’을 근거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자 발언대에 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지구는 기후위기로 인한 비상사태라고 말하며, 우리 연천군도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1년 3월에 ‘제2차 연천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이 시행계획에 따르면 21세기 후반기 연천군의 강수량은 현재보다 약 3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경기도 평균 증가량인 30.9% 수치에 비해서도 확연히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전곡읍은 연천군 내에서도 최근 10년간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이어 산사태에 의한 임도의 취약성 평가에서도 전곡읍이 0.47로 연천군 전체 평균의 0.25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위험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특히 우리군 내 사업 예정지는 한탄강과 1.5km 남짓 떨어져 있어 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연천군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는 ‘2030년 연천군 기본계획’과도 부합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사업자들은 완벽한 기술과 시공관리를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기술은 무력한 점,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아름다운 연천을 우리의 손으로 지켜나가고 싶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윤재구 의원, 지정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     윤재구 의원 또한 지정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자 발언대에 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연천군은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된 자연환경과 청정지역의 풍부한 농업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자연환경과 청정자원 덕분에 ‘청정연천’이라는 브랜드화를 이루어내 지역농산물과 관광 홍보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지정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설치된다면 이러한 깨끗한 자연환경과 농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산업폐기물은 인체 건강과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며,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 수질 오염, 토양 오염 등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폐기물 운반과 관련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사고 발생과 지속적인 소음 피해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렇게 건강과 환경에 해를 끼치는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과 폐기물 재활용, 환경 보호를 위한 대안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운서 의원, 시내버스 무료 운행에 대한 방안 촉구     박운서 의원은 연천군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활성화를 위한 시내버스 무료 운행 정책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박 의원은 연천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 유적을 가지고 있으나, 교통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관광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시내버스 무료 운행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증대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내버스 무료 운행을 시행하게 될 경우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는데, 첫째로 관광객들의 교통비 부담 감소로 인한 관광객 유입 증대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둘째로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어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변 지역의 문화, 교육, 의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점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무료 운행으로 인한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이동량 증가는 자연스러운 소비 활동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러한 정책은 이미 경북 청송군에서 시행되어 그 효과를 입증한 점을 언급하였고, 청송군의 경우 전국 최초로 무료 버스 운행 사업을 시행하여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과 진천군도 각각 2024년 상반기, 2024년 하반기부터 시내버스 무료 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정책에 수반되는 예산 문제에 있어서는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세수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인한 지역 경제 성장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김미경 부의장, 숭의전 문화재 지정 필요성 강조     김미경 부의장은 숭의전의 문화재 지정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김 부의장은 숭의전은 남북을 통틀어 유일한 고려의 태묘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부의장은 숭의전은 고려왕조의 창립자 태조 왕건의 위패와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서의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와 더불어 왕건의 고려 건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그 과정과 결과는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라는 역사는 역사책에 존재하기보다는 현실에 남아있는 흔적과 문화재로 다시 상기 되고 그 속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는 가치가 크다고 언급하며, 문화재청은 숭의전이 담고 있는 고려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인정하고 문화재청 차원에서 숭의전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 연천군 또한 남북 유일의 고려 태묘의 현장인 숭의전의 문화재 지정을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83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https://www.yca21.go.kr) 회의록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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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바르게살기운동 연천군협의회장 이·취임식 개최
      바르게살기운동 연천군협의회는 20일 연천군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1대·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연천군의회 의원, 협의회 임원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들에 대한 표창 및 시상, 이·취임사, 감사패 수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3년간 협의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는 양수정 이임회장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새롭게 취임하는 김경식 회장을 축하했다.   양수정 이임회장은 “항상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회원분들 덕분에 연천군협의회가 자원봉사센터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고, 경기도내 사업이행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 취임하는 회장님에게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식 취임회장은 “그동안 바르게살기운동의 정신으로 협의회를 이끌어주신 양수정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원분들과 함께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더욱 밝고 건강한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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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이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운행 중단
      연천군은 관계 기관과 함께 수도권전철 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관계자들은 18일 연천역 등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16일부터 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이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철도 관련 기관은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는 45인승 버스 14대를 대체투입해 연계운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계운송버스에 대한 통합안내 및 관내 노선버스 시간표 등을 군민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해당 구간 역에 고객 안내 인원을 지원하고 빠른시일내 전철이 재운행 될 수 있도록 철도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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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2024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년사
      新 年 辭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동두천시장 박형덕 인사드리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동두천을 환한 빛으로 가득 채울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힘차게 대지를 박차고 떠오른 해와 함께,하늘 높이 날아오를 ‘푸른 용(龍)’의 정기(精氣)를 품에 안고민선 8기 3년 차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동두천시 민선 8기 3년 차 운영! 그 청사진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이 청사진은2024년, 새 희망의 햇살과 ‘푸른 용’의 기운찬 용기를 내려받아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푸른 용’이 상징하는 희망과 용기!바로 그 용기와 희망이 2024년 동두천의 ‘새로운 힘’을 창조해 낼 것입니다. 지난 2023년, 민선 8기 동두천 호(號)는목표를 향해, 물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민선 8기의 중요한 도약점을 맞은 2023년은,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으며 현안 사항 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주력하였습니다. 동두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행안부장관, 국방부장관, 국토부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그리고, 국회의원, 도지사, 지자체장과도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하였습니다. 우리 동두천의 가장 큰 현안인, 미군 공여지 반환 정부대책과 GTX-C노선 동두천 연장,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동두천형 무상교복, 주거지원장학금을 신설하였으며,경로당 힐링의자, 중증장애인 힐링센터 등딱 맞게 채워주는 생활 밀착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상패동 대형자동차 주차장을 개장하고, 반다비체육센터와 제일문화플랫폼을 개소하였으며,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더 가까이서 소통을 하고자,'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와 '시장과의 슬기로운 민원 상담실' , ‘시장 직통 문자서비스’와 ‘열린 민원함 설치’ 등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습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높은 열망과 바람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삶의 질 향상을, 시정 운영의 비전으로 삼아 ‘소통과 협치’라는 돛을 달고 시민과의 약속을 착실하게 실현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민선 8기는 숨 가쁘게 달리며 온 힘을 다했습니다.다만, 안타깝게도 전 국가적인 인구절벽의 위기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조금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투지와 저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동두천이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는 것은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더 분명한 것은,우리에게는 도전하고 반격할 의지와 힘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장애물은 그 앞에서 멈춰서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뛰어넘으라고,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하는 길을 달려가는 것은,정상을 향해 끈질긴 발걸음을 계속하는 등산과도 같습니다. 산길을 가다 보면, 걷기 쉬운 완만한 곳을 지날 때도 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가파른 바위를 기어올라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목표에서 절대 눈을 떼지 않는 집념과그 어떤 장애와 난관도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투혼입니다. 분명한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기필코!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집념과 투지,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지치지 않는 집중력으로2024년, 민선 8기 동두천 호(號)는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활기찬 경제도시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 1단계 선분양을 추진하고, 입주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다 많은 기업이 조기에 입주하여 동두천시의 경제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동두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입주 공간,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특례보증 출연금을 확대 지원하고,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지원사업을 신규로 편성하여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모든 가정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고, 원도심에 경로당 2개소 신축하여,어르신들이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행정으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로당 화재보험과 장애인 전동보조기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시각장애인 음성유도장치를 보급해서어르신과 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질의 육아 서비스 제공을 위해,임산부에게는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키즈헬스케어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범죄예방 비상벨 LED 안내판을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열어주는 배움의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드리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 중·고등 학생들에게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에 맞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코딩 교육, 국제 자매도시 학생교류와학생 자치 축제 지원, 초·중·고 연계 오케스트라 등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미래를 설계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꿈이룸 동아리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청소년특화도서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개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골목 구석구석 살고싶은 도시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 보건소 앞 생연지구 문화공원에 사계절 랜드마크 마을정원을 조성하고주차장과 텃밭 등 공유공간을 제공하는마을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도심 곳곳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는 데 노력 하겠습니다. 상패근린공원을 조성하여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동두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행복드림센터, 생연공유누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동두천의 도시 품격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동두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GTX-C노선 동두천 연장과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을 위해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연대하여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동두천만의 특색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시를 홍보하여, 수도권 대표 명소로,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소요산 확대개발 기본계획을 시작으로스포츠, 레저, 힐링, 문화, 체육 등 테마형 관광‧숙박시설을 중장기적으로,단계별 조성하여 소요산을,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족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원 담금센터와 단체 숙박객을 위한 자연휴양림 세미나실을 개장하여 경기북부 최고의 산림휴양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 경기북부 최초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익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는 어린이부터 가족 모두가 즐기는 대회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더 낮은 자세로, 민생현안을 구석구석 챙기며, 동두천의 새로운 변화, 희망찬 동두천의 비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목표라는 건,우리에게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있는 힘을,다해 다가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한 힘은,우리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동두천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하며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주인의식과, 공동체 정신이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하는 길을 닦아나갈 것입니다. 강물은 중력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지만,그 강물이 시작되는 샘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중력마저 거슬러 오르는 강인한 물줄기와 같은 뚝심으로민선 8기는 시민 모두의 풍요와 만족, 기쁨과 행복을 위해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시민 여러분께서는, 민선 8기의 힘입니다. 시민의 힘으로!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행복하며동두천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변화!반드시 만들어 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24년 새해!모든 분의 가정과 직장에,올 한해 내내 건강과 기쁨, 그리고 행복과 성취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24. 1. 2.   동두천시장 박 형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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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연천군 ‘1호선 시대’ 개막…김덕현 군수 16일 첫 열차 탑승
      “1호선 시대 연천군이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관광도시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천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발전의 초석(礎石)을 놓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16일 오전 5시 27분 연천역에서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탑승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덕현 군수는 1호선 전철 개통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김성원 국회의원, 윤종영 도의원,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주민들과 함께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덕현 군수를 비롯한 일행은 전곡역, 청산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환담을 나누며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연천군의 숙원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1호선 시대를 맞이한 만큼 열차 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의원들은 저마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1호선 시대’ 연천의 미래에 대한 담소를 이어갔다. 이어 김덕현 군수와 일행은 소요산역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다시 연천행 첫 열차에 탑승해 청산역과 전곡역을 거쳐 연천역으로 돌아왔다.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작된 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총 20.9㎞ 단선(복선 전제)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졌지만 연천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노력 끝에 2023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되고, 16일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첫 차를 탑승한 주민은 “광운대역에 살고 계신 연로하신 어머님을 살펴보러 가는 길이 전철개통으로 보다 편해져서 너무 기쁘다”고 첫날의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1호선 개통으로 연천에서 용산과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연천군을 둘러싼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서울을 비롯해 동두천, 의정부, 양주 등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호선 시대에 맞춰 지역을 새롭게 단장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1호선 개통과 함께 연천군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에 집중해 2024년을 ‘관광도시 연천’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차 탑승과 함께 연천역 광장에서 전철 개통을 기념하는 연천사랑 걷기대회 및 축한 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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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 주민의견서 전달
           (가칭) 연천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연대회의(이하 반대연대회의)는 지난 8일 오전10시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의사를 밝힌 주민 13,791명의 의견서를 연천군청에 제출했다.    반대연대회의는 2018년부터 ㈜에코드림(당시 ㈜북서울)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폐기물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에코드림측은 연천군민 반대 의지에도 불구, 3번째 군관리계획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주민의견서는 반대연대회의 외에도 e-편한세상연천웰스하임 등 관내 여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반대의견을 피력한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   반대연대회의 측의 한 관계자는 "오늘 우리가 제출한 의견서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 환경을 걱정하는 연천군민들의 마음이다. 연천군과 김덕현 군수 그리고 연천군의회는 청정 연천을 지키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꼭 실행 하기 바란다"며, "연천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연대회의는 연천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현재 34개의 단체가 연대하고 있으며, 계속 연대 의사를 밝혀오고 있는 단체들과 함께 청정 연천과 군민들의 건강, 생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7월 ㈜북서울(현재㈜에코드림)은 현재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소재 골프장을 매입하여 8월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기본설계 착수 후 행절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감지한 제8대 연천군의회에서 2019년 3월 ‘사업장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결의안’을 채택, 이에 연천군민들은 2020년 7월에 5,459명의 반대 서명지를 연천군청에 전달했다.   이에, ㈜북서울은 2020년 10월  연천군에 골프장폐지안을 제출했다. 이에 연천군민들은 또 다시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2020년 12월에 5,441명의 반대서명지를 연천군에 전달했다. 이 후 연천군은 군민의 뜻을 받아들여 업체의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다. 업체 측은 이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경기도는 연천군의 손을 들어 ‘기각’결정을 내린 바 있다.   3년의 진행과정 중 2021년 8월에 법인명을 ㈜북서울에서 ㈜에코드림으로 변경해 두 번째 골프장 폐지안을 연천군에 제출했다. 이에 연천군은 군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체육시설 결정안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도(2022년 1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2023년 1월,  ㈜에코드림은 군관리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연천군에 세 번째 서류를 제출했다. 반대연대회의는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 받은 반대 주민의견서와 서명지를 포함한 13,791명의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와 같이 단기간에 군민들의 반대의견을 모은 것은 관내 34개 단체가 모여 ‘(가칭)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연대회의’를 결성, 연천군민의 청정연천 보호 의지에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편한세상연천웰스하임’ 등 관내 여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입주민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반대 서명운동에 앞장서서 힘을 보탰다.   이날 서명지를 전달한 (가)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 연대회의 최기택 공동대표는 “2022년 군수후보자 토론회에서 현 김덕현 군수는 산업폐기물매립시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연천군과 김덕현 군수 그리고 연천군의회는 청정연천을 지키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꼭 수행하여야 할 것”이라며, 연천군이 청정연천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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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연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상생협약 체결
        연천군 등 경기 북부 5개 시군(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한 협력체를 결성, 낙후한 북부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연천군은 지난 7일 연천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경기 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해 경기 북부 5개 시군이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협약에 따라 낙후한 경기 북부 지역 실정 이해 및 배려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대표를 초청하는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당초 기회발전특구 근거 법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비수도권만으로 신청 및 지정 대상을 한정했으나, 국회 입법심사 과정에서 경기 북부의 지역적 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수도권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지역도 신청자격을 부여 받게 됐다.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협력체 결성을 통해 특구 진행에 따른 정책적 이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규정하는 제반 위임법령 및 정책에 대한 동등한 효력을 요청하는 등 경기 북부 5개 시군의 합리적 권리(절차)를 보호하고 공모 추진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을 주관한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냉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접경지역에서 지난 70여년 동안 인내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혁신적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한다. 협력체 결성이 경기 북부의 차별과 소외의 역사를 극복해 가는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정성호 국회의원, 최춘식 국회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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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김성원 의원, 국회에서 ‘동두천 지원, 정부 약속 촉구’ 기자회견 및 성명발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회의원(재선, 경기 동두천‧연천)은 13일(월), 경기도 동두천시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안보를 책임지며 희생해 왔다며 지역 발전을 약속한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동두천 주한미군 공여지 지원사업 약속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 안보를 묵묵히 지켜온 동두천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동두천이었지만, 정작 지원을 약속한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며 “이제는 참을 수 없다. 더 이상의 희생 강요에 반대하며 정부가 우리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70년 동두천은 국가안보를 위해 인내한 대가로 매년 3243억원 총 22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발전 종합계획 상 1조5000억원의 민자사업 유치는 미군기지 이전 지연으로 계속 무산됐으며 매년 290억원의 지방세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전체면적의 42%를 70년 간 무상으로 제공해 왔음에도 정부는 특별한 지원 없이 동두천을 방치했다. 2020년 동두천시 공여지 반환 약속도 전혀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15년 상패동 일대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 공여지에 정부 주도 개발을 약속했지만,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행된 것이 있느냐”며 △캠프 케이시 반환 시기 확정 △동두천지원 특별법 조속한 제정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2단계 개발을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속 추진 등을 요구했다.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부의장은 “동두천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세상천지에 당연한 희생은 없으며, 대한민국 그 어느 도시도 대가 없는 헌신을 강요당할 이유는 없기에 정부는 당연한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우현 범시민대책위원장은 “정부는 동두천 특별법을 만들어 평택에 버금가는 특별 지원을 해야 할 것이며, 이제는 행동으로 동두천시민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다음 달 용산 국방부 앞 범시민 총궐기를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원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동두천 박형덕 시장, 황주룡 시의회 부의장, 심우현 범시민대책위원장(이하 범대위), 윤한옥 범대위 부위원장, 최충균 범대위 사무국장, 강순남 홍보미래전략담당관이 함께 참석해 ‘70년 안보 희생 동두천을 살려내라!’는 피켓을 들고 성명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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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연천군, 하반기 연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실시
    연천군은 오는 27일까지 연천사랑상품권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정유통 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연천사랑상품권 가맹점 전체(총 2,000여개 업소)로 주요 단속내용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 및 환전하는 행위,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 영위, 연천사랑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영수증 발행거부 등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연천군은 행정안전부, 경기도, 경기지역화폐 운행대행사 코나아이(주)와 협력해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 목록(4~10월)을 사전에 추출, 총 2개의 단속반을 통해 단속한다. 또한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해 소비자 신고 등에 따라 접수된 부정유통 행위 역시 단속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행안부 주관 전국 일제단속인 만큼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단속에서 부정유통이 적발될 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엄격한 행정‧재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건전한 연천사랑상품권 유통으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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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동두천현장축제, ‘신흥중학교’ 동두천 대표로 출전
      제25회 경기도 민속예술제 동두천현장축제가 지난 5일 신흥중·고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 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나아가 보존 전승을 통해 도민들에게 전통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하고 있다. 또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 매년 경기도 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도 각 시·군에서 현장 공연 심사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번 동두천현장축제에서는 작년에 이어‘신흥중학교’ 학생들이 동두천 대표로 출전해, 가뭄이 오거나 봄·여름 모내기철 비가 잘 내리도록 기원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동두천민요’를 연희했고, 작년보다 소리가 한결 좋아졌다는 심사평과 함께 참석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전통 민속놀이인 ‘물까부리’를 틈틈이 전승 받아 이렇게 좋은 공연을 펼쳐줘서 정말 대견하다. 시 또한 앞으로도 민속예술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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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동두천시, ‘제43회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동두천시는 6일,「제43회 동두천 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상패동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개최됐으며, 동두천·연천 국회의원(김성원), 동두천시의회 의장(김승호)을 비롯한 주요 유관 기관장 및 각급 사회단체장 등 주요 내빈과 공무원 및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덕 시장은 기념식에서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정에 공헌한 시민 3명에게 시민대상, 법질서 확립 등 8개 분야 유공 시민 8명에게 경기도민상을 전수했으며, 시정발전 유공 시민 16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박형덕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981년 시 승격 이후, 43번째로 맞이하는 동두천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민과 함께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의 날은 동두천시가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소중한 날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동두천시의 아름답고 멋진 순간들을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서로서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 8기가 달려온 지난 15개월은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고,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시정 실현을 위해 숨차게 달려온 치열한 시간이었다"며, "미래를 향한 동두천시의 주어진 과제와 도전은 이전보다 더 크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지치지 않는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민선 8기 동두천시는 끊임없이 시민과 함께 달려가겠다"며, "산림치유원 자연누림 조성·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수도권 제일의 관광 중심지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제43주년 동두천 시민의 날」을 맞이해,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를 7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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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연천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걸으며 가을 만끽해요”
      연천군은 오는 14일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연천군, 포천시, 철원군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4일 포천시, 11월 18일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각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2015년부터 기획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그리고 강원도 철원군이 함께 개발해 온 것으로 총길이 120㎞가 넘는다. 올해까지 전체 길이 중 지자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전 코스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행사는 두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되며, 그 중 연천 코스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에 해당하는 도감포길로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하여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 합류하는 한탄강의 끝 부분인 도감포 부분에 해당한다. 포천시 코스는 비둘기낭에서 멍우리협곡 순환코스 그리고 철원군은 드리니에서 순담계곡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을 걷게 된다. 참가대상은 걸을 수 있는 대한민국 누구나로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300명으로 총 3회 1,00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참가자는 진행자를 따라 해당 구간의 가을경치를 만끽하며 걸으면 되고 1인당 10,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이번 행사 참가는 현재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 등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연천 행사는 이달 11일, 포천·철원 행사는 이달 27일 접수 마감된다. 한편 코스를 완주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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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이슈 검색결과

  •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폐기물발생량, ‘사업자 마음대로’ 추정
    박대수 국회의원실 사진 제공 ⓒ뉴스매거진21   산업단지 50만㎡ 이상에도 폐기물 예상 발생량 임의 축소로 매립시설 설치 면제받아 환경부는 관련 지침도 없고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면제 산단은 대체매립장 확보, 매립장 공동이용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은통산업단지, 제5차 폐기물통계조사 적용해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바람직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본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비례대표)은 산업단지 조성시 예상 폐기물 발생량을 임의로 축소·조정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면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11일 경기도민일보 ‘연천 은통산업단지 폐기물처리장 없어’ 보도에 이어서, 뉴스매거진21은 8월 27일 ‘연천 은통산업단지, 사업장폐기물매립시설 회피 의혹’이란 제목으로 환경영향평가서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환경전문가로부터 분석자료를 입수해, 사업장폐기물 산정방식의 문제점과 산정방식별 은통산업단지 사업장폐기물 발생량을 비교한 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산업단지 50만㎡ 이상에도 폐기물 예상 발생량 임의 축소로 매립시설 설치 면제받아 환경부는 관련 지침도 없고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현행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와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산업단지의 경우 조성면적이 50만 제곱미터 이상이고,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만톤 이상일 경우 폐기물처리시설(매립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때 폐기물 예상발생량을 2만톤 미만으로 임의로 축소‧조정하여 매립시설 설치를 면제받는 사례가 빈번한데,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천은통산업단지가 대표적이라고 박대수 의원이 언급했다. 박대수 의원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산단 면적 50만 제곱미터 이상임에도 연간 예상발생량이 2만톤 미만으로 매립시설 설치가 면제된 산단은 총 94곳인데, 환경부는 해당 산단에서 연간 실제 배출되고 있는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에 대해 대부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산단 내에서 발생‧처리되고 있는 폐기물에 대한 환경부의 관리 감독이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사사례 환경부가 전수조사를 통해 반드시 시정조치 해야.. 면제 산단은 대체매립장 확보, 매립장 공동이용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이에 대해 박대수 의원은 “은통산단의 경우 다른 사례와 같이 제5차 폐기물통계조사를 적용하여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유사한 사례에 대해 환경부가 전수조사를 통해 반드시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협의 완료된 산단의 경우 주변에 대체매립장을 선정하도록 하거나, 산단별로 인근 매립장을 공동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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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이것만은 알아야.. ⑤] 경기북부 4개 시·군, 2018년 지역별 폐기물 발생 현황을 알아본다
      2018년 지역별 종류별 폐기물 발생량 현황 ⓒ뉴스매거진21      2018년 폐기물처리 방향 전환, 소각 및 매립에서 ‘자원순환’으로 지역 폐기물 현황 바로 알아야, 폐기물 발생 최소화 가능 국내 폐기물처리는 2018년 1월 자원순환기본법 시행후 과거의 폐기물처리방식인 소각 및 매립에서 자원순환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법은 천연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정하고 있다. 2018년 자원순환기본계획, 2019년 지방자치단체별 자원순환시행계획이 수립되면서 지자체별로 폐기물 적정처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침들이 추진 중이다. 또한 환경부는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을 검색하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폐기물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은 생활폐기물 및 사업장폐기물 등 폐기물 종류별·행정구역별·처리방법별 발생 현황과 처리 현황을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 쓰레기대란이 임박한 가운데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2018년도)」에서 경기북부 4개 시·군의 폐기물 발생 현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 모두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을 바로 알아야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다.   그림1. 폐기물관리법의 폐기물 분류체계 ⓒ뉴스매거진21    우선 「폐기물관리법」의 폐기물 분류체계를 보고 관련 용어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발생 주체인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로 구분하지만, 폐기물관리법에서는 생활계폐기물,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4가지 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다. 생활계폐기물이란 용어가 생소하지만 가정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과 사업장생활계폐기물 모두 포함한다.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 〈표1〉과 같다.   표1. 용어설명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2018년도)」 요약 ⓒ뉴스매거진21          그래프1. 최근 3년 전국 폐기물 종류별 발생량 변화 ⓒ뉴스매거진21   최근 3년간 전국 폐기물 종류별 발생량 변화는 위의 〈그래프1〉과 같다. 2018년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446,102톤/일이며, 2017년(429,531톤/일) 대비 약 3.9% 증가했다. 2017년은 2016년(420,128톤/일) 대비 약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8년 전국 폐기물 종류별 구성비는 건설폐기물 46%,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38%, 생활계폐기물 13%, 지정폐기물 3% 순서로 나타났다. 2018년 지역별 폐기물 발생률을 보면 경기 19.1%, 충남 12.6%, 서울 10.4% 순서로 많았으며,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42.1%를 차지했다. 경기북부 4개 시·군 종류별 폐기물 발생량 현황은 다음의 〈그래프2〉와 같다.   그래프2. 2018년 지역별 종류별 폐기물 발생량 현황 ⓒ뉴스매거진21   표2. 2018년 지역별 종류별 폐기물 발생 현황 ⓒ뉴스매거진21   해당 지자체, 지역별 종류별 폐기물 구성비 차이에 대한 원인분석 필요  양주시와 연천군, 건설폐기물 각각 50% 상회 앞에 언급했듯이 2018년 전국 폐기물 종류별 구성비는 건설폐기물 46%,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38%, 생활계폐기물 13%, 지정폐기물 3% 순서였다. 그러나 위의 〈표2〉처럼 경기북부 4개 시·군 모두 생활계폐기물 구성비가 10% 또는 10% 미만이었고, 포천시는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이 53.3%로 높은 반면 건설폐기물은 35.2%에 그쳤다. 건설폐기물은 양주시와 연천군이 각각 50%를 상회했다. 이러한 지역별 종류별 폐기물 구성비 차이에 대한 원인분석은 해당 지자체에서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경기북부 4개 시·군의 2018년 생활계폐기물 발생량 상세현황을 다음 〈표3〉에서 살펴보자.    표3. 2018년 지역별 1인당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 상세현황 ⓒ뉴스매거진21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 총량을 관리구역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을 산출할 수 있다. 2018년 1인당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은 전국이 1.06Kg이고, 경기도는 0.92Kg이다. 양주시는 1.05Kg으로 전국과 근접했고, 포천시는 다소 높은 1.15Kg, 동두천시는 가장 낮은 0.77Kg, 연천군은 1.29Kg으로 발생량이 가장 높았다. 2018년 4개 시·군별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 현황을 다음의 〈그래프3〉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래프3. 2018년 지역별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 현황 ⓒ뉴스매거진21     그렇다면 생활계폐기물을 구분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사업장생활계폐기물로 나누어 다음의 〈그래프4〉를 살펴 보자. 가정에서 순수하게 발생하는 지역별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이 1.12Kg으로 가장 높았고, 포천시와 동두천시는 비슷했으며 양주시가 0.65Kg으로 가장 낮았다. 1인당 1일 생활폐기물을 양주시처럼 적게 발생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래프4. 2018년 지역별 1인당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 상세현황 ⓒ뉴스매거진21   우리 가정, 1인 1Kg 내외 폐기물 매일 발생해.. 나부터 당장 폐기물 줄이는 생활수칙 필요 이처럼 우리 가정에서 1인이 1Kg 내외의 폐기물을 매일 발생하고 있다. 2018년 전국 폐기물 발생현황과 지역별 그리고 종류별 폐기물 발생 현황을 알아 보았다. 마지막으로 1인당 1일 생활계폐기물 발생량과 생활폐기물 발생량까지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폐기물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다.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려면 나부터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생활수칙이 절실히 필요하다.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는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할만큼 절박한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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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전문]이재명, “전 국민이 보는 앞에 ‘기본대출 끝장토론’ 제안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어제 오후6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기본대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처음 제안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오늘 오전8시 현재 ‘좋아요3,009 댓글445개, 공유448회’를 기록하면서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생존의 기로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재도전할 의욕을 줄 수 있다면,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기본대출, 무엇이 문제인지〉 원점에서 따져보는 ‘기본대출 끝장토론’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국민적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 전문을 게재한다.    이재명 페이스북에서 일부 발췌   <금융취약서민 착취가 건전한 시장경제일리 없습니다>   보도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세계 최악 수준으로 폭발직전이고, 대한민국은 세계최저 국채비율 자랑하며 가계이전소득에 인색한 결과 가계부채율은 세계 최고로 높습니다. 가계부채가 많은 데 더하여 부채 상당부분이 24%에 이르는 살인적 고금리 채무로 악성입니다. 대출을 받아 폭등한 고가의 집을 산 후 평생 대출금에 시달리고, 높은 가계부채 이자 갚느라고 소비를 못해 수요부족으로 경제가 죽어갑니다.   그러므로 국가의 가계이전소득을 늘려 자산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가계부채를 줄이는 기본소득, 집을 사지 않고도 충분히 품질 좋은 중산층용 장기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받아 주택대출금 부담을 줄이는 기본주택, 초고금리 악성 가계부채 일부나마 연 1~2%의 건전 장기채무로 바꿔주는 기본대출이 필요합니다.   성장률 0% 시대에 대출이자를 10% 이하로 제한하고, 불법 사금융을 무효화해 이자나 원리금 상환청구를 금지하며, 서민들도 최소한의 저금리장기대출권을 소액이나마 누려야 나라 경제가 살아납니다. 시중은행 연체율은 0.1~0.2% 수준이며 연체도 압류 등 강제집행으로 대부분 회수하니 최종 손해율은 매우 낮습니다. 주로 일본 야쿠자 자금으로 추정되는 대부업체의 연 24% 초고리 대출 이용자는 200만명 가량이고 이들의 대출금은 평균 약 800만원이며 연체율은 5~7% 정도입니다.   기본대출은 우량 대기업이나 고액 자산가나 고소득자들이 누리는 1~2% 가량의 저리장기대출의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주되, 대출금은 무한대가 아니라 대부업체 대출금 수준인 1,000만원 내외로 한정하자는 것입니다.   연 24%라는 살인적 고금리를 방치하면 고리 때문에 상환이 어려워 결국 신용불량자나 취업불능자로 전락해 복지대상자가 되고 국가의 복지재정을 해칩니다. 고리대출조차 꼬박꼬박 갚는 선량한 90%의 서민에게 못 갚는 이웃의 빚까지 책임 지우려고 초고금리를 받는 것은 조선시대나 유행하던 족징(군포납부능력이 없는 사람 몫을 이웃사람에게 대신 내게 함)과 다름없습니다. 세상에는 복지와 대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지와 대출의 중간형태로 일부 미상환을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대출’로 금융취약자들에게도 연 1~2%의 저리장기로 대출해 주면 상환율도 높아지고 복지지출도 절약하며, 재활기회는 커집니다.   기본대출을 포퓰리즘이라 단정하고 시행시 천문학적 손실로 국가재정에 문제가 생기고, 도덕적 해이로 금융시장 시스템이 붕괴된다는 일부 주장이 있습니다.   성실하고 근면하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 대다수는 전 재산 압류와 신용불량 등재로 취업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불이익을 감수하며 1000만원을 고의로 갚지 않을만큼 나쁘거나 모자라지 않습니다.   상환불능 기본대출을 국가가 책임지는 조건으로 5천만 모두에게 1천만원의 저금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국가의 재정부담은 상환불능자가 천명 중 1명이라면 5천억원, 500명중 1명이라면 1조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를 연단위로 분산하면 수십 수백억에 불과한 재정부담 때문에 ‘금융시스템이 붕괴’되고 ‘국가재정에 치명적 손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IMF때 몇몇 기업에 160조원씩 지원하는 것은 외면한 채 수백 수천억원에 불과한 서민금융 손실은 천문학적이라 말하는 이들은 천문학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재벌 대기업들이 수십조원 수천억원의 국민혈세를 갚지 않아도 말없던 분들이 ‘복지대상자로 전락할 운명에 처한’ 서민들의 1천만원 내외 대출금 부담에는 왜 이리 수선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이 걱정하는 ‘도덕적 해이’는 국가위기에 금반지 내 놓는 대다수 서민들보다 수조원씩 떼먹는 대기업이나 수십억씩 안 갚는 금융기득권자들이 더 심합니다.   재산 많고 수입 많아 신용등급 높은 소수 대기업과 부자들만 저금리 혜택을 누리는 특권주의 엘리트주의보다, 포퓰리즘이라 비난받더라도 국민의 권력인 발권에 의한 금융이익을 국민 모두가 나누자는 것이 훨씬 나은 주장입니다. 국가는 기본적으로 전 국민의 공동체입니다. 진정한 공동체라면 손실도 이익도 모든 국민이 나눠야지, 이익은 소수 기득권자가 보고 손실은 없는 사람들끼리 분담시켜서는 안됩니다.   금융카스트 제도라 불러 마땅한 신용등급제로 전 국민을 나눈 후 부자는 저리대출로 더 많은 금융이익을 챙기게 하고, 빈자들은 따로 모아 초고금리 납부로 다른 빈자의 상환책임을 떠안기는 것이 정의일 수 없습니다.   강자의 약자에 대한 착취 수탈을 허용하는 신자유주의 망령이 모두의 마음까지 지배하며 금융카스트를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서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경제가 산다는 사실, 풀밭이 마르면 결국 거대 육식동물도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CEO들이 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지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경알못’같은 일부 경제지들에게 국민이 있고 소비가 있어야 경제순환이 되고 기업의 이윤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님이든 경제지 기자든 전 국민이 보는 앞에 ‘기본대출 끝장토론’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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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단독]경기도 공청회 개최..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관련 연천 주민들 크게 반발
       공청회 열리는 의정부 맑은물환경사업소 강당 입구 ⓒ뉴스매거진21   담당 공무원들만의 ‘반쪽짜리 공청회’에 그쳐 연천주민들, 열띤 질의응답시간 독점하다시피..  지난 11일 경기도가 마련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 공청회가 오후2시 의정부시 의정부 맑은물환경사업소 강당에서 열렸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인사말에 이어, 김종철 반환공여지개발T/F팀장이 10여분에 걸친 총괄 설명 후, 경기도 9개 시군 주요 변경사업 17건에 대해 해당 시군별 담당팀장이 50분간 발표하고 그후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대부분은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었고, 공청회 개최를 미리 알고 참석한 20여명의 연천주민들이 무비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는 플랭카드를 들고 열띤 질의응답시간을 이어 나갔다. 지난 8월 4일 뉴스매거진21(www.newsmagazine21.com) 단독기사에서 예상했듯이 담당 공무원들만의 ‘반쪽짜리 공청회’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말하고 있는 이한규 균형발전기획실장 ⓒ경기도   이한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조성이 과연 누구를 위한 발전종합계획이었는지 앞으로 지켜 볼 일이다.        경기도와 연천군의 소통부재와 깜깜이행정, 연천주민들 거세게 반발 1조원이상 투자사업,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아야..      연천군은 9개 시군 중 마지막에 연천군 투자유치과 박태원팀장이 발표했고, 발표직후 바로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시간이 30여분이상 이어졌다. 의정부 변경안 1건에 대한 질의응답을 제외하고, 모두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조성의 소통부재와 깜깜이 행정을 연천주민들이 질타하면서 질의응답시간을 독점하다시피했다. 주민 모씨는 “1조 이상 투자되는 사업인데도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양원리 장모씨는 “산악지역이라서 쓸만한게 없는 지역인데,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서 어떻게 1조2천억을 투자받을 수 있느냐? 결국 연천군과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 올게 뻔하다”며 사업타당성있는 사업과 장소가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원리 주민 김모씨도 “30만평이 아니라 10만평만으로도 충분하다. 수소발전할 부지가 2천평이라면 발전소 수준이다”면서 처음 얘기했던 것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이렇게 공청회는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에 대한 연천주민들과 전문가의 우려섞인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연천군 박태원 팀장 ⓒ뉴스매거진21   연천군 박태원 팀장은 “2016년부터 의견교환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발전계획 승인을 서둘렀던 이유는 발전계획승인이 나야 그 다음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부지와 위치는 바뀔 수 있다. 테마파크사업이고, 친환경에너지 자체조달을 위해 아이스링크에 LNG냉열을 공급하고 2천평 부지에 수소발전설비를 할 것이다. 우려하시는 폐기물사업은 연천군에서 승인하지 않을것이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대규모 사업인만큼 종합계획 승인이 나면 그후 우려하시는 바를 검증하고 공청회도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추진일정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의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후, 8월까지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10월까지 부처협의를 거쳐 10월중 변경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일단 종합계획 승인이 나면 대부분의 지자체가 강행했던 사례가 많았고,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강행해서 어떻게 수익을 내고자 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한 사업인만큼 섣부른 추진이 결국 화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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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단독]36명이 공람한 1조 민간투자사업포함 공청회 공시·공고.. ‘깜깜이 행정’의 대표사례
        ‘깜깜이 행정’으로 형식만 갖추고 졸속처리 진행 예상 공청회 1일 전까지, 지역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 의견 제출이 더 시급한 사안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 지역주민 의견 제시할 마지막 기회!   2020-5922 공청회 개최 공고 3-1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는 지난 7월 27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오늘 경기도 홈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오후8시 현재 36명이 공람했다. 개최 목적은 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관련 지역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 청취다. 공청회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오늘 오후8시 36명만 공람했다면, 도대체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들 몇 명이나 공청회 개최여부를 알고서 공청회에 참석할지 무척 궁금했다.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들 의견을 정확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청취하는 공청회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 담당 주무관에게 문의한 결과, “지난주 일간신문 2곳에 공고를 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신문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지역주민을 외면한 채 이해관계자들만의 공청회에 그치는 경기도 행정을 보고 있노라니 걱정이 앞선다.   2020-5922 공청회 개최 공고 3-2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 고시·공고 내용을 더 살펴보자. 위의 내용을 보면,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사업이 공청회 안건에 포함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첨부된 자료 ‘2020-5922_발전종합계획 변경 계획’을 열고 총 8쪽 중 7쪽에 가서야 다음과 같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5922 발전종합계획 변경계획 중에서 7쪽 ⓒ경기도 홈페이지   연천군이 제출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의 사업계획서 내용을 보고자 했으나 정작 확인할 길이 없었다. 경기도 담당 주무관과 통화한 결과 연천군에 문의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음의 자료는 오늘 연천군 투자유치과에 요청해 입수한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 공청회 발표자료다. 요청하지 않았으면 전혀 알 수 없었을 자료이다.  “주민들이 가만히 있으면 어느 누구도 주민들 편에서 외치는 사람은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천군이 작성한 연천군 무비월드 사업계획서-공청회 발표자료   이번 공청회 개최 전날인 8월 10일 월요일까지만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개진할 기회가 있다.       주민들이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서식은 다음과 같으며, 공시공고 첨부자료인 ‘2020-5922_공청회 개최 공고’ 총 4쪽 중 4쪽에 있다.        2020-5922 공청회 개최 공고 4쪽 ⓒ경기도 홈페이지                                             일단 종합계획에 반영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승인된 것으로 보아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 우려   작년 의정부시 주한미군공여지 캠프라과디아 용도변경이 확정되고 나서 변경된 용도대로 강행되고 있는 전철을 밟을까 우려된다. 이번 공청회는 형식만 갖추고 졸속으로 처리되고 있다. 사업이 반영되면 가장 큰 영향을 입는 당사자는 지역주민들이다. 주민들에게 1달이나 2달 정도 미리 알리고 관련 정보도 투명하고 충분하게 제공한 후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공청회의 취지라고 말한다면, 지금처럼 2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내에 사업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도 없이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깜깜이 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보인다.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주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여러분들이 반대한다면, 어떤 이유로 반대하는지를 써서 이번 공청회 1일 전까지 의견 제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지역주민들이 침묵한다면,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받아 들일 것이다. 이번이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브레이크없이 질주하는 기관차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   공청회 일 시 : 2020년 8월 11일 (화) 14:00~ 장 소 : 의정부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          의정부시 호국로 1049번길 39   의견제출 기 한 : 2020년 8월 10일 (월)까지 방 법 : 전자메일 najjangsr@gg.go.kr 제출서식 : ‘문서 2020-5922_공청회 개최공고’ 총 4쪽 중 4쪽          ♣경기도 홈페이지 “도정뉴스-고시공고” https://www.gg.go.kr/bbs/boardView.do?bIdx=9416379&bsIdx=469&bcIdx=0&menuId=1547&page=14 ♣기타 문의사항    경기도청 군관협력담당관     ☎ 031-8030-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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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단독]육군사관학교, 경기북부로 이전해야.. ‘동두천’이나 ‘연천’이 최우선
      육사 및 태릉골프장 위치 ⓒ뉴스매거진21    지난 7월27일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지역인 접경지역에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그동안 군사규제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겪어 온 지역의 균형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접경지역 등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이나 접경지역 등은 다른 비수도권보다도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는 ‘수도권 내에 있는 비수도권’지역이며, 일부 시군은 현재 90% 이상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일 정도로 군사적 규제를 심하게 받아온 지역이다.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시군은 바로 동두천시와 연천군이다. 동두천시는 42.5%가 주한미군 공여지역이었고, 연천은 90%이상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70년 이상 이중·삼중으로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고통을 겪어온 대표적인 지역이다.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이면서 전철1호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전국적 접근성이 최근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존 육군사관학교 이용자의 불편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육사 개교70주년 기념 슬로건과 로고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육군사관학교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에 소재한 육군 초급 장교를 양성하는 4년제 군사학교이다. 1945년 12월 5일 군사영어학교라는 명칭으로 개교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1948년 9월 5일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로 명명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부지는 전체 약 150만㎡에 달하고 태릉골프장 부지까지 합치면 약 250만㎡ 규모에 이른다. 육군사관학교는 건물만 110개 동에 달하고 육군박물관까지 있어 많은 건설비용 투입이 예상된다. 육군사관학교는 생도수 전체 1천여명 밖에 안 되고, 교수 및 기타 병력이 2천8백여 명으로 전체 4천여명이 안 된다.              육사이전 동두천연천 개요정리 ⓒ뉴스매거진21     캠프호비 전경 ⓒ동두천시   동두천시 캠프호비, 반환공여지 국가개발 공약 이행의 최적지  동두천은 최근 경기도에 육군사관학교 유치 적격지라는 건의문을 다음과 같이 제출했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반환공여지 정부주도 개발 이행 최적지라는 점과 캠프호비는 국방부 수의계약으로 토지확보가 용이하며 기존 미군시설 활용으로 사업비 절감은 물론 사업기간 단축 가능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캠프호비 활용면적은 170만 8,600㎡이며, 현재 육군사관학교 부지 약 150만㎡보다 크다.  캠프호비는 2017년까지 평택기지 이전 예정이었으나 한국군이 미군 포병여단의 화력을 대체 완료할 때까지로 연기된 상태다. 그동안 동두천시는 2018년 2월 경기도 발전전략과제 건의자료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2019년 9월 캠프 호비 육군사관학교 유치 제안 건의한 바 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감사패 수여식에서 인사말하는 김광철 연천군수 ⓒ연천군   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 즐비한 연천, 통일한국 미래 육군 엘리뜨 양성 최적지 지난 7월 31일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김성연 위원장)에서 “연천군도 최근 경기도에 육군사관학교 유치 적격지라는 건의문을 제출했으며 곧 연천군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첫째,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연천, 엘리트 군사학교로 최고  연천은 아름답고 조용하고 풍광이 좋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유네스코 2관왕을 차지한 접경지역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임진강은 2/3가 북한에서 흘러 내려 DMZ와 연천을 남북으로 관통해 파주를 끼고 서해로 나가며, 한탄강은 철원을 거쳐, 포천, 연천에서 임진강과 만나서 파주, 서해로 흐르는 한반도 조상들의 애환이 서리고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다.     둘째, 첨예한 군사 접경지역인 연천, 차별화된 현장군사교육 가능 삼국시대이후 군사적 요충지이자 접경지대였으며, 석기시대 뿐 아니라 삼국시대 유적으로 고구려 3대 성, 경순왕릉 등이 있고, 한국전쟁후 38선과 군사분계선으로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 DMZ에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고랑포 땅굴 등이 있는 현재 접경지역이다. 연천은 5사단, 25사단, 28사단 3개 사단이 있고 육군사관학교가 유치되면 기존 군사시설인 유격훈련장, 사격장, 야영장 등 현장에서 군사교육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셋째, 한반도의 심장이 박동치는 연천, 통일한국의 미래 육군 엘리트 양성 적격지 연천은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한반도 중심지에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있으며 국립 제3현충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의 군사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이렇듯 현재의 호국기념물이 하나 하나 들어서고 있는 통일한국의 중심에 있다. 최근 37번 국도개통으로 자유로에서 1시간이내 접근 가능하고, 연천읍까지 전철 1호선 공사 중이다. 향후 통일이 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그리고 평양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통일한국의 중심이자 심장이 바로 연천이다. 김성연 연천군 정책자문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 연천 이전은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북한과 마주한 DMZ 접경지역에서 차별화된 현장교육을 할 수 있어 통일신라의 주역이 된 화랑도처럼 통일한국을 이끌어 갈 미래 육군 엘리트 양성의 최적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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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 [단독]현무암 주상절리의 교향곡, ‘은대리주상절리협곡’을 재조명한다
    은대리주상절리협곡 ⓒ뉴스매거진21   세계적인 관광지 도약 기회.. 차분하게 내실을 기해야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자연이 베푸는 최고의 선물이자 숨겨진 최고의 지질명소 차탄천 에움길, 차탄천이 가진 특수한 자연환경 반영 필요        재인폭포 ⓒ뉴스매거진21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 세계적인 관광지 도약 기회.. 차분하게 내실을 기해야 지난 7월 7일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되었다. 국내에서 제주도(2010년), 경북 청송(2017년), 광주·전남 무등산(2018년)에 이어 4번째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한탄강이 흐르는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약400배(1천165.61㎢)에 달한다. 주상절리,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경관이 무척 빼어난 지역으로 총 26곳의 지질문화명소들이 등재됐다. 그 중 연천의 지질명소 10개소는 재인폭포, 백의리층, 좌상바위, 차탄천 주상절리, 아우라지 베개용암, 동막골 응회암,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전곡리 유적 토층, 동이리 주상절리, 당포성이 있다. 현재 전 세계 147개소(41개국)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탄강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한탄강 일대의 미적 요소, 지질학적 특성 등 문화·교육 콘텐츠를 잘 정리하고, 지역민 심화교육을 통해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주차시설과 안내판 등 관광인프라 구축 등 내실있게 준비해야 한다.   은대리협곡은 한탄강에서 역류한 용암을 차탄천이 흘러서 만들었다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자연이 베푸는 최고의 선물이자 숨겨진 최고의 지질명소 차탄천은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36.8km에 이르는 지방하천이다. 철원 금학산 북쪽 계곡에서 시작해 연천군 신탄리, 대광리 그리고 연천읍을 거쳐 전곡읍 은대리에서 한탄강과 만나는 연천 주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겪어 온 가족처럼 친근한 하천이다. 3번 국도 서쪽에 펼쳐진 은대평야(옛 지명: 가사평) 바로 옆 20여 미터 수직절벽의 은대리협곡엔 차탄천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지질공원 홈페이지에 지질트레일 코스. 주황색 원은 은대리주상절리협곡 ⓒ뉴스매거진21   은대리주상절리협곡은 용소와 해동양수장을 포함해 은대리물거미서식지 근처 은대리 판상절리(수평절리) 아래 500미터까지 4㎞에 이르는 구간이다. 55만년전부터 12만년 사이 용암이 3차례에 걸쳐 한탄강에서 차탄천으로 역류했고, 차탄천이 흘러 내리면서 만든 현무암 수직주상절리와 부채꼴주상절리, 판상절리(수평절리)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이 곳은 연천 주민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지질명소다. 은대리협곡은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들어 낸 협곡과는 다르다. 연천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는 지방하천이 만든 협곡이라 협곡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은대리협곡은 협곡 폭이 좁기 때문에 협곡 위에서 협곡 안의 주상절리가 잘 보이지 않아 한탄강처럼 협곡 위로 트레킹길을 만들 수 없다.          차탄천 용소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수직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부채꼴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사선방향 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판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습곡구조 ⓒ뉴스매거진21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만 주상절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협곡 아래서 20여미터 높이의 수직절벽에 펼쳐진 주상절리를 보노라면 나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자연의 힘, 알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추상화의 위력 앞에 겸허한 마음과 공경심을 갖게 된다. 천천히 감상하면서 온전하게 걷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 차탄천이 좌우로 굽이굽이 흐르는 바람에 여러 개의 돌다리를 건너야만 은대리협곡의 주상절리 벽화 모두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장마나 홍수로 급물살이 몰아치면 사고가 잇따르는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또 겨울철 얼음이 얼면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일도 위험이 따른다. 한탄강 일대 현무암 주상절리 명소가 많이 있지만, 은대리협곡이야말로 은대평야가 숨겨놓은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현무암 지질명소 중에 단연 최고다. 수직주상절리, 부채꼴주상절리, 판상절리 그 외에 습곡구조 등 사시사철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현무암 주상절리의 모든 것을 4㎞에 이르는 협곡 안을 2시간정도 걸으며 감상한다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다. 그렇지만 은대리협곡을 품고 있는 자연환경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녹녹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차탄천 에움길 정비사업, 돌다리가 뭐길래.. 여름철에도 공사 중, 흙탕물 흐르는 차탄천 차탄천 에움길 정비사업은 국가지질공원 지오트레일의 일환으로 연천군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차탄교에서 은대리성까지 9.9km에 30억 사업비를 투입해 주차장 1개소, 징검다리 6개소, 진입로 포장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작년 12월 공사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차탄천 차집관로 공사구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공사계획이 연기되어 작년 하반기 시작해 올해 8월 공사완료할 예정이다. 차탄천 차집관로 교체공사는 차탄천 9.28km에 2016년 6월부터 작년 6월까지 만 3년에 걸쳐 약145억원을 투입한 사업이었다.      불을 피웠던 흔적이 그대로 있다 ⓒ뉴스매거진21     굴삭기 작업을 하면서 훼손된 흔적이다 ⓒ뉴스매거진21    무거운 공사자재를 아무 생각없이 현무암지대에 쌓아 두었다 ⓒ뉴스매거진21    현무암 역시 풍화되거나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자재 운반이나 보관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뉴스매거진21   커다란 화강암 돌다리를 만들기 위해 바닥을 파헤쳐 콘크리트 타설까지 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해동양수장 바로 아래에서도 돌다리를 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청정계곡을 만들어도 충분치 않을텐데 열심히 흙탕물을 만들고 있다 ⓒ뉴스매거진21    용소 입구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으나 화장실 관리가 전혀 안돼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뉴스매거진21    용소 맞은편 수풀에 쓰레기가 잔뜩 있다 ⓒ뉴스매거진21   지난 5일 일요일 오후 에움길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낚시하거나 캠핑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불태운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고, 공사하느라 굴삭기가 현무암절리를 훼손한 흔적, 화강암 돌과 공사자재들을 협곡 현무암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려놓는 바람에 현무암 계곡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다. 자연스런 돌다리 대신 막대한 세금을 들여 굳이 협곡 현무암 바닥을 파헤쳐서 커다란 화강암 돌다리를 놓아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난 14일 화요일엔 해동양수장과 용소 일대를 둘러 보았다. 용소에 설치된 화장실은 관리가 되지 않아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용소 맞은편 풀 숲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었다. 이것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승인을 기뻐하고 있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현주소이다.   차탄천만이 가진 특수한 자연환경 반영 필요 기본에 충실한 조치부터 시작해야.. 차탄천 에움길 9.9km 조성은 좁은 협곡이라는 차탄천 자연환경이 가진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차탄천 에움길을 3개 코스로 쪼개는 것도 좋겠다. 짧은 코스로 분리하면 홍수가 나서 돌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더라도 출입거점 중심으로 이동하면 큰 불편이 없을거라고 본다. 예를 들면, 차탄교에서 용소까지 1코스, 용소에서 은대리 판상절리까지 2코스(일명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은대리 판상절리에서 은대리성까지 3코스로 말이다. 이렇게 3코스로 나누면, 차탄교, 용소, 은대리 판상절리, 은대리성 4곳이 출입거점이 된다. 이 출입거점 4곳에 주차시설을 잘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면 좋겠다. 이문원 강원대 명예교수는 “대부분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출입거점에 주차장이 없으면 한번은 오겠지만 다시는 찾지 않게 된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승인을 계기로 주차시설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한 자연환경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과 함께 차량출입 통제, 쓰레기 수거 및 화장실 청소 등 기본에 충실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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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심층취재④]테마파크 위장한 폐기물소각장 건설 우려.. 사업검토할 가치조차 없어
      그림1. 사업계획서 112쪽에 일련번호 부여 ⓒ뉴스매거진21   테마파크 위장한 폐기물소각장 건설 우려.. 사업검토할 가치조차 없어 깜깜이 밀실행정, 졸속행정의 대표사례... 주민들은 몰라도 되나? 지난 5월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 양원돈 대표이사가 연천 고능리 일원 30만평에 1조이상 투자해 세계적인 무비월드테마파크 조성 사업계획서를 연천군에 제출했다. 뉴스매거진21은 연천군에서 사업계획서를 입수해 연속 보도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과 29일 그리고 6월 18일 3차례에 걸쳐 대규모 투자에 50% 선입금 안전장치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토지규모 50% 축소와 국사봉·산림지역 시민공원 조성, 고능리 문화재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엔 사업계획서 112쪽 내용을 토대로 예상되는 3대 사업 테마파크사업, 연료전지사업, 폐기물소각사업의 사업타당성을 5대 요소별로 간략하게 진단했다. 또 연도별 직접공사비 투자금 및 수익사업 예상 시나리오①②에 따른 위험요인을 도출했다. 사업의 위험요인을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그리고 연천군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공여구역주변지역등발전종합계획’(이하 ‘발전종합계획’)에 무비월드테마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여 종합계획에 반영할 경우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테마파크 위장한 폐기물소각장 건설 우려 LNG냉열보다 연료전지사업과 폐기물소각사업 치중 예상 사업계획서 112쪽에 관리운영계획 2가지 점에서 특화되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첫째, 국내 유일의 최신유행 무비컨텐츠 도입 및 리뉴얼이며, 구체적으로 최신 무비컨텐츠 도입, 테마파크 전문운영사를 통한 무비어트랙션의 주기적인 리뉴얼, 다양한 헐리우드 컨텐츠를 활용한 라이드, 쇼, 리테일, 엔터테인먼트산업 특화로 언급하고 있다. 둘째, ‘세계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테마파크 구축’이다. LNG냉열은 실내스키장 및 스케이트장에 공급, 남는 LNG는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폐열은 온수 및 냉난방시설에 공급한다고 쓰였다. 그림1을 자세히 보면 폐기물 자원화(자원재생센터) 사업내용을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있다. 알기 쉽게 사업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했다. 테마파크사업은 ①, 연료전지는 ②, 폐기물소각사업은 ③으로 표시했다.   ②연료전지는 신에너지 발전사업이며, 한국가스공사에서 직접 인천항에서 LNG탱크로리에 싣고 단지내 LNG탱크에 저장후 열교환기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실내스케이트장에 공급하고 남는 LNG에서 분리한 수소로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공정을 그림1에 표시했다. ③폐기물 자원화(자원재생센터)는 재생에너지인 폐기물에너지를 만드는 곳이며, LNG냉열을 이용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저온분쇄하고, 폐기물(Waste)을 첫째 소각로(Incinerator)에서 소각하여 발전기(Generator)에서 전기를 만들고 둘째 소화조(消化槽, Digester, 생물환원처리 밀폐식 탱크)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Generator)에서 전기를 만든다. Biogas Upgrading 설비를 거쳐 바이오가스를 정제하는 공정을 그림1에서 볼 수 있다. 가연성폐기물은 『소각+발전』 방식으로 하고, 음식물쓰레기는 『혐기성 소화+발전』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면 된다. 위의 그림1에서 보이는 소각로는 입자가 비교적 적고 균일한 폐기물, 유기성 슬러지류를 소각하는데 적합한 유동상식 소각로로 추정된다. 폐기물 소각시설과 소화시설은 악취와 분진발생 그리고 다량의 공해물질을 배출하고 있으며, 더구나 매일 대용량 차량이 수십대가 운행하면 많은 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대용량 차량의 교차 운행이 순조롭기 위해서는 신규 진입로 확보가 필수이며, 그 외에 용수 인입과 별도의 오·폐수시설도 필요하다. 연료전지사업과 폐기물소각사업은 자체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시설로만 볼 수 없다. 용량 증설만 하면 언제든지 외부에 전기를 판매하고 폐기물처리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2. 사업타당성 모델 ⓒ뉴스매거진21   사업수행역량이 과연 있나?  사업타당성은 정성적 평가, 정량적 평가 그리고 위험요인 분석 예상되는 테마파크사업, 연료전지사업, 폐기물소각사업의 사업타당성을 간략하게 진단해 본다. 사업타당성분석은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인지 확인하기 위해 사전에 정성적 평가, 정량적 평가, 위험요인 등을 엄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이다. 사업 성공을 위해 사전에 검토해야 하는 것이 사업타당성이다. 사업타당성은 업종별로 다르겠지만 위의 그림2와 같이 5대 핵심요소를 선별했다. 첫째 사업수행역량이다. 회사와 대표가 사업을 수행할 역량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회사규모에 걸맞는 사업인지 동일한 사업실적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표는 어떤 경력과 역량을 보유했는지, 회사 또는 대표와 직접 관련있는 회사의 규모, 전문분야, 업계 평판 등을 확인하면 수행역량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둘째 시장침투능력이다. 국내외 경쟁사 분석을 해야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인지 파악할 수 있다. 고객의 수요와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시장침투능력을 예측하기 쉽다. 셋째 핵심우위기술이다.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거나 동일한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할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 유리하다. 넷째 자금조달능력이다. 사업수행역량이 있으며 시장침투능력이 있고 핵심우위기술을 가졌다면 자금조달은 그만큼 쉬울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자가 소중한 돈을 사업에 투자하려고 하겠는가? 특히 자금조달능력이 없으면 대규모 투자사업은 요원하기만 하다. 다섯째 수익성과 경제성이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남들보다 싸게 생산하고 제 값에 팔 수 있어야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기물소각사업, 수익성·경제성 최고 테마파크사업은 사업성 없어.. 연료전지사업도 지켜봐야 3가지 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그림2에서 제시한 5대 요소로 진단해 보았다. 요소별 최고 점수는 10, 최저 점수는 0을 부여했고, 요소별 점수가 6을 넘어야 안전한 사업이다. 그림3에 녹색 점선으로 표시했다. 3가지 사업을 간략하게 진단한 결과는 다음 그림3, 표1과 같다.      그림3. 사업타당성 진단표 ⓒ뉴스매거진21      표1. 사업타당성 진단결과 ⓒ뉴스매거진21   표1을 보면, ①테마파크사업은 사업성이 없어 ‘부적합’으로 판단된다. 5억 신설법인이 사업시행자이고 양원돈대표이사의 사업경험이 없는 분야이며, 코로나 이후 테마파크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수익성과 경제성이 떨어져 외부에서 자금조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②연료전지사업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확신할 수 없어 ‘부적합’으로 판단했다. 유진초저온에서 연료전지 10MW급 설치 운영경험이 있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5억 신설법인의 양원돈대표이사가 추진한다면 소규모 투자라면 몰라도 대규모 투자사업은 수익성과 경제성을 낙관하기 어려워서 ‘부적합’으로 판단했다. ③폐기물소각사업은 ‘적합’으로 판단했다. 5억 신설법인이고 양원돈대표이사가 사업경험이 없는 분야이지만 워낙 수요가 많고 단가가 상승하는 분야로 자금조달도 용이하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이어서 ‘적합’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 양원돈 대표이사가 연천 고능리 일원 30만평에 1조이상 투자해 세계적인 무비월드테마파크 조성 사업계획서를 연천군에 제출했다. 성공하기 어려운 테마파크 사업계획서를 왜 제출했을까? 이 점이 가장 궁금했다. 1조이상 투자하는 세계적인 무비월드테마파크 사업을 5억 자본금을 가진 신설법인이 과연 수행할 수 있을까? 사업수행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신설법인과 양원돈대표이사가 어떻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하다. 사업계획서가 승인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는 현실은 더욱 더 이해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테마파크사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테마파크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게 된다면, 사업성없는 테마파크 사업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일까?    표2. 2023년 이후 토지가격 폭등 이유 ⓒ뉴스매거진21   사업승인 나면 땅값 폭등으로 인한 엄청난 부 축적 예상 수용면적 넓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30만평 추진하는 것  표2를 살펴 보자. 사업승인이 나면 사업자는 2021년 50억원, 2022년 400억원으로 30만평의 토지 매입을 완료할 것이고, 연천군은 토지매수 등의 업무대행을 해 주고 2023년까지 투자사업보조금 300억원 이외에 37번 국도와의 연계 및 진입로 확보, 기반시설 사업비 지원, 입지지원금, 시설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대규모 투자유치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자는 땅 매입후 기반시설이 끝나는 2023년부터 사업승인이 끝나고 모든 규제가 풀렸으니 땅값이 폭등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땅이 크면 클수록 좋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30만평을 추진하는 것이다. 표3. 연도별 직접공사비 투자 및 수익사업 예상 시나리오 ⓒ뉴스매거진21   시나리오① 토지매입후 최소 투자, 토지매각과 폐기물소각사업 병행 가능성 높아 연료전지사업과 폐기물소각사업, 그림만 있지 규모와 실행계획 및 자금조달방안 깜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1조원에 이르는 직접공사비의 연도별 투자계획은 위의 표3에 기술했다. 사업승인후 2022년 직접공사비 투자 및 수익사업 예상시나리오①②는 위의 표3와 같다. 사업계획서의 직접공사비 1조원은 투자유치 가능성이 아주 낮다. 더구나 연도별 직접공사비의 세부항목별로 연도별 구체적 실행계획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시나리오①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②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우선 시나리오①을 살펴보자. 2022년까지 토지매입후 2022년 3,000억원 1차년도 투자금만 갖고 2024년까지 더 이상 투자하지 않고서 사업계획의 요구에 최대한 맞춰 최소 비용으로 놀이시설을 만들 것이다. 연료전지시설과 폐기물소각시설도 최소의 용량으로 설치할 것이다. 테마파크사업 투자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토지매각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몇 년 지나서 폐기물소각시설 용량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폐기물처리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추정한다. 생활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을 잔뜩 실은 대형차량이 매일 수십대가 드나들면서 미세먼지, 소각재와 악취발생은 오로지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 갈 것이다. 설치한 진입로는 폐기물 운반하는 대형차량 출입 필수 기반시설로 잘 활용될 것이다.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 등기부등본 사업목적 뒷면에 “전기사업, 전기판매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국내 발전 및 전력의 판매업, 송전 및 배전업,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 개인하수처리시설관리 설계 및 시공업,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업시행자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서 등기부등본 사업목적에 이미 반영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나리오②는 최악의 경우 땅만 헐값에 산 후에 온갖 핑계를 대면서 투자를 지연시키다가 토지매각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후에 나중에 파산 신청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땅장사와 폐기물소각사업, 주한미군공여법 적용 절대 불가 5억 자본금 신설법인, 1조 투자 테마파크사업 불가능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은 사업타당성이 없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만평이라는 과다한 토지규모를 보았을 때 위의 표3에서 보듯이 사업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 사업시행자가 땅장사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금 5억 신설법인이 30만평에 1조 투자하는 대규모 테마파크사업의 사업시행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사업수행 자격이 없기 때문에 애당초 업무협약을 맺어서는 안 되었다. 연천군, 경기도, 행정안전부는 지금 당장 사업계획서 검토를 중지해야 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여 등 지원 특별법』은 낙후된 주변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이 목적이고, 지역의 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과 각종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바로 ‘공여구역주변지역등발전종합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경기도, 연천군이 어떠한 이유에서 발전종합계획에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표4. 연천군 무비월드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일지 ⓒ뉴스매거진21   깜깜이 밀실행정, 졸속행정의 대표사례 1조 대규모 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수의계약으로 선정.. 선정과정 공개해야  표4에서 추진경과를 살펴보자. 작년 7월 5일 유진초저온이 연천군에 제안서 제출했고, 3일 만에 주한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등 발전종합계획 반영하겠다고 결정했다. 2달도 안 된 9월 4일 대규모 투자사업 지정했음을 유진초저온에 통보했다. 그리고 2달이 지난 11월 22일 유진초저온, P.E.H와 연천군이 30만평 1조 투자 테마파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 MOU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법적 의무나 책임 등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는 투자의향서이다. 그러나 연천군은 계약서에 준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Binding MOU를 체결했다. 1달 만에 대규모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갑자기 미군공여구역 TF 구성했고 1차 회의에서 연천군은 안건으로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을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3월 30일 연천에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를 설립했고, 지난 5월 양원돈대표이사가 신설한 법인 명의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마치 미리 각본을 써 놓고 움직이듯이, 모든 일이 일사분란하고 신속하게 추진됐다. 어떤 근거로 신설법인을 30만평 규모의 1조 투자사업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게 되었는지 연천군은 이러한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 어떤 근거에서 1조 대규모투자사업을 실적이 전무하고 제대로 회사규모도 갖추지 않은 신설법인과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했는지를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답변할 것을 요청한다.    연천군, 사업타당성 검토없이 대규모 투자사업 졸속추진 객관적 전문적 사전 심의기구 신설로 원천봉쇄 필요 연천군은 500억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사업타당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객관적인 전문기관 2곳 이상 사업타당성 검토결과를 받아야 하고 연천군 자체적으로 사업타당성 진단 체크리스트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업무협약서는 일반적 투자의향서 이외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협약서 체결은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사업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사전 검증하는 별도의 투자사업심의회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투자사업 지원대상자 지정과 업무협약여부는 반드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사전 심의를 거쳐야만 한다. 현재 연천군 대규모 투자사업은 연천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간투자위원회’)에서 지원대상자 지정, 협약서 등을 심의하고 있다. 15명인 민간투자위원회는 부군수가 위원장이고 연천군 과장포함 6명 그리고 군의원 2명, 나머지 투자유치사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천군수가 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투자위원회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제2의, 제3의 무비월드테마파크사업이 재현될 것이 뻔하다. 지금처럼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대상자를 사업타당성 분석도 없이 임의로 지정할 것이고 업무협약도 남발할 것이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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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심층취재③]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문화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개발기본구상에 검정색 1,2,3 남계리 구석기유적이고, 갈색 1,2,3,4,5는 고능리 백자가마터 표시 ⓒ뉴스매거진21    연천만이 가진 선사유적과 천혜의 생태자원, 세계 최고·최초의 관광자원 무비월드테마파크, 헐리우드영화 제작소 짝퉁에 불과하다  연천 고능리 일원 30만평에 1조이상 투자해 세계적인 무비월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서를 지난 5월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 양원돈 대표이사가 연천군에 제출했다. 뉴스매거진21은 지난 5월 17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투자에 50% 선입금 안전장치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토지규모 50% 축소와 국사봉·산림지역 시민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호에는 문화재의 중요성과 고능리에 산재한 백자가마터 현황 그리고 사업자, 연천군, 시민이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한다.   대규모 개발시대는 지나가고.. 바야흐로 그린관광 시대.. '문화재 발굴 때문에 땅값 안 오른다?' 이제는 문화재가 지역경제 살린다! 대규모 투자를 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온다는 사고방식은 대단히 위험하다. 지금은 토건사업이 아니라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전 세계에서 연천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면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문화재를 발굴하면 다소 불편하겠지만, 문화재가 잘 보존되면 많은 관광객이 구경하러 오게 된다. 이처럼 문화재가 돈이 되는 세상인 것이다. 연천만이 가진 소중한 문화재를 싹 없애 버리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면 누가 이득이 될까? 땅을 가진 사람과 이 땅을 헐값에 사려는 투자자가 돈 벌게 될 것이다. 결국 땅장사인 셈이다. 그렇지만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면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주민들과 후손들까지 대를 이어 이득이 돌아갈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산과 들, 계곡을 찾아 떠나는 소규모 여행, 호젓한 여행, 배우는 여행처럼 조용한 여행, 작은 여행을 즐기는 그린관광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대규모 놀이시설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혼잡하고 시끌벅적한 관광은 끝났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헐리우드영화 제작소 짝퉁 테마파크에 대규모 투자하려는 외국 투자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없을 것이다. 이제 연천만이 가진 선사유적과 천혜의 생태자원이 세계 최고·최초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파란색 원표시 부분이 도기(陶器). 18C 해동지도 연천현 지도 하단에서 발췌 ⓒ뉴스매거진21      조선 후기 도기 생산지, 연천 “문화재는 훼손되거나 장소 옮기면 문화재 가치가 없어져..” 사업 대상지 고능리는 연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문화재가 넓게 존재한다. 지정문화재는 연천 전곡리 유적 제4지구(국가사적 제268호)가 있고, 비지정문화재는 김양남 묘(고능리 산77임) 이외에 백자가마터 5곳이 있다. 한탄강 건너 북으로 남계리 구석기 유적지가 있고 북동쪽에 은대리 고구려성(국가사적 제469호)이 있다. 고능리 백자가마터 5곳은 대부분 유실되었으나 일부 존재하고 백자 조각, 가마벽체 조각 등을 통해 가마터가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연천군이 이러한 문화재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최무장 건국대 명예교수는 “문화재는 훼손되거나 장소를 옮기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18세기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 연천현 지도를 보면, 도기(陶器)가 연천 특산품인 마(麻), 오미자(五味子), 자초(紫草), 박(蒪)과 함께 포함되었다. 고능리를 포함한 연천 일대의 여러 가마터에서 생산된 자기들이 임진강과 한탄강 뱃길을 이용해 빈번하게 거래되었던 것이다. 경기도 광주, 여주에 이어 연천도 조선 후기 중요한 도기 생산지였고, 도기는 연천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그 당시 첨단제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시설배치계획 평면도에 문화재 표시(검정색: 남계리 구석기유적, 갈색:고능리 백자가마터) ⓒ뉴스매거진21   연천군 전체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는 2차례 실시했다. 1991년 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연천군 ‘군사보호구역 내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김성범), 2000년 연천군 용역으로 토지박물관이 주관한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이다. 2개 자료에서 고능리 문화재 현황을 참고했고 최근 4차례에 걸쳐 테마파크 대상지역 고능리 현장을 둘러 보았고 전문가 자문도 받았다. 테마파크사업에 관련된 문화재 현황은 다음과 같다. 고능리 백자가마터1은 직접 해당되지 않았지만 포함했고, 남계리 구석기유적1·2·3은 37번 국도 진입로 확보 때문에 포함했다. 문화재 소재지가 오래된 지번이라 직접 확인하여 현재 소재지로 정리했다. 백자가마터5 소재지만은 장애물로 인해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추정했다.          고능리 백자가마터 현황 ⓒ뉴스매거진21         고능리 백자가마터 5곳 표시(네이버위성 지적지도) ⓒ뉴스매거진21   지난 20년간 연천군 전체 문화재 지표조사 전혀 없어.. 연천군, 37번 국도 진입로 건설비 부담하고 남계리 구석기유적 없애? 고능리 가마터 5곳 모두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표조사 결과 후속 발굴조사 또는 정밀지표조사까지 진행된 사례는 없었다. 고능리는 1991년 2곳 지표조사, 2000년 5곳 지표조사 그리고 2016년 3월 상습적 침수피해 방지하고자 토석채취 허가차 (재)백두문화재연구원이 백자가마터2에 지표조사한 것이 전부였다. 1991년 첫 지표조사, 2000년 지표조사 그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능리 백자가마터 5곳을 포함한 연천군 전체에 대한 광역지표조사가 전혀 없었다. 지난 20년동안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유실되었는지 파악할 길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남계리 구석기유적 현황 정리 ⓒ뉴스매거진21   사업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연천군이 37번 국도 진입로를 건설해 주어야 한다. 이 곳은 남계리 구석기 유적을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했던 현장이다. 1차·2차 책임발굴자 최무장 교수는 “남계리 구석기 유적 발굴은 부분적 발굴이고 수습발굴이었다”고 말했다. 3차 역시 37번 국도를 건설하기 위해 2015년 도로공사구간을 발굴조사했다. 개발지상주의에 떠밀려 조사기간조차 서둘렀던 곳이다. 최무장교수는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는 연천이 한반도 구석기 문화연구의 중심지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주거지, 노지, 석기제작지, 무덤을 발굴한 실증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에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발굴조사로 실증자료를 확보해야만이 연천이 명실상부한 한반도 구석기문화의 세계적인 표준지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을 진행한다면 이 곳 남계리 구석기유적1·2·3을 포함한 남계리 유적 일대를 훼손해야 한다. 이번에도 졸속 발굴조사로 수십 점의 유물만 수습하고 보고서만 남기는 형식적인 조사에 그칠 것이 우려된다.   문화재 보존과 사업추진 병행, 토지 50% 시민공원 조성하는 상생프로젝트로 전환해야 최소한 5년 단위로 문화재 지표조사 지속해야.. 연천 전체 기초자료 확보 급선무 최소한 5년 단위로 고능리를 포함한 연천 전체 문화재 지표조사를 지속해 기초자료를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연천지역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전제조건이다.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문화재에 대한 발굴조사 또는 정밀지표조사를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연천의 땅, 그 속에 우리 선조가 남겼던 한반도 기원의 비밀인 문화유산을 우리가 소중하게 보호하고 보존하면 후손들이 연천의 문화유산 또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대대로 먹고 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연천군은 선제적인 문화재 보호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시민들은 문화재 보존과 보호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업자는 무조건 개발만 할 것이 아니라, 문화재도 보존하고 사업도 추진하면서 심층취재②에서 제안했던 토지 50%(A구역 예시)를 시민공원으로 돌려주는 상생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매번 강조했듯이 사업비 50%를 연천군에 선입금해야 하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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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8
  • [심층취재②]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국사봉에서 바라본 한탄강과 전곡 전경 ⓒ뉴스매거진21 토지규모 50% 축소하고, 국사봉과 산림지역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3년차부터 1조원 투자는 위험, 사업비 50% 예치해야 안전   연천의 정신적 모태, 국사봉 고려말 진사 김양남(金楊南)은 1382년 동문수학하던 이방원(태종)과 함께 과거에 급제했고 친분이 두터웠다. 김양남은 6백여 년전 고려가 멸망하자 신하의 절개를 지키려고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隱垈里)에 은거했다. 음터는 은대리성 북쪽, 주상절리로 둘러쌓인 우묵한 지형 안에 있는 마을이며 은대라는 지명은 김양남이 숨어 살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김양남은 한탄강 건너 남쪽 고능리(高陵里)에 있는 국사봉(國思峰)에 매일 올라 고려 송도를 향해 절하면서 나라잃은 서러움에 통곡했다. 그후 국사봉이라고 불렸다. 집 근처 장진천 주상절리 절벽 위에 학의 보금자리라는 뜻을 가진 정자, ‘학소정(鶴巢亭)’을 짓고 정계로 나아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은거하면서 충절을 지켰다. 김양남의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고, 묘는 연천군 전곡읍 고릉리 능골에 있으며 강릉 김씨의 중시조이다.     넘점고개에서 국사봉을 바라보면 좌측에 진수로 표지석이 있고 우측에 전곡시내가 보인다 ⓒ뉴스매거진21   해발 136미터 국사봉은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좋은 곳이다. 넘점고개에 있는 진수로(陣守路) 표지석은 진지를 지키는 길이라는 의미처럼 한탄강 북쪽을 감시하기에 최적지이다. 최근 새해가 되면 해맞이하러 많은 사람들이 국사봉을 찾고 있다.      본지는 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대규모 투자에 반드시 안전장치 이행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향후 예의주시하면서 예상되는 문제를 집중 보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2일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내용을 검토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점을 정리해 본다. 이번 사업계획서의 토지규모, 연도별 사업비 투자계획 그리고 사업의향서 3가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알기 쉽게 논의하기 위해 토지규모 전체 30만평을 A구역 15만평과 B구역 15만평으로 구분했다. A구역은 상가지역, 공공편익시설(주차장포함), 산림지역, 일부 숙박시설이 있다.       사업계획서 토지이용계획서에 A,B구역 표시 ⓒ뉴스매거진21 30만평은 무리수.. 자연훼손 줄이며 15만평으로도 충분히 가능 국사봉 일대 추후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 우려 심각 입장료까지 내며 국사봉 올라야 할 처지 사업내용을 보면 15만평으로 충분하다. A구역은 국사봉과 산림지역 그리고 상가로 구성된다. 국사봉은 6백년이상 연천의 정신적 지주였다. 고려 진사 김양남의 절개, 은대리와 음터 그리고 학소정, 고능리 능골 등의 지명유래는 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현재 A구역 사업계획은 크게 3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국사봉을 포함한 붉은 색 표시한 상가시설은 자연을 크게 훼손시킨다. 국사봉 정상에 전망대 등을 설치하면 국사봉을 포함한 산중턱까지 개발할 것이다. 둘째 녹색 표시된 한탄강변 산림지역은 현재 개발계획은 없지만 나중에 언제든지 용도를 변경해 산림을 훼손할 위험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주차장 독점이다. 시민들이 앞으로는 국사봉에 편안하게 오를 수 없게 된다. 국사봉 원형 훼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입장료 5만원과 주차료까지 부담해야 국사봉에 오를 수 있다면 과연 말이 되겠는가? 주객이 전도됐다는 말이 이 경우다.   사업계획서 시설배치계획평면도에 A,B구역 표시 ⓒ뉴스매거진21    사업계획서 개발 기본구상에 A,B표시 ⓒ뉴스매거진21 외국인 민간투자자에게 엄청난 특혜 부여? 사업계획 없는 A구역까지 투자자에게 넘겨서는 안될 것  테마파크사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연천의 자존심 국사봉을 외국인 민간투자자에게 헐값에 넘길 수 없다. 사업계획을 보면 A구역을 포함할 이유가 전혀 없다. A구역이 갖고 있는 문화·인문자원 국사봉과 우수한 산림자원이 훼손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시민들이 누려 왔던 지역에 공공편익시설로 외국 민간투자자에게 독점적인 특혜를 주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A구역은 대부분 사유지다. A구역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공공에게 돌려 주고, B구역만 테마파크사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A구역 핵심, 국사봉(國思峰)은 연천의 상징이고 자존심이다. 사업계획서에 납득할만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민간투자자에 A구역을 넘기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기개와 충절의 상징인 국사봉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마땅하다. 주한미군 공여지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은 낙후된 주변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이러한 목적과는 달리 외국인 민간투자자에게 엄청난 특혜를 부여하고 사업계획이 없는 A구역까지 투자자에게 넘겨서는 안 되겠다. 약칭 ‘미군공여구역법’ 목적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경기도정 방침을 고려할 때, 국사봉과 산림지역을 포함한 A구역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연천의 자긍심과 그동안 특별한 희생을 겪어 온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   테마파크,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초기 투자 너무 적어, 3년차보다 4년차에 지나친 편중 연도별 사업비 세부계획을 살펴보자. 사업승인 및 토지매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이고, 인허가 및 사업승인, 실사설계, 토지수용 등을 진행한다. 2023년부터 2024년 2년에 걸쳐 공사를 착공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총액 85% 차지하는 토지매입비와 직접 공사비만 1조원에 이른다. 연도별 토지매입비와 직접 공사비 투자 상세계획은 다음 표와 같다.       사업계획서에서 발췌. 연도별 사업비 투자계획 ⓒ뉴스매거진21   올해 인허가 및 사업승인을 받으면 2021년 국유지 매입, 2022년 사유지 매입까지 완료할텐데, 정작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되는 2022년 3천억, 2023년 5천억에 이르는 투자가 계획대로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땅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있을까? 결국 온갖 인허가 특혜를 받고 헐값에 땅을 매입한 후 투자가 제대로 안 되면서 연기하거나 변경하고 축소하면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연도별로 토지매입 권리를 주되 투자금액 50%를 연천군에 예치하여 본연의 투자목적 이외엔 인출할 수 없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제출한 사업의향서, 참고자료에 불과 사업계획서는 5개 업체의 참여의향서가 첨부되었으며, 참여의향서는 사업개요, 사업참여 조건 그리고 사업참여 기본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참여 조건은 출자형식, 참여분야, 투자규모, 특별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정작 투자규모와 특별사항은 추후 협의한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조건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더구나 사업참여 기본사항 2항은 “어떠한 법적 의무나 책임 등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 본 사업이 2020년도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변경)’ 확정 이후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3항은 “본 참여의향서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1년간 유지되며, 상호협의에 따른 계약서 작성시까지 유효하다”는 내용이다.     사업계획서 SPC 창여의향서 발췌 ⓒ뉴스매거진21    참여할 업체들도 아직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만큼 책임과 권리가 없는 희망사항을 피력했을 뿐 어떤 법률적 의무조항이나 책임이 없다. 그렇다면 첨부된 사업의향서는 어느 기업이든지 부담없이 작성할 수 있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앞으로 연천군, 경기도, 행정안전부에서 사업계획을 검토할 때 이러한 점들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불확실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확실한 사업성공을 위한 담보조건을 갖춰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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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9
  • [단독][단독]연천 무비월드테마파크 대규모 투자, 안전장치 이행 반드시 필요
                    최근 연천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발췌한 현황종합분석도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개발구성기본도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투자비 50% 선입금 조건 안전대책 강구해야..  연천군은 지난해 11월 22일 유진초저온(주)·PEH와 세계 최초·최고 친환경 융복합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사인 유진초저온(주)[이하 ‘유진초저온]는 LNG 냉열 활용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천 고능리 일대 100만㎡(30만평)에 1조원 이상 투자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연천군은 지난해 7월 5일 유진초저온의 정식 제안서를 접수했고, 9월 4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본지는 최근 특수목적법인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연천군에서 입수해 지난해 하반기 협약 당사자들에게 일어났던 복잡한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앞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짚어 보았다.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주요 추진 내력 ⓒ뉴스매거진21   유진초저온, 지난해 9월 3일 100% 이엠피벨스타 소유로 전환 올해 1월 뒤늦게 한국초저온으로 회사명 변경 유진초저온은 2014년 유진기업(주)와 미국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 이엠피벨스타(주)가 각각 50%씩 지분 참여해 양원돈 대표이사가 운영해 왔다. 2015년 경기도는 3천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시켜 유진초저온이 평택 오성산업단지내 LNG 냉열 활용한 물류단지를 4년만인 2019년 준공했다. 과다한 초기 투자로 유진초저온은 2017년 부채비율 4100% 기록했고, 2018년 부채총계 2707억 자산총계 2546억으로 자본잠식했으며 2019년에도 부채총계 2561억 자산총계 2470억으로 자본잠식한 바 있다. 2018년은 당기순손실 190억, 2019년 당기순손실 395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9월 3일 유진기업(주)는 보유했던 유진초저온 보통주 50% 전량을 50억원에 이엠피벨스타(주)에 매각한 사실을 지난해 9월 15일 공시했고, 유진기업(주)는 매각하면서 1896억원 지급보증 부담을 덜게 되었다. 이로써 유진초저온은 100% 미국 이엠피벨스타 지분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31일 이엠피벨스타(주)가 유진초저온 우선주 20만주 270억원을 매입했다고 유진기업(주)가 11월 5일 공시했다. 유진초저온은 자본금 270억원을 확충했어도 결국 2019년 자본잠식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유진초저온 양원돈 대표이사가 사임했고 후임에 정태영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올해 1월 21일 뒤늦게 유진초저온은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으로 변경등기를 마쳤다.   사업시행사 유진초저온, 업무협약시 이미 유진 지분없어.. 양원돈 대표이사 업무협약 체결후 돌연 사임 올해 초 한국초저온과 함께 사라진 이엠피벨스타(주) 연천군이 지난해 11월 22일 업무협약 체결했던 사업시행사 유진초저온은 협약 당시 정확히 말하면 유진기업(주)와는 아무런 지분관계가 없는 상태였고, 지난해 9월 3일 유진기업(주) 지분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진초저온이라는 회사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업무협약 체결후 1달 지나서 12월 24일 유진초저온 양원돈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했고, 올해 1월 21일 뒤늦게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유진기업(주)가 지분 매각했던 9월 3일 이후 4개월이나 지나서 유진초저온이 아닌 한국초저온으로 변경했다. 왜 그랬을까? 과연 우연인가..   홀연히 특수목적법인과 함께 나타난 양원돈 대표이사 미국 유한회사 PEH,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올해 3월 30일 특수목적법인인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를 자본금 5억으로 양원돈 대표이사가 설립·등기했다. 그리고 4월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가 무비월드테마파크 사업의 권리·의무 승계한다고 5월 연천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명시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협약식에 참여했던 PEH 제리 베크만 대표는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지난해 협약체결 당사자는 연천군, 유진초저온(주), 미국의 PEH이었다. 유진초저온은 지난해 하반기 많은 변화가 있었고, PEH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는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급변하고 혼란스런 상황에서 연천군은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가 협약서에 따라서 특수목적법인에 적법한 자격이 있는지, PEH의 명확한 역할과 회사의 존립근거를 군민들에게 조목조목 해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실익없어 지난해 유진초저온 양원돈 대표이사는 무비월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은 제3조에 의하면 다른 법률에 우선하여 적용한다. 제13조 규제특례는 토지 수용 등에서 공공사업으로 간주한다. 제29조는 인허가등의 의제로 미리 협의한 사항에 대하여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 사업자에게 이것은 최고의 혜택일 수 있다. 또 제16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살펴보자. 제2조 외국인투자는 국내 법인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하면 자격이 부여된다. 제9조 조세감면이 되고, 제13조 국공유재산 임대 및 매각을 수의계약으로 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을 50년 범위로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현금지원 등 전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5월 연천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을 보면, 대상지 29.2%가 국유지, 0.8%가 군유지이고 나머지 70%가 사유지다. 이것을 보면 양원돈 대표이사가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테마파크사업계획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1조원 투자유치 차질시 어떻게 할 것인가? 먹튀 우려 없나? 대안으로 투자비 50% 선입금하는 안전대책 강구해야.. 에이치아이무비월드코리아(주)가 1조원 이상 투자할 수 있을지 지켜 봐야겠다. 유진기업(주)와 이엠피벨스타(주)가 합작한 유진초저온이 평택 물류단지 투자금액도 3천억 규모였는데... 더구나 LNG 냉열 분야도 아니고 전혀 경험없는 테마파크 사업을 과연 양원돈 대표이사가 감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테마파크는 투자금 회수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인 사업이다. 1조원 이상 투자하면 연천군은 마땅히 대환영하겠지만, 현시점에서 실현가능성과 위험요인을 냉정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침체하고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전환해야 하는 절박하고 냉엄한 상황이다. 또 테마파크사업이 LNG 냉열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환경에너지 자립형으로 설계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사업계획서에 에너지 계획은 없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발전종합계획에 테마파크사업이 반영되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올해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고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가 계획대로 안 된다면, 축소하거나 연기되면서 실패로 끝날 것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시작만 요란하고 실패로 끝난 사업이 많았다. 토지 규제만 다 풀고서 민간에게 땅만 헐값에 넘길까 우려된다. 정말로 사업에 자신이 있다면 투자비 50%를 입금시켜 사업목적 이외엔 출금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을 막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수목적법인도 성공해야 하고, 연천군도, 경기도도, 정부도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모두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는 즉시 사업자는 투자비 50%를 입금시켜 사업목적 이외엔 출금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대책이야말로 사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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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 [쓰레기대란! 막을 수 있다 ③] 포천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박윤국 포천시장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최초 배출표기제’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고모리 3곳 하반기 운영 주민들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   포천시 배출표기제 확대 시행을 위한 진행사항.. “우리 시는 2018년부터 전국 최초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고모3리와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표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 전체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재정적 한계가 있어 지난 2년여 답보상태에 있었어요. 현재 우리 시는 확대 시행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점은 2가지입니다. 첫째, 시민이 자발적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예산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확대 시행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고자 검토 중에 있습니다”   배출표기제 관리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은?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고모리 3곳 하반기 운영 QR코드 스티커가 아닌 종이스티커로 전환 주민들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 “배출표기제는 2가지 핵심 과제가 있어요. 하나는 배출자 개인정보가 수록된 QR코드 스티커의 사용문제입니다. 그 다음은 스티커가 부착된 생활쓰레기에 대하여 주민 개개인에게 피드백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관리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선 우리 시는 개인정보 관리와 QR코드 스티커 보급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QR코드 스티커가 아닌 종이스티커에 배출자 자신이 직접 주소와 업소명(이름)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또 자원관리사 인력을 투입하여 조기 정착을 돕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에요. 올해 하반기부터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고모리 3곳에서 적용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방대한 개인정보 수록과 관리의 부담, QR코드 스티커 보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배출표기제를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확대 시행을 위한 도비확보 계획은? “현재까지 환경부를 비롯해 경기도에서 포천시 배출표기제에 대한 예산지원 계획은 없어요. 그에 앞서 지속해서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 저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착하는 방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포천 시민들과 함께 자원순환사회 앞당기기를.. “우리나라는 광물자원 90%, 에너지 97%이상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여전히 많은 양의 자원들이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또 국내에 버려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살펴보면, 많게는 30% 가까이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연간 5억매(약 3천억원)의 종량제 봉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출표기제 목적은 배출자가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해서 소각되는 쓰레기량을 줄임과 동시에 재활용품의 재사용을 늘려 자원순환사회를 포천 시민들과 함께 앞당기자는 것이에요. 올바르게 분리배출된 생활쓰레기가 재활용을 통해 다시 자원이 되죠. 이러한 소중한 자원은 우리 가족이 분리배출하는데서 시작된다는 점을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맑고 푸른 생태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후손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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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9
  • 경기북부 4개 시·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높아져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인용 ⓒ뉴스매거진2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66.2% 높은 투표율 기록 경기북부 4개 시·군 중 연천군 66.8%로 가장 높아 동두천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보다 9.9% 상승해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제20대 국회의원 투표율 58%보다 8.2% 높은 66.2%를 차지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399만4247명의 선거인수 중에서 무려 66.2%에 달하는 2912만 6396명이 투표했다. 경기도의 경우 1106만 7819명 선거인수 중 65%인 719만 3937명이 투표했으며 지난 20대 국회의원 투표율보다 7.5% 높았다.   경기북부 4개 시·군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이번 투표율이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투표율보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4개 시·군별 투표율이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전국과 경기도 투표율보다 낮았으나,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투표율을 보면 연천군이 66.8%로 전국과 경기도 투표율보다 약간 높았고, 양주시 61.1%, 동두천시 59.3%, 포천시 58.7%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의 경우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보다 무려 9.9% 상승했고, 연천군 9.4%, 포천시 9.3%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연천군 57.4%, 양주시 55.6%, 동두천시와 포천군은 각각 49.4%로 전반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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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3
  • [경기북부 국회의원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기호1번 이철휘 후보
      포천시가평군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기호1번 이철휘 후보 Ⓒ뉴스매거진21   존경하는 포천시민·가평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이철휘입니다.   요즘 코로나사태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드시지요? 굉장히 엄중한 사태가 지금 지나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사태를 잘 지켜 내서 모든 것이 활성화되는 그 날을 위해서 함께 가십시다. 여러분 힘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저는 포천과 가평의 발전을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제가 꿈꾸고 희망하는 공약들 중에서 핵심적인 2가지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포천은 ‘환경과 포천 이미지의 큰 먹구름인 석탄발전소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석탄발전소 연료를 천연가스로 바꿔서 공해없는 또 공해가 감소되는 포천, 석탄발전소로 대변되는 포천의 이미지를 바꿔 보겠습니다.   가평에는 제2경춘국도를 꼭 가평군안(案)으로 관철시키겠습니다. 춘천시안이나 국토부안은 가평을 우회하는 안입니다. 이 도로가 생기면 우리 가평은 서서히 말라 죽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평군에서 중지를 모아서 만든 가평군안, 즉 가평을 서쪽으로 우회하는 도로를 통해서 가평과 춘천이 상생하는 안을 꼭 관철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의원들, 원내대표, 그리고 경기도지사를 만나서 가평군안의 타당성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제가 가평군안인 제2경춘국도를 꼭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고 포천시민 가평군민 여러분! 이제 정치지도자를 뽑는 총선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여러분 국회의원 선거는 ‘한 지역의 발전을 가져 오느냐, 가져오지 못하느냐?’하는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한 것이 아니라, 당에서 뽑은 후보를 그대로 추인하는 선거를 치러 왔습니다. 선거다운 선거를 치러오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일할 사람을 보고 일할 사람을 뽑아주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포천·가평은 선거 때만 되면 이상한 최면술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누가 일을 잘 할 것이냐?’라는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당이냐?’고 하면서 당만 보고 ‘진보냐 보수냐’하는 최면에 걸려서 투표를 하는 이러한 오류를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깨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 지역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을 뽑는 총선이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 여러분이 함께 하시면 우리 포천과 가평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로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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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경기북부 국회의원 후보에게 듣는다] 미래통합당 기호2번 김성원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두천·연천 주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미 검증받은 실력과 경험으로, 3대가 행복한 동두천·연천을 체감할 수 있도록‘일 잘하는 젊은 일꾼’김성원이‘더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4년전 연천·동두천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큰 훈장을 달아주셨습니다. 미래통합당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 저는 이 훈장을 가슴에 품고 불철주야(不撤晝夜) 대한민국과 우리고장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주민들께서 주셨던 믿음을 성과로 보답 드리고자, 1년 365일 매일 국회와 동두천을 오가며 지구 5바퀴 반 만큼인 23만 7,874km를 달렸습니다. 국비와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약 8,269억원을 확보하여, 연천군과 동두천시가 고향 발전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뒷받침 했습니다.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의 국토부 최종승인을 이끌어 냈고,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을 통해 연천을 대한민국 제3의 호국보훈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자랑스런 동두천·연천의 아들로서 우리 고향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중앙에서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국민께 외면 받는 오랜 관습에 얽매인 정치, 국민의 뜻과 멀어진 꽉 막힌 생각에 사로잡힌 정치, 민생보다는 계파 이익에 사로잡힌 정치, 청년의 열정이 과거에 발목 잡히는 정치 환경을 바꾸기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중도보수가 하나로 힘을 합하기까지 그동안 당 대변인, 조직부총장, 통일위원장 등의 주요 핵심 당직을 맡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천·동두천 주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당원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 동두천·연천은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꿈을 안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연천·동두천 시민들께서 공감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주민들께서 부여하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초심 그대로 진심 그대로 최선을 다해 주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동두천·연천의 꿈과 확실한 미래를 위해“더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동두천·연천까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을 추진하고, 서울~동두천~연천을 잇는 남북고속도로 건설하겠습니다. 경원선 복선전철을 신탄리까지 연장하고, 생활형 SOC사업의 지역도급 비율도 대폭 높이겠습니다.   동두천이 경기 북부의 문화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문화 예술의 전당’을 만들고, 동두천 국가산단을 30만평으로 조속히 확대겠습니다. 국립 연천 현충원 건립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립 연천 청소년 수련원 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제20대 국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부강한 나라, 3대가 행복한 연천·동두천을 위해 때로는 떠오르는 태양처럼, 때로는 흐르는 강물처럼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선두에 서겠습니다.   아이들, 청장년 그리고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연천!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연천·동두천!   저 김성원이 여러분의 동두천·연천을 위해 더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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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오피니언 검색결과

  • [기고]경기도 도립병원 연천 이전을 촉구한다
    최병용 연천군보건의료원장   골든 타임(Golden Time)이란 “재난 사고나 응급의료 등의 상황에서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시간, 즉 이 시간 내에 구조활동이나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고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골든 타임을 넘기면 그만큼 사망률이나 후유증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을 5분이라고 보았을 때 이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뇌출혈의 골든 타임은 얼마나 될까? 국내 사망원인의 상위인 뇌출혈과 뇌경색은 골든 타임마저 없다. 그나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80%로 대부분이지만 이 역시 늦어도 6시간 내에는 응급처치나 수술이 이뤄져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휴전선을 32km나 접하면서 서울시보다 120% 넓은 약 675.83㎢의 면적을 갖은 연천의 의료시스템은 이러한 골든 타임을 지키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다. 연천군의 유일한 보건의료원 응급실에는 성형외과 의사 3명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2명 총 5명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야간 응급환자의 경우 의정부를 지나 다른 시·도, 서울까지 후송해야 하는 실정이다. 연천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2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비율이 높지만 의료진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외부에서 의사를 데리고 오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이다. 물론 적정한 월급을 줄 수만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예산상 어려운 형편이고 의사가 온다고 해도 자녀들의 교육 문제와 영화관 하나 없는 문화환경 역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40여년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설립된 후 가속화된 인구 증가와 의료서비스 확대로 의정부에는 현재 종합병원 5개를 포함 584개 의료시설이 들어섰다. 도립병원의 역할이 조금은 줄어든 것이다. 반면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연천군은 공공의료긴관인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이 절실하다. 골든 타임을 위해 연천군민의 한사람으로서 호소한다. 경기도 도립병원 연천 유치 및 이전을 촉구한다. 10명의 응급환자 발생시 의정부에 살면 7명이 살 수 있고, 연천에 살면 3명 만이 살 수 있다는 말이 진실이 아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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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칼럼]국가지정문화재, 두루미잠자리 추가지정해야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이석우 대표       연천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지정 관련 민통선 밖 군남댐 하류 주요잠자리 추가지정해야..   연천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지정 관련 검토중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1194-1 외 민통선 밖인 군남홍수조절댐 하류 두루미 잠자리에 관해 추가지정을 요청한다. 지난 2000년부터 연천 임진강 일대의 두루미 모니터링과 보호활동을 하며 2014년까지 10년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매년 실시하는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에 참여한 바 있다. 초기에는 연천군 중면 삼곶리 장군여울과 빙애여울에서 월동하며 먹이활동과 잠자리를 이용했었다. 2000년 한 가족 개체가 월동하다가 점차 늘게되어 현재와 같이 1천여 개체가 넘게되었다. 지난 해 12월부터 금년 1월15일, 2월18일,3월27일 두루미 조사를 마치기도 했다.  동시센서스와는 별도로 1월15일 서울시립대와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로 두루미 348개체, 재두루미 722개체,검은목두루미 1개체로 총 1,071개체가 확인되었다. 그중 군남댐 하류 지역에서 두루미 47개체, 재두루미 87개체 등 총 134개체가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겨울들어 이곳을 잠자리로 이용하는  개체가 급격히 늘어 20여차례 이상 관찰한 결과 두루미 잠자리로 확인되었다.(동영상, 사진자료 기록보관) 최근 민통선 내에서 활동하던 두루미류 이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첫째, 군남댐 담수로 인한 장군여울 수몰로 잠자리와 휴식지가 사라진 점이다.  10월부터  이듬 해 5월까지 담수하는 기간과 10월말부터 3월말까지 두루미 월동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담수전 장군여울은 물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여의도와 같은 섬 형태로 되어 있어 면적도 넓고 삵과같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잠자리이다. 현재 많은 개체가 잠자리로 이용하는 빙애여울 보다 안전한 잠자리이기 때문이다. 빙애여울의 경우 많은 때에는 6~700여 개체가 밀집되어 몰려있기 때문에 일부 개체들이 겨울에도 얼지 않는 곳을 찾다보니 군남댐 하류에 오지않나 생각된다.    둘째, 두루미 월동지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사진가들이 몰려들어 촬영을 위해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두루미를 위협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2년전에는 빙애여울을 떠나 오랫동안 비무장지대에서 잠을 자기도 한 적도 있다. 근래에는 연천지역에 ASF로 인해 민통선지역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군남댐 하류 잠자리로 사진가들이 몰려들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기에 두루미 도래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 생각된다. 셋째, 군남댐 하류 두루미 잠자리는 군부대의 출입통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임진강을 찾아온 야영객과 낚시꾼, 수석 수집가들로 인해 두루미들의 안전한 잠자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최소한 군남댐에서 북삼교 사이 1km구간을  연천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지정 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대표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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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4
  • [기고]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숲과 물의 도시, 포천’
    박  윤 국  포천시장     지난 2월 경기도는 공공기관 3차 이전을 결정했다. 중첩 규제로 인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경기 북․동부 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하고 있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에 시민과 함께 환영했다. 경기도의 공정 원칙에 부합하고 균형발전 취지에 맞는 최적지가 바로 포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군사 안보, 수자원 관리 등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다. 그동안 늘 소외되었던 포천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우리 시는 70여 년간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포천시 면적의 29%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미군 최대 훈련장인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규모의 승진훈련장 등이 있다. 9개소 사격장과 훈련장의 전체 면적을 더하면 50.54㎢로 부천시 면적과 비슷하다. 지역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포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규제 피해가 가장 심한 1등급 지역이다. 앞서 말한 군사 규제 외에도 성장관리권역이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상수원보호구역․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공장설립제한구역 등 물․환경 규제까지 받고 있다.   이중삼중 규제로 인해 각종 개발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 발전이 더디고, 낙후된 탓에 인구 감소마저 겪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성공해 경기북부 미래성장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포천시는 개발에서 소외되는 상황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2028년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준공 등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교통망을 조성하고 있으며 콤팩트한 정주환경도 힘차게 조성 중이다.   관내 1인 이상 제조기업 수는 6천여 개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적의 입지 조건도 가지고 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숲과 물의 도시로, 쾌적한 환경도 큰 장점이다. 경기북부에서 가장 넓은 개발가용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지 확보에 따른 비용 절감 면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   이외에도 전철 7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해 교통과 주거, 첨단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콤팩트시티를 계획하고 있어 공공기관 유치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를 통한 동반성장을 꿈꾼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경기도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이끌 것이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희망한다.   포천시장 박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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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4
  • [기고]동두천시장에게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동두천시에는 단 한 대의 저상버스도 다니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한 시의원이 동두천시에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없다고 발언하면서,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버스회사의 재정상황이 어렵고 저상버스 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도로가 일부 있으며 승차 인원이 적어 도입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콜밴을 이용하라는 태도로 일관하였다. 뒤이어 그 시의원은 콜밴의 법정 최소 보유댓수는 17대이지만, 현재 동두천시는 14대를 가지고 있다고 증차를 요구하였다. 이 또한 최 시장은 “이용객 수에 비하여 콜밴이 부족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렵다”고 답변하였다.   콜밴은 다인승 승용차를 개조하여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승하차 보조장치를 설치한 자동차로써, 장애인들이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택시이다. 그러나 댓수가 적고, 본질적으로 휠체어 등을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을 비장애인과 분리하는 제도이며, 콜밴은 시내버스의 보조 운송수단이지 주 운송수단이 될 수 없다.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아 장애인들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만든 버스이다. 약간의 특수 장비만 사용하면 휠체어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면, 거동이 어려운 노인, 몸이 불편한 시민들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버스이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만을 별도로 배려하는 시혜적인 버스가 아닌 모든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는 버스이다.   인근의 포천시는 간선버스노선인 72번 등에 저상버스를 이미 도입했으며 최근 외곽노선에 3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등, 저상버스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시에서 관할하는 총 314대의 버스 중 57대를 저상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저상버스는 대당 2~4억 정도하는 버스이며 법적으로 국가나 경기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여력이 걱정된다면 노후차량 교체분 및 신규 차량 구입 분부터 순차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할 수도 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버스의 경우 노선 간 차량 이동배치가 가능하다. 저상버스 도입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재 동두천시를 통과하는 36번과 39, 39-4번 버스는 수도권 곳곳에서 저상버스를 이미 운행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버스 대기업 자회사가 운영하고 있고, 지역을 넘어 자회사 간의 차량 이동배치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53번 등을 운행하는 대양운수는 동두천시 지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즉 동두천시의 행정적인 노력으로 저상버스를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은 모든 사람이 편하게 마음먹은 목적지까지 통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성별과 장애, 사는 지역 등과 관계 없이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게 하는 것은 공공성을 확보하는 일이고, 기본적인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동두천시는 시민들을 위하여 대중교통망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모든 시민들이 저렴한 운임으로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저상버스는 모두가 편리하고 평등한 정책의 전형이다. 저상버스의 도입은 어렵지 않으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많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다. 동두천시는 저상버스를 하루 속히 도입하기 바란다.   ※ 본 기고문은 뉴스매거진21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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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사설] 코로나 이후 ‘그린관광’, 경기북부가 앞장선다
    그린관광 시대가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명소를 다녀오는 멋진 단체여행, 크루즈여행 등은 어려워졌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명소도 과거와 같은 인기를 끌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동물을 학대하면서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람들이 찾지 않았던 가까운 야외에서 가족이나 소규모 단위로 캠핑이나 호젓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끄럽게 환호하는 놀이시설보다는 느긋하게 산과 들을 찾아 느끼고 배우고 체험하는 조용한 여행,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과 강, 하천과 계곡이 있는 가까운 곳에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작은 여행, 가까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보다는 국내로, 잘 알려진 곳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을 찾을 것이다. 생태여행, 평화여행, 역사여행 등이 서로 맞물려 엮어지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나 만의 작은 힐링여행. 이런 관광 트렌드를 ‘그린관광’이라고 부르자.   경기북부 산과 강 그리고 하천·계곡, 그린관광을 잘 준비해야 내 고장 가까이에서 출발해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곳까지 자연과 만나고 야생동식물과 대화하면서 힐링하는 그린관광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더 이상 대규모 시설투자한 시끌벅적한 명소가 아니라, 마을공동체에서 마련한 작은 쉼터와 작은 놀이공간들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만들어 질 것이다. 오솔길, 강변길, 트레킹길, 숲속길, 야외 음악회, 야외 전시회 등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자연생태지대가 느슨한 네트워크 형태로 서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6월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은 만 1년이 안 돼 불법 시설물의 96.3%가량이 철거되고 정비됐다고 지난 5월 8일 밝혔고, 이재명지사는 “경기도가 청정 하천·계곡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마치 경기도가 그린관광 시대를 미리 준비해 온 것처럼 말이다. 경기북부에는 평화누리길, 연강나룻길, 고대산 자연휴양림, 전곡리유적지 구석기체험숲,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임진강 지질명소,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 백운계곡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비경이 있다. 경기북부 산과 강 그리고 하천·계곡은 소소한 즐거움을 원하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름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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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이승훈 교수의 생활 속의 수학 ③] 한 달 전기사용량 200kWh 넘기면 안 되는 이유
    한국전력 홈페이지(http://home.kepco.co.kr)에 의하면 한 달 전기 사용량이 199kWh이면 전기요금이 17,590원이고, 200kWh이면 17,690원이다. 그러면 사용량이 201kWh이면 전기요금이 얼마 정도일까? 201KW이면 놀랍게도 23,240원이다. 200kWh에서 1kWh를 더 쓰면 전기요금이 무려 5,550원이 더 많아진다. 사용량이 200kWh와 201kWh의 차이가 큰 이유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와 기본요금 때문이다. 200kWh에서 201kWh가 되면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4,000원을 공제하지 않게 되고, 기본요금도 910원에서 1,600원으로 상승된다.   <표 1> 주택용(저압) 2020년4월1일~30일의 전기요금 Ⓒ한국전력 홈페이지   그러면 가구당 전력 사용량은 얼마나 될까? 전력데이터 개방 포털시스템(https://bigdata.kepco.co.kr)에 따르면 경기도의 2020년 3월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은 237.53kWh이고, 평균 전기요금은 25,716원이고, 지역별로는 <표 2>와 같다.                                       <표2> 2020년 3월 경기도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 Ⓒ전력데이터 개방 포털시스템   <표 2>의 사용량을 보면, 경기도 지역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전기요금이 급증하는 200kWh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전기 사용량을 조금만 줄이면 전기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불필요한 전기 소비를 줄이는 것은 실생활에서 실천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자기 집의 월 평균 사용량이 200kWh를 조금 넘기고 있다면 200kWh 이하가 되도록 신경 써서 줄여 볼 필요가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전기요금을 20%이상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하면 ‘노력에 대한 가성비가 짱!’이다.   우리 사회에는 수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문자가 등장하고 거창한 방정식을 풀어야 된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학은 그렇지 않을뿐더러,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만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 중에 수와 관련된 것들에 관심을 갖고 그 원리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특징적인 현상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알려고 애쓰는 태도를 갖는 것이 진짜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본 기고문은 뉴스매거진21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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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5
  • [유호명의 구석구석 둘러보다 ⑥] 학교이름 '양주' 유감
    양주시 삼숭동에 다시 생긴 ‘양주고등학교’ 양주시 고주내 천보산 자락 삼숭동에 명문 양주고등학교 있다. 이 학교는 본래 동네 이름 따서 ‘삼숭고등학교’라는 교명으로 2008년 개교하였다. 그러다 양주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명문고로 육성한다는 목적에서 2013년 교명을 ‘양주고등학교’로 바꾸었다고 한다. 주변의 어떤 지원이 있는지 모르나 아무튼, 인근 의정부의 어느 ‘과거 명문고’ 처지 생각하면 필자는 이런 얘기가 퍽 기껍게 들린다. 알다시피 명문은 주변 시·군에서 인재를 흡수한다. 양주와 인연을 맺은 학생은 장차 생활 근거지를 양주로 삼을 개연성이 높아지니 좋지 아니한가. 실제로 80~90년대 한수이북에서 의정부 모 고교로 몰려들어 유학한 학생들의 경기북부 내지 의정부에 대한 기여는 지대하다. 경기도 분도 논의가 있지만, 지역 명문은 그러한 논의와 통합에 있어 권역 내 지자체간 상호 이해와 응집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학교 이름 ‘양주’를 생각해 보자. 양주는 본래 서울 강북과 남양주는 물론 구리·동두천과 의정부를 포함한 무척 넓은 권역이었다. 1963년 의정부, 1980년 남양주(구리 포함), 1981년 동두천이 양주군에서 차례로 분리된다. 그런데, 1960년생인 필자의 고교 재학 시절 동두천에 양주고등학교가 있었다. 동두천에 웬 양주고? 동두천이 양주에서 분리된 때는 1981년이고, 양주군 동두천읍에 공립학교 양주고등학교가 문을 연 때는 그 이전 1975년이라서 그렇다. 이 학교는 동두천시 분리 후 11년이나 더 지나 1991년에야 동두천 중앙종합고등학교(현재 동두천 중앙고)로 개명한다. 그러나 그러고 또 22년 더 지나서야 양주시 삼숭동에 ‘양주고등학교’가 다시 생겼다.        양주시 삼숭동에 있는 양주고등학교 ⓒ뉴스매거진21   정체성이 무엇인가? 이른바 지방자치시대에, 해당 지자체 이름 박힌 학교가 없다는 점은 아무래도 그 지역 행정조직의 무관심 아닐까. 이리 박정하게 표현함은, 양주고등학교 외에 오늘까지도 ‘양주’라는 간판을 단 초등학교나 중학교도 역시 양주에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양주중학교는 아예 없었고, 양주초등학교(국민학교)도 1964년 11월까지 존재하다 사라졌다. 초등학교를 살펴보자. 124년 역사의 의정부 중앙초등학교는 현재의 양주군청 인근 유양동에서 1896년 ‘양주공립소학교’로 문을 열었다. 1906년에 양주보통학교(1906)로 교명이 바뀌고, 경원선 철도가 한창 건설 중이던 1910년 현재의 의정부시 금오동으로 나온다. 1919년에는 의정부동 224번지로 옮긴다.     56년 전에 사라진 초등학교 이름 ‘양주’ 이 소학교 내지 보통학교는 일제 강점기 거대 양주군을 대표하였다. 그래서 학교 이름에 ‘양주’를 붙였던 것이다. 한편 행정 중심인 양주군청도 1922년 유양리에서 현재의 의정부시인 시둔면(의정부동 220-66)으로 옮겨간다. 주내면 유양리에는 의정부로 떠난 양주보통학교 대신 1923년 2년제 유양공립보통학교가 개설되는데, 이 학교가 유양초등학교의 전신이다. 의정부로 나온 양주보통학교는 1941년 양주국민학교로 다시 학교 이름이 바뀐다. 그리고 1963년 의정부시가 양주군에서 분리되자, 이듬해 1964년 12월 중앙국민학교로 개명하면서 양주군과의 인연이 끝났다.   양주국민학교였던 의정부중앙초등학교 ⓒ뉴스매거진21     아무튼 여러 차례의 행정구역 개편과 군청 소재지 이전 중에 ‘양주’라는 지역명은 소재지 학교 이름에 적극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은 중·고교도 매한가지였다. 의정부중학교와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그 전신이 1943년 설립된 4년제 ‘의정부공립농업학교’인데, 1951년부터 의정부중학교와 의정부농업학교(고교 해당)로 분리 운영된다. 당시의 의정부는 물론 양주군에 속한 ‘의정부읍’이었다. 필자는 양주군이 무슨 생각으로 그 당시 군의 대표 중·고교 이름에 양주 대신 ‘의정부’ 붙는 걸 방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쩌면 너무 넓은 지역을 관할하다 보니, 양주군 중심이 어디인지, ‘양주’라는 지명의 대표성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했는지도 모르겠다만.   1964년 양주국민학교가 사라지고 자그마치 56년이 흘렀다. 이 정도면 양주시청이 꽤 무심하다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나 오늘날 양주초등학교와 양주중학교가 아주 없지는 않다.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데, ‘양주’(梁州)는 양산의 1413년(태종 13년) 이전 지명이다. 양산의 지역 역사 인식에 찬사를 보낸다.   ※ 본 기고문은 뉴스매거진21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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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5
  • [유호명의 구석구석 둘러보다 ⑤] 접경지 연천의 전쟁 파사드
    1951년 6월부터 지루한 휴전협상이 2년 넘게 계속됐다. 이는 전선이 전쟁 이전의 38선에 수렴되었다는 말이면서, 동시에 보다 우세한 국면에서의 휴전을 위한 치열한 공방으로 사상자가 집중 발생하였다는 뜻이다. 그러한 전쟁터라, 경기북부에는 10여 개의 UN군 참전기념비가 있다. 동두천 상봉암동에는 벨기에·룩셈부르크·노르웨이 기념비가 있다. 파주 임진각에는 미국군 기념비가 있고, 적성 영국군 전투기념비에서는 매년 성대한 기념식을 갖는다. 포천 영북에는 태국군 참전기념비가, 가평에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가 있다. 지난해 초에는 연천읍 상리 필리핀 참전기념비를 의정부시민공감 멤버들과 둘러보았다.   고교 시절 파주 감악산 일대 격전지를 찾았다. 적성면 설마리 한복판 흘러 임진강에 드는 설마천, 그 개울을 포복으로 탈출하던 영국군 대대의 참혹이 한 눈에 그려졌다. 양편 산등성이 총격에 그대로 노출된 개활지다. 설마리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나흘간 이어졌다. 이틀에 걸친 중국군의 집중공격 견디다 못한 영국군은, 개천 바닥을 기어가다 500여 명이 잡히고 60여 명만 겨우 탈출한다. 적성 전투에서 영국군은 1,300여 사상자를 냈다. 그러나 이들의 분전으로 중국군의 서울 재침공이 저지되었으니, 설마리전투는 6·25 전쟁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설마리 전투기념비 ⓒ경기도   설마리 북쪽 마지리에 전투기념비 있다. 영국군은 산기슭 동굴에 전우들의 시신 수습해 넣고 입구에 돌을 쌓아 막았다. 후에 그 석축에 UN과 부대 마크, 한글과 영문 설명문 돌판을 붙여 기념비로 삼는다. 이 기념비의 파사드는 퍽 특이하다. 주검과 영령의 실질적 안식처인 데다, 산기슭 어둑한 음영과 돌이끼가 숙연을 부른다. 6·25전쟁 중 유엔군은 실종 3950 명을 포함하여 4만 1852 명을 잃었다. 그런데도 UN군 노병들의 남한 땅 운구가 오늘날도 가끔 뉴스를 탄다. 한국의 발전이 그들에게 보람인 때문이다. 안타깝기는 UN군의 희생이 시나브로 잊히고, 평가도 점차 박해진다는 점이다.   연천 UN군 화장장 ⓒ뉴스매거진21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UN군 화장장은 67년 지났어도 터 무늬 뚜렷하다. 둘러싼 담벼락 일부와 굴뚝만 남았지만, 높다란 굴뚝은 금방이라도 검은 연기를 올릴 것만 같다. 시신 얹고 불 놓았을 담장 안에서 나고 자라 썩은 두 개의 아름드리 나무그루터기가 무상 세월을 증명한다. 이 화장장도 영국군이 만들었다. 전선이 고착되고 전사자 매일 숱하자, 시신을 전선 가까운 이곳으로 옮겨 화장한다. 남동으로 터진 산자락 양지바른 곳 어른어른 온화한 햇볕이, 퍽 아늑한 명당이다. 굴뚝에 피어오른 혼령이 이 포근한 지형에서 그나마 작은 안식을 얻었을 것 같아 다행이다.   ‘파사드’는 건축물의 중요한 면 즉 정면(front) 가리키는 프랑스어이다. 건축물 외벽에는 그 구성과 용도가 드러나거나 또는 드러낼 목적이 반영된다. 그래서 정면 가리키는 말 파사드는 동시에 ‘건물 외벽의 치장’도 의미한다. 연천군은 중면 횡산리 민통선 안 오래된 회색 콘크리트 안보전시관을 2017년 문화예술 공간 ‘연강갤러리’로 개조하였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문화시설 들이고, 외벽에는 연천의 자연 담은 검은색 그물막 파사드를 설치하였다. 눈 지긋이 보면 임진강 주상절리가 파사드에 떠오른다.   연강갤러리 ⓒ뉴스매거진21   사실 파사드에 담긴 주제가 눈에 뚜렷하지는 않다. 지난해 초 방문하여 검은 천막 안의 야트막한 본디 건물 외벽과 칙칙한 잿빛 하늘을 보았다. 그 쓸쓸함에는 방금 보고 온 불임과 불통의 휴전선 풍경도 일정 작용하였을 터다. 태풍전망대에서 본 한반도는 앙상한 나목처럼 야위었다. 아득히 치달리는 두 줄 견고한 철책, 초병의 머리처럼 바짝 잘라낸 잿빛 초목이 능선과 구릉마다 스산하였다. 비슬산 전망대 앞 임진강 건너 베티고지, 노루고지, 피의능선은 휴전 직전 밤낮 없이 쏟아진 젊은 피를 임진강에 보탰다. 그 강물 70년을 흘렀어도 그런 상잔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란 장담은 여전히 불가하다.   연강갤러리 파사드는 시각에 따라 건물 보수를 위해 설치한 공사가림막 정도로 보일 수도 있다. 어쩌면 부러 남루한 위장으로 군사 접경지의 낙후와 쇄락을 웅변한 연출일지도 모르겠다. 경기북부의 숱한 전쟁기념비, 칙칙한 군사시설, 견고한 방어용 구조물.. 이들 전쟁과 분단과 상처의 파사드들이 언제나 봄의 밝고 힘찬 생명을 얻을까. 연천을 돌아보면 볼수록, 규제 완화와 경제 지원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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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유호명의 구석구석 둘러보다 ④] 함흥차사인가? 양주차사인가?
    의정부 사람들 고향 소개에 꼭 등장하는 소재가 '의정부'라는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과 태조 이성계, 그리고 함흥차사이다. 뭐랄까.. 이는 군사도시 이미지 희석이거나, 불가피하게 미군(GI)에 기댔던 면 희석하려는 일종의 자기최면 같기도 하다. 조선의 왕, 최고의결기관, 풍부한 전설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러나 필자 어릴 적 꼽아 본 고향 의정부에 주둔부대 수가 30개 넘었다는 점이나, 의정부가 일찌감치 1963년 경기도에서 인천·수원 다음 3번째 시로 승격된 데 미군부대 경기가 절대적이었음은 부정할 수도 가릴 것도 없다!    전설은 일정 어떤 희망을 담는다. 그러나 그 전설을 역사로 이끎은 진실로 가는 올바른 비판이지 비난이 아니다. 자기 이해이며 바른 정체성 확립의 바탕이다. 그러한 취지에서 ①함흥차사나 태조가 이 지역에 엮였는지, ②'의정부' 지명 유래는 무엇인지 살피고자 한다. 의정부 지명 유래의 일반적 설명은, 「태조 이성계가 환궁 권하러 함흥에 온 차사들을 자꾸 죽여서 함흥차사란 말이 생겼다. 그러다 무학대사 설득으로 돌아오는데, 한성에 들기 싫어 의정부(양주) 지역에 장기간 머물렀다. 이에 정승들이 와서 정무를 의논하였으므로 ‘의정부’라는 지명이 붙었다」이다.   '함흥차사가 서울 떠나 옛 양주땅 의정부와 철원·철령·원산을 차차 지났나' 비판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당시 서울이 어디였나이다. 함흥차사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는지 여부를 떠나, 있었더라도 이는 의정부와 무관했다. 그 당시 서울이 '지금의 서울'인 한성 아니라, 개성 곧 개경이었기 때문이다. 개성에서 함흥 가는 노정에서 의정부는 지리적으로 등장할 수 없다.   개경과 금교 및 소요산에서의 원산행   함흥차사(咸興差使)는 ①심부름꾼이 가서 소식 없거나 회답이 더딤 ②다니러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 말은 두 차례 ‘왕자의 난’으로 제 형제들 상잔한 이방원(태종) 미워 출궁한 아비 태조가, 그의 환궁 청하려 보낸 차사(중요한 임무를 위해 임시로 뽑아 보낸 사신)들을 오는 족족 죽이는 통에 '가면 오지 않아서' 된 말이라 한다. 과연 그러한가? 목적 고려하면 분명 태조의 총신 보냈을 터요, 조선이 법치국가라는 점 감안하면 '족족'은 있을 수 없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차사로 갔다 죽은 이 한 명도 없다. 마침 안변부사 조사의가 일으킨 난으로 반란군에 죽은 이가 한 사람 보일 뿐이다.   태조가 방원과 틀어진 때는 '제1차 왕자의 난'(1398) 이후일 터나, 몹시 기피하기는 아무래도 그가 형 정종을 밀어내고 즉위한 1400년 11월쯤일 것이다. 또 태조가 환궁한 1402년 12월에는 갈등이 봉합되었을 것인데, 바로 이 시기 서울은 한성 아닌 개경이다. 또 이 때 밖으로 도는 태조의 환궁 청하려 여러 차례 보낸 차사들 행선지는 모두 양주 소요산이거나 회암사였으니, 말하자면 양주차사(楊州差使)인 셈이다. 실제로 태조는 1401년 11월 소요산에서 1년 이상 머물렀으므로, 차사 전설이 생겼다면 이 시기이다. 그러나 아무튼 함흥차사 상정한다면.. 1402년 11월 1일 태조가 양주에서 함흥 향해 출발하고, 함흥 아래 안변에서 조사의가 난 일으켰다 압송된 12월 7일까지 한 달 남짓에 '움직이는 태조' 쫓아 부리나케 5번이나 파견된 이들을 함흥차사라 할 수는 있겠다.   다음으로 「대신들이 지금의 의정부로 와서 태조와 정사를 논하였으므로 '의정부'를 지명으로 삼았다」는 전설이 사실이라면, 그처럼 태조가 오랫동안 궁을 비운 때가 있기는 하다. 1401년 11월부터 13개월간 소요산에 머물며 회암사나 다니던 시절인데..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의정부'라는 지명이 생겼다면, 외려 동두천이나 고주내 즉 지금의 양주 고읍에 붙였어야 하겠다. 더구나 지리적으로 의정부는 당시의 서울인 '개성'과 태조 머문 곳 '소요산' 사이에 있지 않으므로, 이래저래 맞지 않는 가정일 뿐이다. 결정적으로, 태조가 1402년 12월 8일 외유 끝내고 환궁할 때, 태종이 영접한 곳도 황해도 개성 북쪽 금교역이었다.   조선초 태상왕 태조의 외유 및 환궁관련 일정들       태종이 실록에 「내 아비가 나 죽이려 안변부사 꼬드겨 난 일으켰고, 그 모의하려 함흥 쪽으로 가셨다」고 적을 리 없으니, '조사의 난'과 태조의 관계도 추측할 뿐 확인할 수 없다. 또 함흥차사로 가다 죽은 이는 반란군에 잡힌 박순 딱 한 명이었다. 결론적으로 ①함흥차사로 가서 태조에게 죽은 이 없고, ②양주차사는 뻔질나게 다녔으며, ③환궁하기는 개경이었다. 따라서 대신들이 의정부에 와서 정사를 논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 글의 취지는 함흥차사가 의정부와 엮였는지, '의정부' 지명이 정부기관 의정부가 잠시 내려와 붙었는지 살피는 데 있다. 의정부가 ‘의정부’인 연유는 다음으로 미루고, 조선 초 의정부 그려보자. 120년 전 의정부는 중랑천 변의 뻘과 논일 뿐 동네가 아니었다. 도봉산역 인근 다락원과 녹양동 역참에나 사람이 꼬였다. 태조에게 양주는 소요산과 회암사 정도여서, 시방 양주관아 있는 유양동도 다 중종 이후의 일이다. 이제 골격 갖춘 양주 고읍·옥정지구가 실은 양주의 본바닥이었다.   ※ 본 기고문은 뉴스매거진21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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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사설] '쓰레기 대란', 막을 수 있다
    쓰레기 실명제는 배출자 책임제라고 볼 수 있다. 쓰레기 발생 주체가 쓰레기 배출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그래서 일반 쓰레기 이외에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쓰레기 만드는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가정과 사업장 그리고 정부 등 공공기관이다. 쓰레기는 적게 발생하는게 좋고, 기왕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할수록 좋은 것이다. 이렇게 해야 쓰레기를 최종 처리하는 매립이나 소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쓰레기 실명제야말로 쓰레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악취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더 나아가 쓰레기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쓰레기는 <배출-수거-재활용-처리>라는 일련의 절차를 거친다. 첫 단계가 배출이다. 포천시가 경기도 배출표기제 시범사업에서 시행했듯이, 2018년 포천 고모리마을에서 가정과 사업장은 쓰레기 배출시 배출자 정보가 암호화된 QR코드를 부착해 배출했다. 쓰레기 수거할 때 올바른 분리배출여부를 확인하고 잘못 배출한 쓰레기 배출자에게 정정요청 메시지를 발송하여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에 대한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QR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쓰레기를 수거 거부했기 때문에 쓰레기 무단방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잘못 분리배출된 배출자에게 바로 정정 통지함으로써 배출자 교육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정부는 2018년 1월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했고, 궁극적으로 천연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하고, 법 제8조는 자원순환사회의 발전을 위한 문화조성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2019년 1월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업사이클플라자 설치와 1회용품 사용 저감 그리고 상가 생활폐기물 배출표기제와 영농폐기물 수거 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을 2012년부터 경기도 25개 시·군 89개 마을의 참여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수사례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원순환문화 조성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자체가 쓰레기 순환절차를 총괄하지 않고 마을단위에서 자원순환이라는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원순환이란 말로 외치는 구호가 아니고, 자원순환사회는 문화조성이 선결과제도 아니다. 지자체가 앞장서고 가정과 사업장 또는 마을이 함께 협력할 때만이 비로소 자원순환사회로 성큼 나아 갈 수 있다. 포천시의 사례처럼, 배출자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배출-수거-재활용-처리라는 모든 절차를 새롭게 설계하고 단계마다 원칙을 재설정해야 한다. 포천시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실명제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모범적인 지자체이다. 배출하는 첫 단계부터 발생자 책임을 명확히 부여한 경기도 배출표기제 시범사업은 획기적인 발상이며 적절한 조치였다. 이렇듯 쓰레기 배출단계부터 배출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쓰레기 실명제의 핵심이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아 포천시가 올해 공공기관 500여 곳에 확대하여 경기도 배출표기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 좋겠다. 내년부터 15만 포천 시민이 모두 참여해 자원순환사회라는 모범사례를 만들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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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칼럼]동두천 성병관리소, 우리의 소중한 자산
    경기북부는 한국전쟁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생활과 삶의 지평이 송두리째 뒤바뀐 지역이다. 전쟁 폐허 위에서 가난과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미군 기지촌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는 바람에 기형적으로 급성장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70년이 지난 지금 미군 축소 및 재편으로 경기북부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미군 기지촌에서 살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위안부들이 있었다. 그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2014년 6월 미군 위안부 122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고, 2018년 2월 2심 판결은 “담당 공무원 등이 주둔 외국군의 사기 진작과 외화 획득한다는 의도로 성매매를 정당화·조장화하였고, 조직적·폭력적 성병관리는 위법하다. 따라서 기지촌 위안부들의 기본적 인권인 인간적 존엄성을 침해했다”면서 국가가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뉴스매거진21 제3호에서 미군 기지촌 현황과 미군 기지촌 운영을 연대별로 살펴 보았다. 전체 34개 기지촌 중에서 파주 12개, 동두천 3개, 의정부 3개, 양주 1개, 포천 1개로 경기북부는 모두 20개였다. 미군 기지촌 운영은 1950년대 미군 위안시설 지정 및 위안부 일정지역 집결시키기로 합의했고 성병대책위원회 조직했다. 보건사회부는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구 전염병예방법을 제정하여 위안부는 1주 2회 건강진단을 받도록 했다. 1960년대 성매매가능한 특정지역 설치 및 관리했다. 보건사회부는 보건소를 통해 성병관리했는데, 보건소를 설치할 수 없는 지역에는 기타 의료기간에 성병관리를 전담하도록 대용진료소를 지정했다. 검진증을 발급받은 위안부는 매주 검진받아야 했고 감염자로 판명되면 낙검자 수용소로 보내져 강제치료를 받아야 했다. 등록과 성병검진을 기피하는 여성들을 정부와 미군 합동단속이 수시로 실시되었고 단속된 위안부는 검진증 소지여부와 관계없이 곧바로 낙검자 수용소로 보내져 강제수용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1970년대 기지촌 정화운동을 추진했고, 기지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 중 성병관리정책은 성병교육, 성병검사, 엄격한 확인체계 강화 등이었다. 1980년대 이후 기지촌 주변 종합개발계획을 만들어 외국군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출국할 수 있도록 환경을 쾌적하게 한다는 취지로 시행했다. 보건사회부는 성병진료지침을 하달하여 위험집단을 중심으로 강제검진과 치료를 시행하도록 했다. 성병진료소의 기능은 점차 저하되었고, 성병관리소도 수용이 아닌 통원치료를 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동두천시 상봉암동 8 이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병관리소가 있다. 일명 ‘몽키하우스’라고 불린다. 1981년 7월 1일 경기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제정한 ‘동두천시 성병관리소 설치’ 조례 제14호를 동두천시가 공포하였다. 동두천시 소요동에 둔다고 명시되어 있다. 1981년이나 1982년에 건립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은 2층 건물이 방치되어 있어 흉물스럽고 스산하기만 하다. 토지는 6,374.8㎡이며 모 학교법인 소유로 되어 있다. 동두천시에 부지활용 계획이 있는지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정보 부존재’라는 답변을 받았다. 앞으로 이 건물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이대로 내버려 둔다. 둘째는 부셔 버리고 멋진 건물을 짓는다. 셋째 우리의 어두운 과거를 증거할 건물을 잘 보존하고 기린다.     소요산 입구에 들어서면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입구 바로 우측에 성병관리소가 있다. 더구나 남쪽에 인접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연 관람객 16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1월부터 경기도가 이관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박물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작년 12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남쪽 지역을 기업·가족단위 숙박 체류형 힐링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동두천시는 민선7기 시장공약사항인 ‘소요산관광지 확대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소요산관광지는 과거의 노인층 당일관광에서 탈피하여 체류형 관광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한가운데 위치한 소요산에서 1박2일, 2박3일, 3박4일 체류하면서 양주, 포천, 연천 등 사방팔방으로 생태·평화·역사탐방이 이어질 것이다.    동두천 성병관리소도 전쟁의 어두운 과거를 돌아보면서 평화를 다짐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건물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미군기지촌역사관이나 위안부기록박물관을 이 곳 동두천 성병관리소에 만들면 어떨까? 경기도가 동두천시와 힘을 합쳐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거를 망각한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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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4
  • [뉴스매거진21 신년특집]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듣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지난해를 돌이켜 본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이제 민선7기 경기도정이 중반에 접어듭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도는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합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은 세웠습니다. 이제는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나갈 때입니다. 올해는 지난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변화가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행정에서도 한 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정성스럽게 다듬어 작은 변화들을 많이 만들어내겠습니다. 그런 작은 변화들이 쌓여 모두가 체감하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올해 역점사업 5가지는 무엇입니까?    "첫째, 공정사회 완성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작은 적폐에 눈감으면서 큰 적폐를 청산할 수는 없습니다. 크든 작든 적폐가 경기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특히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와 같이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온 부동산 적폐를 더 촘촘하게 감시하겠습니다. 불법 사금융, 유통기한 위․변조 등 도민의 삶을 어지럽히는 민생 침해 범죄들도 완전히 사라지는 날까지 엄중하게 단속하겠습니다. 은닉세원 발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체납관리단은 더 확대해 억강부약을 실현하겠습니다.   하천과 계곡 정비를 완료해 올 여름에는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을 도민 여러분의 품에 되돌려드리겠습니다.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이동노동자와 현장노동자의 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둘째, 평화시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평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면해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닫혔던 개성의 문을 열어 꼬인 남북관계의 실타래를 풀겠습니다.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에 평화의 길을 내겠습니다. 개성 관광이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의 마중물이 될 거라 믿습니다.  도민의 참여 속에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통일경제특구 유치를 비롯한 평화경제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됩니다. 공공기관 3곳의 경기북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활 SOC 시설 확충을 비롯해 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도민복지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복지확대를 위한 노력은 정부의 헌법상 의무입니다. 성장이 멈춘 오늘날, 복지 투자는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유인하는 가장 유용한 수단입니다. 경기도의 복지정책은 지역화폐와 결합해 보다 직접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성비 높고 경제 효과까지 지닌 복지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복지가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 청년 기본소득, 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무상교복 확대와 같은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견고하게 정착시키겠습니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농민 기본소득으로 더 촘촘한 보편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새로 설치되는 청년지원사업단은 청년의 주도적인 정책참여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입니다. 구직 청년에게 지급하게 될 청년 면접수당은 이 시대 가장 취약한 계층이 되어버린 청년들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넷째,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경제는 곧 순환입니다.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그것이 순환하지 않는다면 죽은 경제입니다.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을 순환할 때 비로소 생명력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에부터 혈액을 공급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개원한 시장상권진흥원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매진할 것입니다.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댄 ‘일자리 정책마켓’으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다섯째, 도민의 생활환경을 꼼꼼하게 개혁하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여 주거 환경을 안정시키고,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계속해서 기울이겠습니다. 경유차량 배출가스 저감, 영세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다각도의 정책들을 동시다발로 추진해 대기질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교통 역시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다 공정하고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노선입찰제 방식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가 시작됩니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병원 수술실뿐 아니라 신생아실 내부로 CCTV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심하게 의료사고에 대한 근심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해 주시죠.     "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도민은 경기도정의 나침반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는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뜻을 따라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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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3
  • [뉴스매거진21 신년특집]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듣는다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시   지난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업은 무엇입니까?   "2035년 계획인구 53만명,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양주시는 새로운 도약, 신 성장 활력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도시기반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장기간 시정 과제로 남아있던 주요 현안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새로운 도약, 신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16일 양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양주시의 발전을 견인할 양주역 일원 643,921㎡ 규모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또 양주시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3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5월 경기도의회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승인, 10월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11월 경기도 산업입지 심의회 통과 등 추진에 탄력을 받으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과 덕정에서 수원까지 이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민자적격성 심사 통과 후 기본계획수립용역 추진, 덕정역 환승센터 건립안의 광역교통 2030 반영, 회정역 신설 국토교통부 승인 등 경기북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의 변혁을 알렸습니다"   올해 역점사업 3가지는 무엇입니까?   "2020년은 ‘도약과 혁신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에 우뚝 서는 활력 양주’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첫째, 경기 북부의 실질적인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3공구 상반기 착공과 GTX-C 노선, 교외선 운행재개 등 광역 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둘째, 경기 북부의 산업·경제 중심지로서 양주 역세권개발 사업과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경기비즈니스센터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신 성장 산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노후화된 읍면동 청사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생활밀착형 SOC시설로 현대화하고 공공시설 자원의 개방과 공유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해 주세요.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성원과 배려를 보여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은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통일한반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입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양주시는 과거가 아닌 더욱 살기 좋은 경기북부 최고의 도시 감동양주 조성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감동도시 양주 조성에 23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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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3
  • [뉴스매거진21 신년특집] 최용덕 동두천시장에게 듣는다
      최용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   지난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양IC접속도로 확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많은 사업들을 시행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업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동두천 신시가지가 개발된 2003년 이후 16년간 매일 4만여명이 양주시 하패리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재명 도지사께 경기도가 함께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께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한다’는 평소 소신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악취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습니다. 2019년 1월 ‘양주‧동두천 경계지역 축사악취 저감을 위한 협약’을 경기도와 함께 체결하고, 악취해소와 환경개선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경기도비 10억과 동두천과 양주에서 각각 2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악취가 심한 돈사 3개소에 대하여 지난 9월 1차 폐업보상을 통해 11월 돼지반출을 완료했습니다. 2020년에도 폐업을 희망하는 돈사에 대한 폐업보상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더 이상 악취로 고통받지 않는 동두천을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역점사업 3가지는 무엇인가요?     "2020년에도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으며, 역점사업을 말씀 드립니다. 첫째로,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입니다.  대형자동차들의 불법주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교통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상패동에 252면의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시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에 소요 별&숲 테마파크개장을 시작으로, 카라반 사업, 축산물브랜드육 타운 용도변경 등을 통해 소요산 관광지가 당일관광이 아닌 기업‧가족단위 숙박‧체류형 힐링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탑동동 일원에 추진 중인 놀자숲과 동두천 자연휴양림 사업이 내년 5월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체류형 숲 문화체험단지인 놀자숲은 실내시설인 놀자센터와 실외시설인 놀이의 숲, 모험의 숲으로 구성되며, 휴식형 자연휴양림인 동두천자연휴양림을 휴양, 교육 체육시설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요산과 탑동동의 시설들이 개장을 하면, 동두천시가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관광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화체육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중앙도심광장에 수영장, 키즈헬스케어, 피트니스 센터를 포함한 공공체육시설인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하여 학생들에게는 생존수영장을, 시민들에게는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30년 이상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외인아파트 부지에 공연장,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것이며, 상패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 재활치료센터, 다목적 체육관,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춘 장애인 스포츠재활센터 조성하여 장애인들의 체육‧문화 복지도 힘쓰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해 주시죠.   "저는 시장직무를 수행하면서 시민중심의 맞춤 행정을 통해 작지만 강한 도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2020년에도 처음 시작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물망초발심(勿忘初發心)의 자세로 시정을 운영하여, 시민의 복리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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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2
  • [뉴스매거진21 신년특집] 김광철 연천군수에게 듣는다
    김광철 연천군수 ©연천군   지난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업은 무엇입니까?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 유네스코에 지정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법적 규제가 없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지역으로, 이른바 유네스코 3대 브랜드인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세계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해당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생물권 보전지역이라는 명칭으로 인해서 강한 규제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생물권 보전지역의 기능에는 보전 외에도 ‘사회문화적으로, 그리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와 인간 발전을 촉진한다’는 부분이 규약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무조건적인 보호와 유지가 아닌 자연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2년 환경부와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으로 DMZ 생물권 보전지역을 신청하였으나 일부 지역의 용도구역(핵심, 완충, 협력)설정 부적정과 지역주민의 호응부족으로 지정이 유보된 바 있습니다.      연천군은 지정 유보가 지역주민과의 정보공유 부족 및 생물권 보전지역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판단하여 산림청과 공동으로 용도구역 재설정 및 주민인식 역량교육사업을 추진하였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지역사회의 협력 및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DMZ를 제외한 전 지역(58,412ha)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하여 지정에 성공하였는데, 저희 연천군은 군민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에서 유네스코 3대 브랜드라는 표현처럼 유네스코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유무형의 큰 자산을 확보했다는 것이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는 것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상호협력 및 지원, 교류 등을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제적인 명성은 국내외의 연구, 교육, 훈련,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되며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 및 연천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관광 등을 통한 방문객이 늘면서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선순환은 연천군이 추구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및 발전이라는 목표와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천군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인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상향식 참여, 발전에 걸맞게 군민의 역량을 모아 생물권 보전지역이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발전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역점사업올 말씀해 주시죠.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연천을 널리 알려 우리 군의 이미지 제고와 발전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천으로 거듭나고자 2020~2022년을 연천방문의 해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천관광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내실있는 연천방문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와 연계 및 추진 중이며 실행 T/F팀을 구성·운영하여 연천방문의 해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연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기존 숙박 시설을 잘 활용하여 비교적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하고 시티투어 확대, 주차공간 확보 등으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연천군 생산품목을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하고 역사 주변 개발 등으로 인프라를 구축하여 연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연천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웃하고 있는 포천시와 철원군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동 상생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지정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더불어 유네스코 2관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위원들이 입국하여 현장 실사를 가졌고 9월에 1차 심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020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군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해 주세요.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연천을 널리 먼저 지난 한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서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우리 모두 하나되어 연천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특히 지난 9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 이후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 확산을 막기 위하여 24시간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기관·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여망을 안고 출범한 민선7기는 새로운 기회발굴과 연천군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하이러브 연천’ 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쉼없이 달려 왔습니다. 접경지역이 안고 있는 각종 규제와 제한 속에서도 지역특성을 살린 연천 발전상을 확립한 중요한 시기였고 2020년은 그에 따른 결실을 하나 둘씩 맺으며 연천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연천군은 수도권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는 분단과 낙후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의 미래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0-01-02

문화·행사 검색결과

  • 제23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개최
        ‘2023 동두천 락 페스티벌’ 8월 25~26일 개최 이승환,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 화려한 라인업 자랑   국내 최장수 락 페스티벌이자 신인 락밴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8월 25일과 26일 화려하게 펼쳐진다.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2023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오는 8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소요산 주차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 날인 오는 25일(금)에는 ‘전국 락 밴드 경연대회’의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2014년 동두천 락 페스티벌 대상 수상 이후 오디션 TV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는 ‘크랙샷’과 2015년 인기상 수상자인 ‘밴드 스프링스’의 축하공연으로 한층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6일(토)에는 국내 최정상 락 밴드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을 헤드라이너로, 한국 인디 밴드계의 상징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폭발적인 무대 매너의 로맨틱펀치, 세련된 음악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한 솔루션스와 너드커넥션, 떠오르는 신예 구만(9.10000)과 지소쿠리클럽이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체험 부스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락 마니아들은 물론 소요산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용산 캠프케이시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만큼 성공적인 축제 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3-08-19
  • 연천군, 7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제10회 연천DMZ국제음악제 개최
      클래식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2023 제10회 연천DMZ국제음악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두 달 동안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곡리유적지를 비롯해 연천수레울아트홀, 허브빌리지 등을 축제의 주무대로 삼아 ‘BRIDGE’라는 주제로 박숙련 예술감독 외 총 4개국 30여 명의 연주자들이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들의 솔로, 듀오, 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협연, 갈라 콘서트, 뮤직 아카데미 등 음악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됐다.   지난 2011년 첫 발을 내디딘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인류의 보편적 언어인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로, 비무장지대 ‘DMZ’와 군사지역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남아있는 연천군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세계 각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에 대항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돼 지난 10여년 동안 남북간의 화합을 비롯해 국제 평화와 인류애를 이루어 내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연천DMZ국제음악제는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연천군 관외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해 음악제와 그 의미를 더 널리 전파하였고, 2015년부터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었다.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상승전망대 등 경기도 최북단 지역에서 북녘 땅을 눈앞에 두고 평화를 염원하는 공연들은 ‘연천DMZ국제음악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매해 30여 명의 소외계층 음악 전공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전액 무료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막심 페도토프(러시아) 손리 초이(중국) 등 해외의 저명 아티스트들을 해외 조직위원으로 위촉해 국제문화 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음악을 통해 남과 북, 이념과 이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BRIDGE’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전 70주년 기념음악회’가 7월 29일과 8월 1일에는 허브빌리지 올리브홀에서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I, II’ 연주가 열릴 예정이다. 8월 2일에는 ‘연천DMZ국제음악제 1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9월 23일 전곡리유적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로징 콘서트’를 끝으로 제10회 연천DMZ국제음악제는 막을 내린다.   ‘연천DMZ국제음악제’의 자세한 일정과 공연프로그램, 출연진은 축제 공식홈페이지(www.dmzim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천DMZ국제음악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매 및 문의는 연천DMZ국제음악제 사무국(031-955-5985)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3-07-08
  • 제29회 연천구석기축제 자원봉사 및 따봄장터 운영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7~0일 4일간 전곡리유적지에서 열린 제29회 연천구석기축제에서 따봄장터를 운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센터는 편의시설 지원과 전반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도란도란 체험마당을 주제로 선사시대와 탄소중립 관련 9개 체험을 진행했으며 페이스페인팅, 선사시대 병풍만들기, 양말목공예, 커피 주방세제 만들기, 포레스트 식물 만들기, 플로렌 축구공만들기, 보석십자수/캠핑등 만들기, 팔찌 만들기, 종이접기체험 진행으로 축제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 자원봉사 운영에는 연천이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청산봉사회, 연천군남사랑봉사회, 연천어울림봉사회, 연천전곡한마음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연천군협의회, 연천군새마을회, 새마을부녀회, 한국국악협회 연천군지부, 연천군종이접기봉사단, 루나이리스, 도란도란연천봉사단, 청소년자원봉사가 1일 11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축제장 맞은편 도보에서는 도란도란연천과 함께 운영하는 따봄장터(플리마켓)를 진행하 20팀 참여로 다양하고 물품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 김문호 센터장은 “제29회 연천구석기축제에 자원봉사 운영으로 방문객에게 체험부스 및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를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4일간 연휴를 반납하고 자원봉사 활동으로 헌신하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 문화·행사
    • 축제.체험
    2022-10-13
  • 자연에서 즐기는 국내 최장수 락의 향연 『2022 동두천 락 페스티벌』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이자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인 락의 향연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지난 9월 24일, 25일 양일에 걸쳐 동두천 소요산 주차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캠프케이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락 밴드 경연대회 및 락 뮤지션 초청 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먹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날 열린 락밴드 경연대회에서는 ‘리아원(밴드명)’이 학생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선셋온더브릿지(밴드명)’가 일반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튿날인 25일에는 전날 경연대회 대상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스프링스, 롤링쿼츠, 크랙샷, 미국뉴올리안스, 최희선밴드, 스트릿건즈, 로맨틱펀치, UK QUEEN 등 국내외 락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져 락 마니아는 물론 소요산을 찾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많은 관광객들이 락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거쳐간 락밴드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연대회 및 축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두천 대표축제로서 동두천 락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2-09-30
  • 동두천시, 배우 황건과 함께하는 턱거리 올드팝 콘서트 개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2022 경기도 문화의 날 :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광암동다목적회관에서 ‘턱거리 올드팝 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SENSE 8’을 비롯해 SBS ‘사명대사’, 뮤지컬 ‘모비딕’ 등에 출연한 중견배우이자 ‘충무로 앙상블’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황건이 출연해 올드팝 위주로 팝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60~70년대 기지촌의 역사를 가진 턱거리 마을은 특히 미군부대의 영향을 받아 여전히 옛날 팝음악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어 이런 지역적 배경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한편,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은 고즈넉한 전원마을이 문화생산지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기타 콘서트 관련 문의사항은 동두천시 문화체육과(☎031-860-3115)로 하면 된다.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2-09-26
  • 가수 김국환 초청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 개최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주최하는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지원사업 중 턱거리사람들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이 오는 8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암동다목적회관에서 ‘타타타’의 가수 김국환을 초청해 개최한다.   김국환은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타타타’가 사용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해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국민가수의 칭호를 얻었다. 또한 ‘은하철도999’, ‘마징가Z’, ‘메칸더V’ 등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러 젊은 층에도 두터운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2022년 신곡 ‘배 들어온다’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문화로 마을을 변화하려는 동두천 턱거리 마을의 노력에 공감하며 김국환의 공연이 성사되었으며 한 시간여 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총망라해 들려줄 예정이다.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은 마을주민들이 직접 문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6월에는 신촌블루스, 7월에는 ‘바위섬’의 김원중에 이어 8월 김국환의 공연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문의 : 동두천시 문화체육과(☎031-860-3115)]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2-08-24
  • ‘바위섬’의 김원중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 출연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주최하는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지원사업 중 턱거리사람들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턱거리 음악이 흐르는 마을」이 7월 29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암동다목적회관에서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을 초청해 개최한다.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만 사용되었던 광암동 다목적회관은 매달 문화의 날을 통해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   김원중은 ‘바위섬’, ‘직녀에게’로 잘 알려진 가수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 뮤지션이기도 하다. 문화로 마을을 바꾸려는 주민들의 노력에 공감하여 공연이 성사되었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전원마을 턱거리가 경기북부 문화생산 기지로 변모하는 과정이 기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동두천시 2022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은 지역자원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실험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오는 10월까지 3개 단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문의 : 동두천시 문화체육과 ☎031-860-3115)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2-07-26
  • 캠프보산 클럽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실험 『음악살롱』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문화가 있는 오늘, 동두천」 7월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캠프보산 클럽’이라는 새로운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적 실험을 시도하여 주목된다.   한국예총 동두천지회에서 주관하는 「음악살롱」은 ‘캠프보산 클럽에서 즐기는 뮤직 콘서트’라는 부제를 달고 오는 30일, 보산동 랑데부 클럽(중앙로353번길 29-1)에서 개최된다.   캠프보산이란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의 브랜드로서 아트빌리지 공방,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고 있으나 클럽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첫 시도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7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개최되며 동두천록페스티벌 경연대회 수상팀인 유원지 밴드, 밴드 크램을 비롯해 스윙댄스를 보여주는 턱시도 정션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한미나가 출연한다. 관람 신청은 예총 동두천지회(☎031-863-0351)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동두천시 2022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은 지역자원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실험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10월까지 3개 단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동두천시 문화체육과 ☎031-860-3115)
    • 문화·행사
    • 음악.미술.문학
    2022-07-26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도 문화의 날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 개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조현영)은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미술관 내 조각공원에서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는 한국예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양주에서 활동하는 777레지던스 입주작가들이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전시회이다.   움직이는 그림을 감상하고 주어진 미션을 풀며 시민 누구나 장욱진 예술세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7일 토요일 상영할 미디어 파사드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하 밤들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새하얀 미술관 외벽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밤들이’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 ‘욱진TV’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야외 전시장 내에는 10명 미만의 인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입장하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적정 거리 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영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주시가 품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코로나19로 깊은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향유를 제공할 것”이라며 “쉐프와 예술작품이 만나는 푸드페스티벌 ‘식탁으로 초대’가 10월 말 개최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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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9
  • 경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2…무관중 공연 지원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줄어든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공연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경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2’를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예술방송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을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시군 문화예술단체에 비대면(무관중) 공연 무대를 마련해 공연비를 지급하고, 공연 동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술방송국 시즌1을 운영, 경기아트센터 소극장․대극장․국악원 등에서 도내 245개 공연팀이 무관중 공연을 진행했다. 도는 공연비 9억600만원을 지원했으며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시즌2에서는 시군 예술인 공모사업 선정단체 약 400팀이 도내 7개 권역별 공연장에서 무관중 공연을 펼친다. 공연팀에게는 출연비를 도․시군 매칭사업으로 지원하는 한편 참여단체에 대해 완성도 높은 공연 동영상을 촬영․편집해 제공한다. 영상은 경기아트센터 유튜브(꺅!티비!!)와 공연단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시 게시된다.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에게 일자리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도 집에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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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경기아트센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무관중 공연 중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경기도형 문화뉴딜 정책의 구체화 방안으로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프로젝트를 오는 5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일환으로 8억 5천만원 규모의 예산이 긴급 편성되었으며, 무관중 공연 중계와 영상콘텐츠 제공이 주된 내용이다.   경기팝스앙상블 리허설 장면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인프라가 갖춰진 공연장과 전문 무대기술인력,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종합 편집실인 ‘미디어 창작소’를 보유했기에 해당 프로젝트는 ‘예술방송국’ 형태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하여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선제적으로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예술로 다가가기’ 의 성과에 이어 ‘미디어 창작소’의 무관중 생중계 및 실시간 스트리밍 경험을 바탕으로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은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소통협치국,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협업프로젝트이며, 각 기관에서 선정한 225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경기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으로 기존 작품 중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별해 이 프로젝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매년 31개의 시군을 방문하여 공연을 선보이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 활동 ‘2020 문화나눔’에 참여하는 예술 단체도 참여 기회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나눔’이 불가한 상태에서 영상콘텐츠로 온라인 ‘문화나눔’이 진행 되는 것이다.           ‘예술로 다가가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기아트센터는 전국 최초로 무관중 생중계 공연을 진행했으며 LGU+와의 기술 협업을 통하여 전국 최초 3D VR 라이브 중계가 이어졌다. 첫 선을 보인 경기도 극단 ‘브라보 엄사장’을 비롯해 무관중 생중계 콘텐츠를 12편 제작하였으며,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의 한 달간 누적 조회수가 7만회 이상일 정도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보였다.   타 기관들은 이러한 경기아트센터의 성공적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다양한 무관중 생중계 콘텐츠를 내놓았다. 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경기아트센터의 무관중 생중계 사례가 학교 과제로 선정되는 등 경기도의 선도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은 단순히 예술인들의 공연을 촬영해주는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출연료와 제작비를 지급하는 등 직접적인 경제적 도움을 준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에는 코로나19 이후 예술인들의 지속적 활동유지를 위한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기량향상을 통한 수입확대까지 연결 되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다. 참여 예술인에게는 웰메이드 공연 영상을 제공하여 예술인 개인 SNS 및 소속단체의 홍보 자료로도 사용 할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세팅 장면들 Ⓒ경기아트센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에서 촬영된 영상은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티비>와 네이버TV <꺅티비>를 통해 송출하여 경기도민을 비롯한 미디어참여자들은 질 높은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 받는다. 전달 방식은 방송 시각을 설정하여 기 촬영된 영상이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동적으로 송출 되는 형식이다. 4월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5일까지 예정된 공연들이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사장은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펼치는 사업인 만큼 예술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공연을 영상화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관객과의 소통 방식이 열린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도 높은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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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한탄강 지질공원 재인폭포 창작 뮤지컬 판소리공연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연천군 명승이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판소리 콘서트 ‘재인별곡’을 오는 30일 홍대 무브홀에서 오후 8시에 초연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재인폭포의 실경공연으로서 연천군, 경기도 및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지역예술단체 놀패와 창작전문프로덕션 엠제이플래닛이 2018년부터 지역특화콘텐츠로서 제작에 힘을 모은 결과이다. 실경공연에 앞서 초연하는 본 작품은 2020년부터는 재인폭포 상설공연으로 재인폭포에서 본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작곡가 김승진과 소리꾼 김봉영, 그리고 배우 유정민의 판소리, 뮤지컬, 정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노래와 연기를 펼치며 지금까지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극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적인 재인폭포의 설화이야기를 주인공인 한 여인의 투쟁이야기로 재해석되어, 시사적이고 다소 무거운 이야기지만 풍자적으로 재미를 더해 관객의 호응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인폭포에는 폭포 이름과 관련한 설화가 전해온다. 줄타기 재인(才人)의 아내를 탐낸 원님이 재인에게 폭포에 줄을 매어 줄타기를 시키고 일부러 줄을 끊어 숨지게 하고 재인의 아내를 수청들게 하자 재인의 아내가 원님의 코를 물고 자결했다는 이야기다. 이를 계기로 이 폭포는 재인폭포라 불리고 이 지역은 절개 굳은 여인인 코문이가 살았다하여 코문리라 불렸다고 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연천군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상설 공연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연천의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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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포천시 영북면 클라우드 시네마(작은 영화관) 개관식
    포천시는 18일 영북면 클라우드 시네마(포천 작은영화관) 개관식을 열었다. 영북면 운천로23번길 7-8 일원에 세워진 클라우드 시네마는 지난 2016년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영북면에 상설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영북면 주민뿐 아니라 관인면, 일동면, 이동면, 영중면, 창수면 등 포천 북부 지역 주민 및 군부대 장병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40여 년 전에는 포천에 4개의 영화관이 있을 정도로 지역에 문화적 활기가 넘쳤지만 군부대 이전, 인구 유출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영화관이 사라지기도 했다. 클라우드 시네마가 개관함으로써 영북면과 포천 북부 일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전국적으로 34개소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개관하는 것은 포천이 최초다. 인근 군부대 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시네마는 금방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타 영화관처럼 최신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문화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개관작인 ‘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최신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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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5
  • 연천문학 제17집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 개최
    연천문학 제17집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 ⓒ뉴스매거진21     (사)한국문인협회 연천지부가 주관하는 연천문학(회장 최병수) 제17집 출판기념식과 연천이 낳은 서정시인 월파 김상용 시인을 기리는 시낭송회가 30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전곡읍 참게여울주가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다.   이날 1부 행사는 김진일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사, 내빈소개, 연천문학17집 발간 경과보고, 축사, 케익절단 순으로 이어졌다. 2부 행사는 김상용 시인을 기리는 시 낭송과 사)연천예총 박봉학 연극협회지부장의 축하판소리공연과 파주.연천의 기타동아리‘7줄’의 포크송 공연이 진행됐다. 3부 행사는 문인들의 작은 음악회와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회를 펼쳤다.   연천문학은 (사)한국문인협회 연천지부 회원들의 시, 시조, 소설, 수필, 희곡 등을 담아 매년 책으로 발간하고 있다.   서정시인 월파 김상용 시인은 1902년 8월27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왕림리에서 태어났다.1930년 중기 이후 김상용은 청한하고 명량한 서정시를 써 관조적인 시세계를 이룩해갔다.그는 인생을 수식하거나 가치 이상으로 과장하지 않았고, 허무감에 찬 노래를 불렀으나 음울에 빠지지 않는 인생 긍정의 일면도 보였다.“왜 사나건 웃지요”하는 생활태도, “인생은 요강같다”하는 역설적인 비유는 모두 그의 인간 면모를 말해주는 것으로 관조적 세계와 함께 회의적 세계라는 특성을 이룬다.비교적 늦게 시작(詩作)을 해 49세로 타계한 그의 생애에 『망향』은 처녀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이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대표적 작품으로는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향수”, “서글픈 꿈”,“포구”등이 있다.     연천문학 제17집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 ⓒ뉴스매거진21     연천문학 제17집 출판기념사. 최병수 회장 ⓒ뉴스매거진21     연천문학 회원인 연천군의회 박충식의원의 시낭송 ⓒ뉴스매거진21     연천문학 제17집 출판기념 축사. 연천군의회 서희정 부의장 ⓒ뉴스매거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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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꽃과 빛으로 물든 양주 나리농원에서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올해 천일홍 축제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한 만큼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진다.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를 부제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들과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천일홍과 연계한 특색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야간조명, 불꽃놀이 등으로 가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가 열리는 양주나리농원은 12만3천여㎡의 부지에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칸나,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나리농원 개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40여종의 유등과 간접조명 등으로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 야간개장 기간인 9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은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방문객들의 부담 없는 관람을 위해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과 하사 이하 군인은 1천원,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은 2천원이며 메인축제 가 펼쳐지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은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권은 관내 65개 할인업소 이용 시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 감면, 면제 대상, 할인업소 현황 할인율 등은 나리농원 내 안내판을 확인하거나 시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20일 경기도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전야제와 불꽃쇼를 시작으로 21일과 22일 양일간 양주 나리농원의 아름다운 꽃 물결을 배경으로 메인축제가 펼쳐진다.    9월 20일 저녁 6시 30분, 양주시 나리농원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천일홍 축제의 전야제는 경기도립예술단이 진행하는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의 일환으로 열린다.    전야제는 경기도 문화예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팝스앙상블과 브라소닛 빅밴드, 헌터톤즈, 뮤지컬배우 아이비, 카이 등이 출연해 우아한 레트로 재즈의 스윙감과 트렌디한 뉴트로 재즈의 감각적인 흥겨움, 최신팝의 신선함이 빚어내는 조화로움을 전할 예정이다.    메인축제의 첫날인 21일에는 경기도립예술단이 자신있게 엄선한 한국무용의 다채로운 무대를 비롯해 방송인 오정연이 진행을 맞고 우주소녀, 크라잉넛, 위일청, 남궁옥분 등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2일에는 지역 가수왕을 뽑는 시민 참여형 노래경연 프로그램인 천일홍 노래자랑이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와 설운도, 성용하, 강승연, 한여름 등 유명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퍼포먼스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박람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문화예술 어울림마당 공연, 천일홍 전국 사진공모전 등 각종 문화행사와 군 장비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핑크뮬리 4대 성지,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감성 돋는 가을여행지 등으로 소문난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완성도 있는 축제로써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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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2

역사·관광 검색결과

  • [동영상]좌상바위에 나타난 龍
      [중앙일보.뉴스매거진21공동취재]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발견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탄강은 지난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좌상바위는 한탄강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23일 임진강생태네트워크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탄강 좌상바위에는 매년 4월 상상 속의 영물인 용의 문양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다. 지난 2018년 4월 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돼 입소문을 탔다. 열두 달 중 단 한 달,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 낮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탓에 쉽게보기가 어렵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이석우씨    4월 맑은 날 낮 2시간 동안만 용 모습 드러내 용의 모습은 강변 쪽 좌상바위 상단부인 지상 40m 높이에 가로 5m, 세로 4m 크기로 드러난다. 양각 방식으로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듯한 형상을 띠고 있다. 용의 머리는 물론 앞발과 몸통, 꼬리 등이 선명하게 보이며, 거대 바위 암벽의 움푹 들어간 지점 입구 부분에 있어 마치 용이 동굴을 빠져나와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도 연상된다.   이 형상은 얼핏 보면 마치 굴 앞에 사자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듯 했으나 초망원 렌즈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용의 형상으로 보여졌다.  절묘한 점은 햇빛에 의해 이 같은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움푹 패인 바위에 부분적으로 돌출된 부분이 밝게 나타나고 다른 부분은 상단 처마같은 바위부분의 그림자로 인해 어둡게 보여져 마치 별도의 조각품같이 보여지는 것이다. 아무 때나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방향이 적당한 조건을 갖추었을 때만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석우 임진강생태네트워크 대표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낮 12시 20분쯤부터 2시간가량 용 문양이 모습을 드러내고,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늘이 드리우면 점차 사라진다”며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좌상바위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 왔는데, 용 문양이 나타나자 신기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0m 높이로 한탄강변에 우뚝 솟은 좌상바위는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 백악기인 약 90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된 현무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대형 바위산이다. 강변 쪽은 수직 절벽이고, 반대편은 둥글고 완만해 삼각뿔 형태의 대형 바위산을 반으로 뚝 잘라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곳 현무암 주상절리는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다. 용 문양은 당시 멸종된 공룡 중 하늘을 날아다닌 ‘익룡’의 모습의 재현처럼 보이기도 해 흥미롭다”고 했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4월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이석우씨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4월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이석우씨   한탄강의 대표적 현무암 자연유산 좌상바위 주변에는 비슷한 시기에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암층과 신생대 4기의 현무암도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야외 지질 체험 관광지 및 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제주도 외에는 연천 등 한탄강 일대에서만 볼 수 있다. 환경부도 이 같은 가치를 높이 평가해 임진강·한탄강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특히 좌상바위는 연천군이 지난 2018년 2월 연천읍 고문리~전곡읍 신답리~청산면 궁평리의 9.55㎞ 구간에 개장한 트래킹 코스의 출발지이자 종착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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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생태
    2023-04-24
  • 포천 한탄강, JTBC‘갬성캠핑’촬영지로 관심 집중
          경기도와 포천시가 제작지원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출연: 박나래, 박소담 등)’ 5회 촬영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이 미국 서부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된 ‘갬성캠핑’ 5회분은 포천 한탄강의 주요 지질명소에서 미국 서부 컨셉으로 촬영되었다. 갬성캠핑 출연진이 게스트 이민정과 처음 만난 곳은 50m 높이에서 내륙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이며, 낭만적인 카약을 타고 캠핑카 정박을 한 주 촬영지는 포천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질명소 ‘화적연’이다.  수직으로 된 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는 한탄강은 국내 어느 강보다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촬영지인 한탄강 하늘다리와 화적연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된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레킹코스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 여행지 100선’에 선정돼 이번 가을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한 지금, 국내 이국적인 장소에서 매회 특색있는 캠핑을 즐기는 본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바탕으로 제작지원을 하게 됐다”며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포천 한탄강에서 이국적인 미국서부 감성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역사·관광
    • 지역명소
    2020-11-30
  • [단독]현무암 주상절리의 교향곡, ‘은대리주상절리협곡’을 재조명한다
    은대리주상절리협곡 ⓒ뉴스매거진21   세계적인 관광지 도약 기회.. 차분하게 내실을 기해야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자연이 베푸는 최고의 선물이자 숨겨진 최고의 지질명소 차탄천 에움길, 차탄천이 가진 특수한 자연환경 반영 필요        재인폭포 ⓒ뉴스매거진21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 세계적인 관광지 도약 기회.. 차분하게 내실을 기해야 지난 7월 7일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되었다. 국내에서 제주도(2010년), 경북 청송(2017년), 광주·전남 무등산(2018년)에 이어 4번째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한탄강이 흐르는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약400배(1천165.61㎢)에 달한다. 주상절리,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경관이 무척 빼어난 지역으로 총 26곳의 지질문화명소들이 등재됐다. 그 중 연천의 지질명소 10개소는 재인폭포, 백의리층, 좌상바위, 차탄천 주상절리, 아우라지 베개용암, 동막골 응회암,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전곡리 유적 토층, 동이리 주상절리, 당포성이 있다. 현재 전 세계 147개소(41개국)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탄강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한탄강 일대의 미적 요소, 지질학적 특성 등 문화·교육 콘텐츠를 잘 정리하고, 지역민 심화교육을 통해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주차시설과 안내판 등 관광인프라 구축 등 내실있게 준비해야 한다.   은대리협곡은 한탄강에서 역류한 용암을 차탄천이 흘러서 만들었다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자연이 베푸는 최고의 선물이자 숨겨진 최고의 지질명소 차탄천은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36.8km에 이르는 지방하천이다. 철원 금학산 북쪽 계곡에서 시작해 연천군 신탄리, 대광리 그리고 연천읍을 거쳐 전곡읍 은대리에서 한탄강과 만나는 연천 주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겪어 온 가족처럼 친근한 하천이다. 3번 국도 서쪽에 펼쳐진 은대평야(옛 지명: 가사평) 바로 옆 20여 미터 수직절벽의 은대리협곡엔 차탄천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지질공원 홈페이지에 지질트레일 코스. 주황색 원은 은대리주상절리협곡 ⓒ뉴스매거진21   은대리주상절리협곡은 용소와 해동양수장을 포함해 은대리물거미서식지 근처 은대리 판상절리(수평절리) 아래 500미터까지 4㎞에 이르는 구간이다. 55만년전부터 12만년 사이 용암이 3차례에 걸쳐 한탄강에서 차탄천으로 역류했고, 차탄천이 흘러 내리면서 만든 현무암 수직주상절리와 부채꼴주상절리, 판상절리(수평절리)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이 곳은 연천 주민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지질명소다. 은대리협곡은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들어 낸 협곡과는 다르다. 연천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는 지방하천이 만든 협곡이라 협곡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은대리협곡은 협곡 폭이 좁기 때문에 협곡 위에서 협곡 안의 주상절리가 잘 보이지 않아 한탄강처럼 협곡 위로 트레킹길을 만들 수 없다.          차탄천 용소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수직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부채꼴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사선방향 주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판상절리 ⓒ뉴스매거진21   은대리 습곡구조 ⓒ뉴스매거진21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만 주상절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협곡 아래서 20여미터 높이의 수직절벽에 펼쳐진 주상절리를 보노라면 나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자연의 힘, 알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추상화의 위력 앞에 겸허한 마음과 공경심을 갖게 된다. 천천히 감상하면서 온전하게 걷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 차탄천이 좌우로 굽이굽이 흐르는 바람에 여러 개의 돌다리를 건너야만 은대리협곡의 주상절리 벽화 모두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장마나 홍수로 급물살이 몰아치면 사고가 잇따르는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또 겨울철 얼음이 얼면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일도 위험이 따른다. 한탄강 일대 현무암 주상절리 명소가 많이 있지만, 은대리협곡이야말로 은대평야가 숨겨놓은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현무암 지질명소 중에 단연 최고다. 수직주상절리, 부채꼴주상절리, 판상절리 그 외에 습곡구조 등 사시사철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현무암 주상절리의 모든 것을 4㎞에 이르는 협곡 안을 2시간정도 걸으며 감상한다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다. 그렇지만 은대리협곡을 품고 있는 자연환경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녹녹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차탄천 에움길 정비사업, 돌다리가 뭐길래.. 여름철에도 공사 중, 흙탕물 흐르는 차탄천 차탄천 에움길 정비사업은 국가지질공원 지오트레일의 일환으로 연천군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차탄교에서 은대리성까지 9.9km에 30억 사업비를 투입해 주차장 1개소, 징검다리 6개소, 진입로 포장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작년 12월 공사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차탄천 차집관로 공사구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공사계획이 연기되어 작년 하반기 시작해 올해 8월 공사완료할 예정이다. 차탄천 차집관로 교체공사는 차탄천 9.28km에 2016년 6월부터 작년 6월까지 만 3년에 걸쳐 약145억원을 투입한 사업이었다.      불을 피웠던 흔적이 그대로 있다 ⓒ뉴스매거진21     굴삭기 작업을 하면서 훼손된 흔적이다 ⓒ뉴스매거진21    무거운 공사자재를 아무 생각없이 현무암지대에 쌓아 두었다 ⓒ뉴스매거진21    현무암 역시 풍화되거나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자재 운반이나 보관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뉴스매거진21   커다란 화강암 돌다리를 만들기 위해 바닥을 파헤쳐 콘크리트 타설까지 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해동양수장 바로 아래에서도 돌다리를 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청정계곡을 만들어도 충분치 않을텐데 열심히 흙탕물을 만들고 있다 ⓒ뉴스매거진21    용소 입구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으나 화장실 관리가 전혀 안돼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뉴스매거진21    용소 맞은편 수풀에 쓰레기가 잔뜩 있다 ⓒ뉴스매거진21   지난 5일 일요일 오후 에움길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낚시하거나 캠핑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불태운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고, 공사하느라 굴삭기가 현무암절리를 훼손한 흔적, 화강암 돌과 공사자재들을 협곡 현무암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려놓는 바람에 현무암 계곡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다. 자연스런 돌다리 대신 막대한 세금을 들여 굳이 협곡 현무암 바닥을 파헤쳐서 커다란 화강암 돌다리를 놓아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난 14일 화요일엔 해동양수장과 용소 일대를 둘러 보았다. 용소에 설치된 화장실은 관리가 되지 않아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용소 맞은편 풀 숲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었다. 이것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승인을 기뻐하고 있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현주소이다.   차탄천만이 가진 특수한 자연환경 반영 필요 기본에 충실한 조치부터 시작해야.. 차탄천 에움길 9.9km 조성은 좁은 협곡이라는 차탄천 자연환경이 가진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차탄천 에움길을 3개 코스로 쪼개는 것도 좋겠다. 짧은 코스로 분리하면 홍수가 나서 돌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더라도 출입거점 중심으로 이동하면 큰 불편이 없을거라고 본다. 예를 들면, 차탄교에서 용소까지 1코스, 용소에서 은대리 판상절리까지 2코스(일명 ‘은대리주상절리협곡’), 은대리 판상절리에서 은대리성까지 3코스로 말이다. 이렇게 3코스로 나누면, 차탄교, 용소, 은대리 판상절리, 은대리성 4곳이 출입거점이 된다. 이 출입거점 4곳에 주차시설을 잘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면 좋겠다. 이문원 강원대 명예교수는 “대부분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출입거점에 주차장이 없으면 한번은 오겠지만 다시는 찾지 않게 된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승인을 계기로 주차시설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한 자연환경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과 함께 차량출입 통제, 쓰레기 수거 및 화장실 청소 등 기본에 충실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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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양주시, 회암사지 최북단 ‘회암사지부도탑’ 국가문화재(보물) 지정 추진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양주 회암사지(사적128호) 최북단에 위치한 ‘회암사지부도탑’의 국가문화재(보물) 지정을 추진한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는 회암사지부도탑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불탑과 차별되는 형태를 가진 새로운 불탑 양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적 8단지에 위치한 정청지나 동·서방장지 등 건물지와 함께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구름에 휩싸인 용, 기린 등 생동감있고 뛰어난 조각과 치석수법은 조선시대 왕실발원 석조물과 양식적으로 친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봉안되었던 불탑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1464년(세조 10) 4월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 1396~1486)는 회암사 동쪽 언덕에 석종(石鐘)을 건립하고 석가여래(釋迦如來)의 사리(舍利)를 안치하며, 법회를 열어 『원각경(圓覺經)』을 강의하였다고 한다. 또, 이날 저녁 여래가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사리가 분신(分身)하여 수백여 개가 되는 등의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각종 기록과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회암사지부도탑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등재돼 보호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앞으로 회암사지부도탑에 대한 보존관리와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회암사지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증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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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 포천시, '하늘아래 치유의 숲' 이달 6일부터 재개장
    하늘아래 치유의 숲 ⓒ포천시   포천시는 이달 6일부터 '하늘아래 치유의 숲'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진정시까지 치유의 숲을 휴장했었다.    '포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2018년 4월 정식 개장후 경기북부 대표적 산림휴양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동시에 전국 산림휴양시설에 대해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포천시는 이달 6일부터 치유의 숲을 재개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할겸 수도권에 위치한 이곳 치유의 숲을 주말에 가족 나들이하는 것도 좋겠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에 조성된 숲속 족욕장, 세족장, 밧줄놀이 ⓒ포천시 홈페이지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산38번지 일원에 위치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숲속의 집, 풍욕장, 힐링테크, 숲속 족욕장, 야외 세족장, 숲 밧줄놀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50~70년된 잣나무 숲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치톤피드로 가득한 산림욕을 즐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힐링여행의 최적지이다.     포천시 생태공원과 산림휴양팀 양영언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의 숲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치유의 숲을 찾는 손님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 하늘아래 치유의 숲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산38번지 일원 문의처  ☏ 031-538-3340, 3337   운영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 운영요일 : 주중 및 휴일(매주 월요일 휴장) 입장료 : 개인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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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0
  • 경기도, 기념물·문화재자료 등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실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기념물, 문화재자료 등 도 지정문화재의 일반현황, 입지현황, 관리현황 등에 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도는 도내 문화재 중에서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대상을 기념물, 유․무형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앞서 2015년 국내 최초로 전문기관인 경기문화재연구원을 통한 정기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는 이후 추가 지정된 문화재와 변화 사항을 포함하여 시행된다. 조사대상은 31개 시·군 소재 기념물 183건, 문화재자료 18건 등 총 201건의 지정문화재로 올해 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현장조사는 관련 전문가들을 점검위원으로 구성해 3월부터 7월까지 실시되며 보존관리현황 및 변화, 노후도, 훼손도, 방재설비 등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함께 문화재 및 보호구역에 대한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조사결과는 시·군에 통보해 문화재 보호관리 방안 수립과 보수정비 우선순위 결정, 문화재 소방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 개선 등에 활용되며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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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역사기행]청고(淸高)한 학(學)의 모습 '미수(眉叟) 허 목'
      “세 칸의 띳집이 숲속 그늘에 있었는데 넓은 뜨락 한 모퉁이 뾰족한 돌무더기를 모아 금강산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바위에는 이끼 무늬가 어룽대고 그런 사이에 전서(篆書) 글씨를 새겨 넣으니 제법 예스러운 모습으로 보였다. 방안에는 쓸쓸하게 다른 물건은 없었고, 더부룩한 눈썹에 성긴 수염은 청고(淸高)한 골상(骨相)이 마치 깡마른 학(鶴)의 모습 같았다.”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한 세대 이상 후배이던 간재(艮齋) 최규서(崔奎瑞)1) 는 아버지(崔碩英)가 연천현감으로 근무하던 1665년(현종 6년) 16살의 나이로 당시 71세의 허목을 찾아가서 만났는데 미수의 생전 모습과 사후의 유상(遺像)으로 전하는 모습을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었는지 대단한 관찰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시 허목은 3년 전에 삼척부사직을 사임하고 5대조 허훈(許薰)을 비롯한 선조들의 묘소가 있는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로 낙향하여 독서와 저술에 힘을 쓰며 십청원(十淸園)과 괴석원(怪石園)을 만들어 도가적인 삶을 살며, ‘청고(淸高)한 학의 모습’으로 평생을 살다가 간 미수 허목.    허목은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1595년(선조 28) 한양의 창선방(彰善坊)2)에서 태어나서 68세에 선조들의 고향인 연천에 정착할 때까지 간단치 않은 삶을 살았다.   유년시절은 7년 전쟁, 임진왜란의 와중이었고, 15세 부터는 부친의 임지를 따라 20년 가까이 여러 곳을 전전했는가 하면 한창 일할 나이인 32살 때에는 인조(仁祖)로부터 정거(停擧)3)를 당하여 좌절을 겪는데 후에 벌(罰)이 풀렸음에도 과거를 보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호란(胡亂)을 겪으며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1646년(인조 24) 선영을 중심으로 형성된 향리인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듬해 어머니가 의령에서 돌아가시자 연천의 선산에 장례를 치르고 3년 후, 56세에 비로소 정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1개월 만에 사임하고, 내시교관, 조지서 별좌, 공조좌랑, 용궁현감, 지평 등 매년 새로운 벼슬에 제수되고 바로 사임하고 하는 일이 10년 가까이 반복된다. 허목은 왜 그렇게 관직을 맡지 않으려고 했을까? 아마 이것은 증조부 때부터 시작된 불행에 연유한 때문일 것이다.     증조부 허자(許磁;1496~1551)는 문정왕후 시절 문과에 합격하여 박사ㆍ수찬을 거친 후 사가독서(賜暇讀書)4)하여 교리ㆍ응교ㆍ검상ㆍ전환 등을 역임한 뒤 이조정랑에 오르는 등 순탄한 관리생활을 이어 나갔다. 명종이 즉위한 이후 호조판서를 거쳐 대사헌이 되었을 때, 윤원형(尹元衡), 이기(李芑) 등과 함께 소윤(小尹)으로서 대윤(大尹) 윤임(尹任)의 제거에 가담, 위사공신(衛社功臣) 1등으로 양천군(陽川君)에 봉해졌으며 벼슬이 좌찬성(종1품)의 자리에 까지 오르는 등 영화를 누렸으나 이기(李芑) 등 과 대립하면서 그들의 미움을 받아 함경남도 홍원으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어릴 때부터 학문을 즐기고 박람강기(博覽强記)5)하여 심성이 높고 깨끗하여 이달(利達)6)에 마음을 두지 않았던 아들 허강(許橿:허목의 조부)은 아버지가 이기(李芑)의 모함으로 홍원으로 귀양 가는 것을 보고 벼슬을 단념하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3년 동안 죽을 먹으며 여막살이를 하는 등 매우 슬퍼하였다. 그 행동거지가 바르고 곧아서 여러 차례 조정으로부터 부름이 있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40년간 강호(江湖)를 방랑하면서 옛사람의 책으로 스스로 즐거움을 찾고 다른 사람과 교유를 사절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황해도 토산에서 피난하던 중 그곳에서 유명(幽明)을 달리했다.   허목의 아버지 허교(許喬)는 이런 배경에서 성장하여 난중(亂中)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니 25세의 나이에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책임감으로 종9품 군자감 참봉부터 시작하여 여러 미관말직을 거쳐 25년 만에 종6품 거창현감의 자리에 올랐고, 포천현감을 마지막으로 65세로 임지에서 생을 마감한다.    약 40년 동안의 벼슬살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평소 아들이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까. 평소에 아버지가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바라지 않고, 32세 때 자신이 옳다고 행한 일에 대하여 인조(仁祖)가 글공부하는 선비에게 가장 치명적인 벌(罰)인 정거(停擧)의 조치가 내려짐으로서 관직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그리고 조부(祖父)처럼 전국을 유랑하며 스승을 찾고, 글공부에 매달렸던 것이다.      1650년(효종 1) 정월 56세의 나이로 비로소 추천(推薦)으로서 정릉 참봉(靖陵參奉)에 제수되자 그의 어머니가 "선인께서 아들이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으나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고" 하자 그는 수긍하고 관직에 나갔으나 1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1651년(효종 2) 10월 내시교관(內侍敎官)으로 임명되었다.  1652년 조지서(造紙署)  사지(司紙: 정육품 조지서 우두머리 )에 제수되어 상경하였으나 그해 6월에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제수되자 사직하고 내려가 부임하지 않았다. 벼슬을 제수하면 바로 사직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63세인 효종 8년(1657) 지평(持平: 사헌부 정오품 관직)에 임명되었다가 1년 만에 장령으로 옮겼고, 현종 즉위하여 사헌부 장령(掌令: 정사품 관직)으로 예(禮)를 간쟁(諫爭)하다가 삼척부사로 좌천되었다. 삼척부사의 자리도 노론의 무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여 60개월(5년)의 임기도중인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허목이 내직(內職)7)이던 외직(外職: 지방관) 이던 임금이 제수하는 직책에 오래 있지 못하고 거듭 사직을 하게 되는 것도 선조(先祖)들의 순탄치 못했던 관직 생활과 아버지의 유훈(遺訓) 등이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점차 깊어가는 당쟁의 폐해로 조정의 말단 하리(下吏)까지 노론의 무리로 가득 찬 상황에서 관리로서 자신의 신념과 의지(意志)를 펼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미 효종 시절부터 조정 내 요직을 차지하고 있던 서인들은, 현종 시절 사헌부 장령의 위치에 있던 허목이 제1차 예송논쟁에 밀려 삼척부사로 좌천되어서 10 여년을 연천에서 저술과 독서에만 몰두하다가 숙종의 부름을 받고 대사헌에 임명되어 숙종의 신하로서 궁궐에 출입할 당시의 기록인 《숙종실록(1년~5년)》을 살펴보면 사관들이 편파적이고 주관적으로 사초를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록의 주된 내용은 매일 매일 조정에서 일어난 일을 가감 없이 객관적으로 기록한 기사여야 하는데, 당시의 기사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사론(史論)과 같은 논조로 사초를 작성하였고, 사론(史論)이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중상모략을 담아 무차별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그러한 내용이 상당히 많지만 대표적인 내용 하나만 살펴보자. 허목이 소(疎)를 올려 아뢰기를  “전에 직강(直講)을 지낸 이태서(李台瑞)는 문사(文詞)로 이름이 나서 지금 세상에는 이만한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 (중략) .........허목은 을사년559) 간신 허자(許磁)의 손자로서 그의 어미는 시인(詩人) 임제(林悌)의 딸이었다...............(중략) ........... 허목은 밖으로는 대범하고 명랑한 것 같지마는 속은 실지로 간사하였으며, 눈썹의 길이가 거의 한 치나 되었기에 스스로 미수(眉叟)라고 호를 지었다. 그러나 눈초리가 굽고 눈동자가 분명치 못하였다.  .......... (중략) .......... 허목은 오로지 보복(報復)을 일삼아서 비록 늙고 혼미(昏迷)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이 그릇되고 잘못됨이 많지마는, 송시열을 공격하는 일에 이르러서는 앞장섰고, 기관(機關)이 교묘하고 주밀하였다. ...... (하략) ......                                  (숙종 3권, 1년(1675 을묘) 4월 10일 기사)    이날의 기사는 숙종이 보위에 오른 지 채 1년도 안 되는 숙종 1년 4월 10일의 기사로, 허목이 관직에 추천하여 직강(直講)의 자리에 임명된 이태서(李台瑞)가 서인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이 일에 책임을 느낀 허목이 사직을 청하였으나 숙종이 허락하지 않는 장면이다. 그런데 그 기사 말미에 ‘사신은 논한다’는 사론(史論)의 전제(前提)도 없이 허황되고 근거 없는 장문(長文)으로 허목을 극렬하게 비방하고 있는 것이다.    선조(宣祖) 때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파당(派黨)의 폐해는 이미 온 조정(朝廷)을 덮어 말단 하리(下吏)로 부터 사관(史官)에 이르기 까지 요소요소에 포진한 파당(西人)의 무리가 임금의 부름을 받아 과거시험을 보지 않고도 유일하게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른 허목을 극렬하게 깎아내리고 있다.   미수 허목의 학문적인 연원(淵源)8)은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힌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의 수제자인 허목은 영남학파의 학문적 전통을 근기(近畿)지역으로 옮겨 받아 고학(古學)과 고문(古文)이라는 고경(古經)으로 방향을 틀어 ‘근기(近畿)학파’를 열었고, 조선 후기 3대 학자라는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 성호(星湖) 이익(李瀷),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라는 걸출한 후학들이 뒤를 이어 학문적 연원을 이룩했다.    허목은 자신의 학문과 사상이 담긴 문집을 ‘기언(記言)’이라고 했다. 당시 모두가 ‘문집(文集)’이라 했건만, 선생 자신이 ‘기언(記言)’이라고 정했다. 굳이 문집이라고 하지 않고 기언이라고 한 것은 ‘기언(記言)’의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허목은 고서(古書)를 무척 좋아했고 늙어서도 게으르지 않았다(穆篤好古書 老而不怠)” 라는 첫 글귀가 선생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웅변하고 있다. 모두가 성리학에 열중하여 송나라 주자(朱子) 이후의 학문에 경도(傾倒) 되었을 때 선생은 옛글, 최소한 이전의 공맹(孔孟)의 학문만을 좋아해서 늙도록 게으르지 않게 그런 부분만 연구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선언한 것이다. 미수의 상고정신(尙古情神), 즉 옛 것을 숭상하는 마음은 흔히 말하는 복고주의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일찍이 이우성(李佑成) 교수(1925~2017.한문학자, 국사학자)는 밝혔다.   “고문(古文). 고서(古書)의 ‘고(古)’를 숭상하는 미수의 상고정신은 중세에 대한 부정이며 중세에 대한 부정은 동시에 관념화된 당시의 성리학-주자학 정신 풍토의 부정이다. 주자학적 권위주의가 우리나라에서 정점에 도달한 17세기 당시에 그 권위의 구축에 일생의 정력을 바친 송시열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이 교수의 주장처럼 주자학적 권위주의를 탈피하려는 변혁의 발단이 바로 미수(眉叟)에게서 나왔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1, 2, 3차로 이어지는 예송논쟁은 왕권과 신권의 충돌, 또는 단순한 당쟁의 산물이 아니라 바로 이런 학문적 뒷받침 속에서 허목과 송시열의 대결이라는 역사적 경쟁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숙종 원년(1675) 80세의 나이로 부름을 맞아 1년 동안 5번이나 관직을 옮겨 삼공(三公)에 이르니 81세였다. 14살의 소년왕 숙종은 팔순이 넘은 노신을 극진히 예우하였다. 그러나 경신환국(庚申換局)과 기사환국(己巳換局)과 같이 여러 차례 정국을 손바닥 뒤집듯 하여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많은 신하들을 희생시켰다. 허목은 85세에 벼슬을 내놓고 낙향하였다가 이듬해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9)으로 조정에서 남인들이 쫓겨나갈 적에 삭출(削黜)10)을 당하였다. 이후로 다시는 부름을 받지 못하여 88세 되던 해 4월 병이 나서 조석으로 배알하던 선조의 묘를 가지 못하였다. 이때부터 그동안 부탁받은 남의 책 서문, 가장(家狀), 묘문(墓文)과 전서(篆書)를 써달라는 종이를 봉해 돌려주거나 하면서 주변을 정리하며 서제(庶弟)인 달(達)을 시켜 손톱을 깎고 머리를 빗기도록 하였다. 4월 27일 갑진일에 문하의 여러 제자들이 밖에서 들어와 문안을 여쭙자     “제군(諸君)들 왔는가, 모름지기 잘 있게.”   하고서 조금 있다가 편안히 운명했다. 이때가 4월 27일(甲辰) 인시(寅時)11)였다.    미수 허목은 생전에  많은 저술(著述)을 남겼다. 선생이 돌아가신 후 숙종은 승지를 보내 치제(致祭)하게 하였으며, 시독관(侍讀官) 이봉징(李鳳徵)과 승지(承旨) 권환(權瑍)의 건의에 따라 ‘허목(許穆)의 문자를 간인(刊印)토록 하라’는 명을 내린다.  주(註)1) 최규서(崔奎瑞) : 1650년(효종 1)~1735년(영조 11) 본관은 해주(海州). 시호는 충정(忠貞). 호는 간재(艮齋)·소릉(少陵)·파릉(巴陵). 광주(廣州) 출신. 삼당시인으로 꼽히는 최경창(崔慶昌)의 현손이며, 최집(崔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진해(崔振海)이고, 아버지는 현감 최석영(崔碩英)이다. 2) 창선방(彰善坊) : 조선시대 초기부터 있던 한성부 동부 7방 중의 하나로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원남동・인의동・연지동・효제동・종로5・6가 각 일부에 해당된다.3) 정거(停擧) : 조선시대 유생에게 과거 응시자격을 일시적으로 박탈하던 제도. 4) 사가독서(賜暇讀書) : 조선시대에 국가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문운(文運)을 진작시키기 위해서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제도.5) 박람강기(博覽强記) : 여러 가지 책을 널리 많이 읽고 기억을 잘함. 6) 이달(利達) : 이익(利益)과 영달(榮達)7) 내직(內職) : 서울에 있는 각 관아의 관직 및 수원 · 광주 · 개성 · 강화의 유수(留守). 경관직(京官職).8) 연원(淵源) : 사물이나 일 따위의 근원(根源).9) 경신대출척 : 1680년(숙종 6) 남인(南人) 일파가 정치적으로 서인에 의해 대거 축출된 사건.        10) 삭출(削黜) : 벼슬을 빼앗고 내쫓음.11) 인시(寅時) : 이십사시(二十四時)의 다섯째 시. 오전 세 시 반부터 오전 네 시 반까지이다.            <연천문인협회 회장>  <연천군 향토문화재 위원>   최병수(崔炳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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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속보]연천 민통선에 숨겨진 대규모 고인돌 집단지 발견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남방식 고인돌'인 무지석 지석묘. ⓒ뉴스매거진21       [뉴스매거진21-중앙일보 공동취재]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지역에서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된 2500∼2700년 전 이상 된 청동기 시대 무덤인 고인돌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는 완벽하게 보존된 남방식 고인돌인 ‘무지석 지석묘(無支石 支石墓: 돌기둥이 없고 바닥에 작은 돌을 깐 고인돌)’가 국내 처음으로 잇따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고인돌보다 드물게 발견되는 거대한 자연석으로 만든 ‘선돌’과 곡식을 가는 데 사용한 현무암 ‘연석’, 돌을 가공해 만든 ‘석검’ 등 청동기 시대 유물도 함께 나와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진명산 까마봉 정상 부근인 해발 266m 산비탈에는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무지석 지석묘 1개가 있었다. 가로 3m, 세로 2m, 두께 70㎝∼1m 크기다. 운모편마암으로 된 이 고인돌은 같은 재질의 커다란 바위 위에 잔돌을 깔고 놓여 있다. 주변엔 수풀이 우거진 상태였다. 이곳은 휴전선과 불과 5㎞ 거리다. 이곳과 500m 거리에는 7개의 무지석 지석묘가 일렬로 늘어선 채 반쯤 땅에 묻혀 있는 ‘열석’ 방식으로 조성된 고인돌이 보였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무지석 지석묘ⓒ뉴스매거진21 이병주 국사편찬위원회 경기연천군사료조사위원이 소개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이병주 국사편찬위원회 경기연천군사료조사위원이 소개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발견 지역 ⓒ뉴스매거진21    원형 보존된 남방식 고인돌인 ‘무지석 지석묘’ 잇따라 발견    현장을 안내한 이병주 국사편찬위원회 경기연천군사료조사위원은 “국내에서 발견된 무지석 지석묘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것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보존상태라면 고인돌 아래에 석검·석촉 등 청동기시대 부장품이 그대로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형태로 볼 때 2500여 년 전인 기원전 4∼5세기 청동기시대 족장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열석 고인돌은 보기 드문 형태의 고인돌 집단지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북방식 고인돌'. 받침돌이 무너져 상석이 비스듬히 놓여 있다. ⓒ뉴스매거진21      고인돌에 약 한뼘 간격으로 성혈이 5개가 이어져있다. ⓒ뉴스매거진21      고인돌 주변 집터용 주춧돌로 추정된다. ⓒ뉴스매거진21     곳곳에 성혈의 흔적이 있는 고인돌 ⓒ뉴스매거진21       이곳에서 300여m 거리의 콩밭 옆에도 비슷한 크기의 무지석 지석묘가 있었다. 지석묘 상석 바깥쪽에는 직경 3∼4㎝, 깊이 2∼5㎝ 크기의 구멍인 ‘성혈’ 5개가 나란히 파여 있었다. 이 고인돌 옆에는 자연석으로 된 어른 키 높이 정도인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선돌이 세워져 있었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선돌'. ⓒ뉴스매거진21   “별자리 의미로 뚫어 놓은 ‘성혈’도 상석에 존재”     이병주 위원은 “고인돌 상석에 성혈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성혈은 별자리를 의미하거나 주술적 의미로 뚫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고인돌 옆 운무편마암 절벽에서는 7개의 구멍을 일렬로 뚫어 놓은 성혈도 발견됐다”며 “이는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 옆 암석에 파여진 7개의 '성혈'.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병주    이병주 위원은 “선돌이 발견된 점을 볼 때 아늑한 분지 지형을 이룬 이곳에 청동기 시대에 마을이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이 지역에서는 청동기 시대에 곡식을 돌로 가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현무암으로 만든 25㎝ 길이 ‘연석’과 사냥할 때 사용했던 10㎝ 길이 ‘석검’도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청동기 시대 주거지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에선 이와 함께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도 발견돼 학술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북방식 고인돌'. 받침돌이 무너져 상석이 비스듬히 놓여 있다. ⓒ뉴스매거진21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북방식 고인돌'. 받침돌이 무너져 상석이 비스듬히 놓여 있다. ⓒ뉴스매거진21      특히 선돌 100m 지점에는 받침돌이 양쪽에 있는 북방식 지석묘도 발견됐다. 하지만 이 고인돌은 받침돌이 쓰러진 상태로 상석이 비스듬히 받침돌 위에 놓여 있었다. 500여m 이내 콩밭 주변에도 땅에 묻힌 무지석 지석묘 5개가 보였다. 콩밭 경계 곳곳에도 밭을 개간하며 들어낸 것으로 보이는 무지석 지석묘 상석 6개가 방치돼 있었다.     마을 상징하는 ‘선돌’과 곡식 가는 청동기 유물 ‘연석’도 나와     이곳에서 1㎞ 거리인 연천군 중면 적거리 민통선 내에서는 지난 2005년 7월 국내 처음으로 원형이 완벽하게 보존된 ‘무지석 지석묘’가 최무장 전 건국대박물관장에 의해 발견됐다. (중앙일보 2005년 7월 23일자 10면)        임진강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동서로 놓인 이 상석은 가로 2.7m, 세로 2m, 두께 25~60㎝ 크기로 바닥과 주변(길이 5.3m, 폭 2.2m)에 돌을 깨서 만든 길이 10~20㎝의 받침돌이 장방형으로 가지런히 깔려 있다.      매끈하게 다듬은 화강편마암으로 이뤄진 상석 윗면에는 동그랗게 구멍을 파서 북두칠성 모양으로 배치한 성혈 7개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당시 주변 300여 m 지점 콩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무지석 지석묘 2개를 발견했다. 이 지석묘 상석에선 성혈이 각각 23개와 2개가 패어 있다. 최무장 전 관장은 “상석에 북두칠성을 뜻하는 일곱 성혈을 새긴 것은 드문 일로 학술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에서 지난 2005년 7월 발견된 별자리를 의미하는 ‘성혈’이 파여진 ‘무지석 지석묘’. 최무장 전 건국대박물관장이 소개하고 있다. ⓒ전익진       현장을 확인한 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연천 민통선 지역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인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 100여 개가 집단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방식 고인돌인 무지석 지석묘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가운데 북방식 고인돌까지 함께 발견된 점은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는 연천 민통선 지역 고인돌에 대한 체계적인 지표조사가 실시되고, 문화재 및 고인돌 마을로 지정해 보존 및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연석'. ⓒ뉴스매거진21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석검'. ⓒ뉴스매거진21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 ⓒ뉴스매거진21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고인돌 집단지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 ⓒ뉴스매거진21    “북한 ‘별자리 고인돌’과 비슷한 ‘성혈’ 발견된 것 의미”   평양 지역 고인돌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동시추진 가치있어      이와 관련, 임효재(전 서울대박물관장) 동아시아고고학연구회장은 “연천 민통선 지역에서 이번에 발견된 무지석 지석묘와 북방식 지석묘 등은 북한 평양 인근 지역을 방문해 답사해본 고인돌과 매우 유사하다”며 “남방식·북방식 고인돌을 동시에 연구하고 고인돌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원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 회장은 또 “연천 민통선 고인돌과 북한의 고인돌에서 별자리를 상징해 뚫어 놓은 구멍인 ‘성혈’이 동시에 발견되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청동기 시대부터 별자리를 관찰했다는 천문학적인 우수성을 보여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는 이런 고인돌을 ‘별자리 고인돌’이라 이름 붙여 독보적인 선사시대의 천문학 유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에 따라 원형이 잘 보전되고 다수가 분포해 있는 연천 민통선 지역 고인돌과 북한 평양 지역 고인돌을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동시에 추진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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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칼럼]해동성군(海東聖君) 세종(世宗)이 가는 길
    조선초기강무장(야외기동훈련장)으로 사용된 가사평의 재현행사 모습 © 최병수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3호선은 세종 강무길   국도 3호선은 원래 경남 남해에서 평안북도 초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는 주요 교통로이다. 그 3호선 중,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 평강까지 이어지는 길은 세종이 근 20년 가까이 봄, 가을에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행하던 강무의 행로(行路)이다. 세종은 조선의 무비(武備)가 소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재위 32년 중 24년을 추운 겨울날 병사들과 함께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행했던 강무(講武)는 과연 무엇일까?     강무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와 백성을 모아놓고 함께 실시하던 사냥 의식을 겸한 군사훈련’이다. 조선시대에는 봄가을에 전국의 군사를 동원하여 야외에서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 세종을 거쳐 성종대에 완성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군례(軍禮)에서는 그 절차와 의식을 강무의(講武儀)로 규정하고 있다. 강무는 사냥을 통한 실전 연습이었다. 사냥은 평상시 국가의 무비(武備)를 닦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였다. 전국의 병력 동원으로부터 강무장까지의 행군, 금고기치(金鼓旗幟)에 의한 군령의 습득, 짐승 몰이를 위한 다양한 진법의 활용, 목표물을 잡기 위한 활쏘기의 연마 등 군령과 군정(軍政)을 한꺼번에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로 강무는, 기본적으로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에 이르는 군사들을 동원하는 종합적인 군사훈련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강무는 조선 초기 태조 5년에 정도전의 발의로 시작되었고, 태종대에 강무의(講武儀)가 제정되면서 본격화되었으며 세종대에 세종이 심혈을 기울여 매년 봄, 가을에  실시함으로서 꽃을 피우게 된다. 조선이 개국하고 20년 가까이 어수선했던 정국이 안정되고 사후에 성군(聖君이라고 칭송될 만큼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임금이 궁궐을 떠나 길거리 백성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각종 악조건 속에도 군사들을 조련하여 나라의 무비(武備)를 튼튼히 하는 강무의 진정한 의의가 꽃을 피운 시기였다.    강무(講武)는 초기에는 경기도·강원도·황해도·충청도·전라도·평안도 등 전국을 순행하면서 군사를 훈련하는 형태로서 진행되었으며, 지역을 위무(慰撫)하고 전국의 감사들에게 문안을 하게 함으로써 왕 중심의 집권 체제를 안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세종 이후 강무는 한양과 가까운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에서 이루어졌으며 세종의 경우는 양주-연천-철원-평강으로 이어지는 행로를 가장 선호했다.     조선의 역대 임금 중 가장 많은 강무(講武)를 행한 세종답게 강무에 대한 의지는 신념(信念)으로 가득 찬 것이어서 지속적으로 강무를 반대하는 신하들을 동서고금의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강하게 몰아 부칠 만큼 감히 꺾을 수 없는 확고부동한 것이었다.   ..... 군사(軍士)는 자주 조련(操鍊)하여 한서(寒暑)의 고통을 익히고, 기계의 장비를 정하게 하며, 무릇 좌작진퇴(坐作進退)의 절차와 모든 부지런하고 수고로운 일을 미리 연습하여 익숙하지 아니함이 없으면, 가히 군사(軍士)의 일을 알 것이다. “... 원조(元朝)에서 대도(大都)와 상도(上都)를 두고 해마다 순행(巡行)한 것은 한 곳에 편히 앉아 있는 것이 옳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또 고려 태조가 자손에게 유훈(遺訓)하기를, ‘ 서경(西京)은 잃어버릴 수가 없다.’고 하여, 이로써 후세의 자손들이 해마다 내왕하였으며, 또 달달(達達)이 성(城)을 공격할 때에 이기지 아니한 적이 없었던 것은 유목(遊牧)하는 종족(種族)으로써 음식(飮食)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진(女眞)의 풍속도 역시 이와 같다. 우리나라 사람은 그렇지 아니하여 항상 음식으로써 일을 삼으니, 급할 때에 이르면 장차 어떻게 할 것인가.    강무(講武)의 시작과 끝     본격적인 강무를 시작하기 전 병조에서는 강무 개시 7일전에 여러 백성을 불러서 사냥하는 법에 따르게 하고 사냥하는 들판을 표시(表示)한다. 그리고 강무장 둘레에 깃발을 꽂고 잡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여 임금과 장졸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강무 당일 이른 아침 강무(講武)를 행할 것을 고(告)하는 제사를 종묘에 지내고, 궁궐을 나서는데 문무백관이 흥인문(興仁門) 밖까지 나와 전송하는 것이 관례였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강무에는 왕세자를 비롯하여 종친, 부마 및 의정부, 사헌부, 사간원의 관원이 한 사람씩 호종(扈從)을 하고, 규모가 적을 때에는 본궁의 병사 2,500명 정도만 참여하고 많게는 한양 인근의 황해도, 충청도 병사까지 참여하여 15,000명까지 참여하여 약 10일간의 기간으로 평강 분수령 행궁까지 갔다가 포천을 거쳐 양주로 해서 흥인문으로 환궁하는 것이 상례였다.    세종이 세종 원년부터 24년까지 매년 1~2회 실시하였던 강무 기록을 참조하여 약 10여 일 간의 강무행로를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첫째 날 – 낮참에 양주 녹양평에 머물다   이날 거가(車駕)가 흥인문을 출발하여 점심참에 양주(楊州) 사천동 어구에 머물렀다. 효령 대군(孝寧大君) 이보(李????)·경녕군(敬寧君) 이비(李)·공녕군(恭寧君) 이인(李䄄)·의성군(誼城君) 이용(李㝐)이 입시(入侍)하고, 경기 감사 김겸(金謙)·경력 안숭선(安崇善)·정역 찰방(程驛察訪) 이길배(李吉培)·양질(楊秩)·양주 부사(楊州府使) 이승직(李繩直) 등이 조복(朝服)을 갖추고서 맞아 뵈오니, 거가를 수종하는 당상관(堂上官)에게는 친히 술잔을 내리고, 3품 이하에게도 술을 내리었다. 이로부터 거가가 회정할 때까지 이 예로 하였다. 저녁에 풍천평(楓天平)에 〈악차(幄次)를 설치하고〉 머무르니, 경기·충청·전라도의 감사는 말과 그 지방의 특산물을 바치고, 평안도 감사는 매[鷹] 3마리를 바치고, 경기 감사는 또 술과 과일을 진상하였다. 조선 초기 강무에 동원된 병력과 기마의 예 실록 상에는 태종대에는 측근(이숙번 등) 2~3명, 갑사(甲士) 500명과 대간, 형조 각 1명 등 대규모 군사훈련이라기보다는 사냥을 떠나는 것과도 같이 단출하게 떠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규모가 커도 5,000명에서 7,000명 미만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세조같은 경우는 구군(驅軍;몰이꾼)이나 기병(騎兵) 외에도 온 조정이 다 따라 나서고, 왕자, 종친들까지 참여하여 2만 명을 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인원이 많고 동원되는 마소(馬牛)의 숫자가 많을수록 몰이꾼들에게 지급할 식량, 장수(將帥)와 갑사(甲士), 병사 등에 지급할 급료, 우마(牛馬)에게 먹일 마초(馬草)의 공급 등 강무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수반되는 어려움으로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세종 6년(1424) 9월 14일 강무를 떠나기 전 강무 지응사(支應使)가 임금에게 올린  ‘강무할 때의 금령(禁令) 조목’ 을 살펴보면 1. 사복시(司僕寺)의 마필(馬匹)은 들풀이나 곡초를 물론하고 먹일 것.1. 사옹(司饔)·사복(司僕)·충호위(忠扈衛)와 상의원(尙衣院)의 여러 관원들이 각 고을의 공급하는 이민(吏民)을 마음대로 구타하지 못하고, 만약 어기고 그릇된 것이 있으면 대언사(代言司)에 진고(進告)할 것.1. 시위(侍衛) 대소(大小) 군사의 마필을 먹일 건초(乾草)는 각 숙소에 미리 적치(積置)하여 놓고, 비록 부족하더라도 민간에서 거둬들이지 말게 할 것.1. 부득이하여 물이 깊은 곳에 다리 놓는 것 이외에는 도로를 수리하지 말 것.1. 그 도의 감사(監司)·수령관과 경과하는 고을 수령 외의 각 고을 수령들은 지경(地境)을 넘어와서 현신(現身)하지 못하게 할 것.1. 위의 항목에 해당하는 사건 외에 감사나 수령이 민간에서 거둬들여 은밀하게 인정을 쓰는 자는 어가를 따르는 찰방(察訪)이 무시(無時)로 수색하고 체포하여 논죄하게 할 것“  등 총 9개 항목 중 6개 항목이 강무로 인한 민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정한 금령(禁令)인데 강무의 시행과정을 꼼꼼히 챙기지 않을 경우 강무(講武)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날 – 가사평(袈裟坪)과 불로지산에서 사냥하다  연천(漣川)의 가사평(加士平)과 불로지산(佛老只山:불견산?)에서 몰이하고 낮참으로 연천에서 머무르니, 연천 현감 신회(辛回)가 조복을 갖추고 맞아서 알현하였다. 오후에 오봉산에서 몰이하고 저녁참에 송절원평에 악차를 배설하니, 경기 감사가 술 50병과 찬(饌)을, 황해도 감사가 방물과 매 3마리와 사냥개 2마리를 바쳤으므로, 거가를 따르는 신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몰이하던 가사평(袈裟坪:가사뜰)은 조선왕조 초기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강무장이다. 도성을 떠나 병사들이 짐승을 몰이하고 임금을 비롯한 장수들과 일반 병사들까지 참여하여 활을 쏘아서 짐승을 잡는 실질적인 강무행사를 개시한 곳이 가사평(袈裟坪)이다. 이날 가사평에서 행해진 강무의 모습을 세종실록 부록에 나오는 강무의(講武儀)에 근거하여 좀 더 자세히 재현해보면 이렇다.    조선왕조 초기, 나라에서 강무장으로 정한 가사평은 평사 시 강무장 안의 초목도 함부로 베지 못하게 하며, 사냥도 금하게 하여 드넓은 뜰에 갈대와 잡목이 우거진 들짐승들이 많이 서식하는 군사훈련장 겸 공식 사냥터였다. 이미 병조에서 일주일 전에 금줄을 치고 일반 백성과 잡인의 출입을 금지한 상태였다.         1. 장수의 지휘 하에 몰이꾼(驅軍)들이 몰이한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가사평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조(兵曹)의 하급군관들이 강무를 개시하는 전령(傳令)을 통하여 나누어 알려서, 구군(驅軍: 몰이꾼)들이 에워싸고 사냥을 시작하게 한다. 날짐승의 양 날개와 같이 양익(兩翼)의 장수(將帥)가 모두 기를 세우고 구군(驅軍)들을 지휘하여 에워싸는데 그 앞은 빠뜨린다. 어가(御駕)가 나와서 머물기를 평상시와 같이 한다. 장차 사냥하는 장소에 이르려 하여 어가(御駕)가 북을 치면서 가서 에워싼 데로 들어간다. 유사(有司:행사 총지휘자)가 북을 어가의 앞에 진열하도록 한다. 동남쪽에 있는 사람은 서향하고, 서남쪽에 있는 사람은 동향하여 모두 말을 탄다. 여러 장수들이 모두 북을 치면서 가서 에워싼 데 이르고, 이에 몰이하는 기병을 설치한다. 이미 임금께서 말을 타고 남향하면 유사(有司)가 뒤따르고, 대군(大君) 이하의 관원이 모두 말을 타고 궁시(弓矢:활)를 가지고 어가의 앞뒤에 진열한다.   2. 임금이 먼저 활을 쏘고, 왕자, 장수와 군사, 일반 백성의 순서로 사냥   유사가 이에 짐승을 몰이하여 임금의 앞으로 나온다. 처음에 한 번 몰이하여 지나가면, 유사가 궁시를 정돈(整頓)하여 앞으로 나오고, 두 번째 몰이하여 지나가면 병조에서 궁시를 올리고, 세 번째 몰이하여 지나가면 임금이 그제야 짐승을 따라 왼편에서 이를 쏜다. 몰이할 적마다 반드시 짐승 세 마리 이상으로 한다. 임금이 화살을 쏜 뒤에야 여러 군(君)들이 화살을 쏘고, 여러 장수와 군사들이 차례로 이를 쏜다. 이를 마치고 몰이하는 기병이 그친 뒤에야 백성들에게 사냥하도록 허락한다.  3. 짐승을 사냥하는 방법   무릇 짐승을 쏠 적에는 왼쪽 어깨 뒤와 넓적다리 앞을 쏘아서 오른쪽 어깻죽지 앞의 살을 관통하는 것을 상(上)의 것으로 삼는데, 건두(乾豆)로 만들어 종묘(宗廟)에 받들며, 오른쪽 귀 부근을 관통하는 것이 이에 다음 가는데, 빈객(賓客)을 접대하며, 왼쪽 넓적다리뼈에서 오른쪽 어깨 뼈 사이로 관통하는 것을 하(下)로 삼는데, 포주(庖廚:푸주 : 소, 돼지 따위를 잡아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일)에 충당한다. 몰이할 때 여러 짐승을 서로 따르는데, 다 죽이지 아니하고, 이미 화살에 맞은 것은 쏘지 아니하며, 또 그 면상(面上)을 쏘지 아니하고, 그 털을 자르지 아니하고, 그것이 표(表) 밖에 나간 것은 쫓지 아니한다.   장차 사냥을 그치려고 하면, 병조에서 기(旗)를 사냥 구역의 안에 세우고는, 이에 어가(御駕)의 북과 여러 장수들의 북을 크게 치면, 사졸(士卒)들이 고함을 치고, 여러 짐승을 잡은 것을 기 아래에 바치면서 그 왼쪽 귀를 올린다. 모아진 짐승 중에 큰 짐승은 관청에 바치고, 작은 짐승은 자기 소유로 한다. 사자(使者)를 보내어 잡은 짐승을 달려가서 종묘(宗廟)에 올리고, 다음에는 악전(幄殿:임금이 머무는 곳)에서 연회하고 종관(從官)에게 술을 세 순배(巡盃)를 내린다.   4.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1. 사냥할 때는 여러 장수들이 사졸(士卒)로 하여금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고,   1. 어가(御駕) 앞에 기를 세워서 첨시(瞻視:이리 저리 둘러보아)를 구별하게 하며,   1. 어가 앞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금위(內禁衛)와 사금(司禁) 이외에, 모든 잡인(雜人)들을 일절 모두 금단(禁斷)하게 하며,   1. 삼군(三軍)이 차례대로 포열(布列)하여 에워싼 속으로 짐승을 모두 몰이하여 들이는데, 빠져 나가는 놈은 군사들이 쫓아가서 화살로 쏘는데, 그 위차(位次:미리 정해진 순서)를 지나면 그치고 쫓지 말게 하며,   1. 모든 잡인들은 에워싼 앞으로 먼저 가게하고, 에워싼 안에서 화살을 쏘고 매와 개를 내놓지 못하게 하며,   1. 무릇 영을 어긴 사람은, 2품 이상의 관원은 계문(啓聞)하여 죄를 과(科)하게 하고, 통정(通政) 이하의 관원은 병조에서 바로 처단하게 하며, 도피(逃避)한 사람은 죄 2등을 더하며, 비록 에워싼 밖이라도, 앞을 다투어 화살을 쏘아서 혹은 사람의 생명을 상해(傷害)하거나, 혹은 개와 말을 상해한 사람은 각각 본률(本律)에 의거하여 시행한다.     세종은 왕세자를 비롯하여 종친, 부마 및 의정부, 사헌부, 사간원의 관원 등  관리들과 장수와 병사(군관, 기마병, 몰이꾼) 등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거의 매년 한 차례 이상 궁궐을 나와 양주의 녹양평을 거쳐 연천의 가사평, 철원의 갈마재, 평강의 분수령까지 갔다가 귀로에 포천의 보장산과 매장원을 거치는 왕복 600여리의 길을 오가며, 그것도 농번기를 피하느라 아직도 밖에는 날씨가 추운 봄 2월이나 3월, 가을에는 10월이나 11월에 약 15,000명에서 20,000명 가까운 장수와 병사들을 이끌고 빈틈없이 강무(講武)를 실시했다. 따라서 강무 시작단계에서부터 빗발치는 문신들의 반대, 혹독한 날씨, 훈련 중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 등, 도성(都城)으로 귀환(歸還)하는 순간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만만치 않은 여정(旅程)이었다.    세종 13년(1441) 2월 20일 포천 매장원에서의 강무행사는 혹독한 날씨로 인하여 병사들이 무려 26명, 우마(牛馬)가 70마리나 얼어 죽고, 많은 병사들이 동상에 걸리는 등 많은 사람을 죽고 다치게 한 심각한 사건이었다. 이때도 세종은 2월 12일 도성을 떠나 2월 13일 연천의 송절원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철원 마산뜰(14일)- 평강 적산(16일)–철원 대야잔(18일)-영평 굴동(19일)에서 강무를 실시하고 영평 보장산 부근인 매장원에서 마지막 강무를 실시하고 도성으로 귀환할 예정이었는데 이런 큰 사고가 난 것이다. 수십 명의 병사들이 죽거나 다친 것도 큰 일이거니와 가뜩이나 지병으로 인하여 건강이 여의치 못한 임금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하여 3개월간의 논란 끝에 종국에는 영의정까지 석고대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 짓게 된다.     그 다음 해인 세종 14년(1442) 2월 19일부터 무려 보름 가까이 실시된 춘등(春等) 강무 때에는 짐승을 향해 내관이 쏜 화살이 임금의 막사로 날아들거나(23일), 몰이꾼이 몰던 사슴의 뿔에 받혀 병사 2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났으며, 구군(驅軍:몰이꾼)들이 목을 지키고 있던 순간에 멧돼지가 뛰쳐나와 내구마(內廏馬)를 들이받는 바람에 말이 죽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역대 강무 중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힘든 강무 중의 하나였다. 이와 같이 강무 중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 위와 같은 강무의 절차(節次)와 금령(禁令)을 만들었지만 각처에서 소집된 15,000명 정도의 많은 인원과 기마(騎馬), 활(弓)과 같은 무기 등이 동원되어 야외에서 추운 날씨에 10여일 이상을 행군해가며 하는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이다 보니 가끔 예기치 못한 사고(事故)는 발생했다.   조선 초기 최고의 강무장, 가사평(袈裟坪)  세종 임금이 가장 즐겨 찾았던 조선 최고의 강무장은 연천의 가사평으로서 지금의 전곡읍 은대리와 전곡리, 연천읍 통현리에 걸쳐있는 연천군 제일의 평야 이며 곡창지대로서 점토질 성분으로 된 이곳의 토질이 이른 봄 해빙기나 여름철 우기 때가 되면 인마(人馬)의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질고 미끄러워 예전에 한탄강을 건너서 통현리까지의 20리 벌판길을 통과하자면 기운이 다 빠지고 탈진상태가 되었다는 사연을 간직한 곳이다. 조선 영조조에 편찬된《輿地圖書, 1757》에는 가사평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예전에 어떤 중이 이 벌판을 지나가다 진흙 속에 넘어지고 자빠지고 하여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어 걸음을 옮길 수 없게 되자 입고 있던 가사(袈裟)를 벗어버리고 갔다하여 ‘가사평(袈裟坪)’으로 명명되었다.’ (원문 : 袈裟坪在縣南十里春夏泥滑黏不能着足古有一僧過此氣乏棄其袈裟而去仍名)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연천현 제영(題詠)조에 실린 서거정(徐居正)의 시에는 滑滑春泥怯馬蹄  봄 진흙 미끄러워 말도 가기 어렵구나.楊洲行路互高低 양주서 오는 길 높았다 낮았다 하네.大灘己怕氷猶薄 한 여울을 건널 때 이미 얼음 얇을까 겁냈는데諸嶺辺看雪向齊 여러 영(嶺)을 보니 눈이 아직 그득하구나.破帽輕裘增料峭 헌 모자 얇은 옷은 봄추위 더하는데宦情羈思轉凄迷 환정 나그네 생각 도리어 처량하구나漣州客館依山靜 연천의 객관이 산에 의지해 조용하니攲枕高眠日向西 베개에 기대어 조는 동안 해는 서쪽으로 기울었네.        이렇듯 가사평은 아주 찰진 진흙 벌판으로 땅에 물기가 많은 해빙기나 여름 장마철에는 인마의 통행이 아주 힘들었던 곳이다.  습지와 갈대숲, 잡목이 군락을 이루었던 이곳에는 노루, 멧돼지, 꿩을 많은 짐승들이 서식하였고, 땅에 수분이 마르고 건기로 접어드는 11월부터 해동이 되기 전인 2월까지는 말 달리고 사냥을 하면서 군사 조련을 시키는 강무(講武)장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기에 조선 초기에 강무장으로 적극 활용이 되었던 곳이다.    저녁에 세종과 그 일행이 묵은 송절원평(松折院坪)은 태종이 상왕으로 물러나서도 세종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병권과 인사권을 틀어지고 강무행사도 태종의 지휘로 행할 적에 세종 1년(1419) 3월 처음으로 세종과 함께 이곳에서 유숙했다. 그 이후부터 세종은 철원 지경(地境)으로 넘어갔다가도 꼭 연천 송절원(松折院) 뜰에 와서 잠을 잘 정도로 이곳을 선호했다. 과연 송절원(松折院)은 어떤 곳이었을까?    지금도 퇴계원, 장호원 등 지명으로나마 흔적이 남아있는 원(院)은 공적인 임무를 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상인 등 공무 여행자에게 숙식 편의를 제공하던 공공 여관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역(驛)과 함께 사용되었는데, 이는 역(驛)과 관련을 가지고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송절원과 약 10리(4~5km) 거리에 옥계역(군남면 옥계리)이 있었던 것은 이와 무관(無關)치 않다고 사료된다.    고려 말부터 약 80리(약 32~40km) 거리 마다 설치되었던 역참, 그 역참과 역참 사이를 보완하면서 도적이나 들짐승으로부터 안전하게 공무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숙식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바로 원(院)이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대로(大路), 중로(中路), 소로(小路) 등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면 어디든지 원(院)이 만들어져 운영되었는데, 한양 외곽의 이태원, 홍제원, 퇴계원 그리고 경기 남부에 장호원 등《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상세히 기록된 것처럼 전국에 1,300 여 곳의 원이 운영되었다. 송절원(松折院)은 바로 그 원(院) 중에 하나로, 세종이 재위 원년(1418)부터 세종 24년(1442)까지 20 여 년 동안 무려 17 차례나 송절원터에 악차(幄次)를 설치하고 야영(野營)했다는 것은 절대로 간과(看過)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세종은 재위 25(1443)년 이후에 송절원(松折院)을 다시 찾지 못하게 된다. 세종의 건강이 궁궐 밖으로 원행(遠行)을 나가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세종은 평소 고기가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을 정도로 육식을 좋아했다. 거기다 아버지 태종이 걱정을 할 정도로 운동량이 부족했다. 궁에서 장시간 각종 서책과 씨름하고, 한글 제정과도 같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하는 일에 매달리다보니 세종 8년 30세 때에 당뇨가 오고, 재위 11년 33세가 되면 구레나룻이 세기 시작했다. 두뇌를 많이 써야 했던 세종으로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백발화가 일찍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거의 매년 풍질, 어깨부종, 피부병, 두통, 안질, 요도결석, 기력감퇴 등에 관한 기사가 등장할 정도로 각종 질병을 앓게 된다. 그리고 세종 24년 46세 때는 동신언어(動身言語), 즉 몸을 움직이거나 말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진기한 병을 앓기에 이르렀다. 지금 같으면 한창 왕성하게 일할 장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종 25년(47세)부터는 이미 온몸에 퍼진 각종 질병(疾病)으로 인하여 심신의 고통이 가중되면서 궁궐 밖으로 행차하는 일은 할 수가 없게 된다.  셋째 날 – 철원 갈말고개에서 몰이하고 저녁에 마산(馬山)에 머물다   철원(鐵原)의 가을마고개(加乙麻古介)에서 몰이하고 낮참으로 진의천(珍衣川)에 머무르니, 부사(府使) 유의(柳議)가 조복을 갖추고 맞아서 알현하였다. 감사가 술 50병을 올리니, 거가를 따르는 신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미천한 사람들에게까지 그 몫이 돌아갔다. 저녁에 행차가 마산(馬山)에 머무르니, 감사가 또 청주(淸酒) 1천병과 탁주 2백 동이[盆], 닭 2백 마리, 돼지 52마리를 올렸으므로, 역시 모두 나누어 주고, 주서(注書) 변효경(卞孝敬)을 보내어 사냥한 날짐승을 종묘에 천신(薦新)하게 하였다.    세종 7년 3월 9일부터 시행한 강무(講武) 행사는 첫째 날은 흥인문을 나와 양주 사천현(沙川縣)을 거쳐 풍천평(楓天平)에 야영을 하게 되는데 사천현과 풍천평은 지금의 양주군 은현면 동두천 지역을 말한다. 둘째 날은 가사평과 불로지산에서 몰이하고 오후에도 오봉산에서 사냥하고 송절원에서 야영하고 셋째 날은 강원도 지경으로 넘어가 철원 갈말고개에서 마산(馬山)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철원 돼지뜰(猪山平)을 거쳐 평강 갑비천(12일) → 장망산(13일) → 행궁이 있는 평강 분수령(14일)을 기점으로 다시 남하하여 철원 풍천역(16일)을 거쳐 대야잔(大也盞 지금의 대마리 부근) → 고석정 → 영평현의 굴동(17일) → 보장산(寶藏山 현재 미군훈련장으로 사용) → 매장원(18일 每場院, 포천현 인근)에서 유숙을 하고 19일 오후에 궁으로 돌아오는 열흘간의 강무는 빈틈없이 진행되었다.    세종대왕은 찬바람이 부는 벌판에서 야영하며 군사들을 조련시키며 심혈을 기울여 이루고자 했던 부국강병(富國强兵)의 꿈이 어려 있는 가사평(袈裟坪)과 송절원은 우리군민들이 모두 알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너무나 크나큰 역사ㆍ문화적 자산이다.             연천문인협회 회장          연천군 향토문화재 위원                 최병수(崔炳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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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DMZ기행][DMZ기행]서해 최북단 힐링의 섬 볼음도를 찾아..
    볼음도 해안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녁땅(황해도 연안군) ⓒ 이석우      볼음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 6.36km2, 섬둘레 16km, 북쪽의 봉화산 83m, 서북쪽의 요옥산 103m 등 대체로 낮은 산들이 있다. 주민은 142가구 240명이 살고 있다. 이 섬의 유래는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과 인연이 깊다.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풍선을 타고 명나라에 원병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섬 부근에서 풍랑을 만났다. 이때 볼음도로 피신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달(보름달)을 보았다 하여 원래 만월도(滿月島)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그 후 우리말인 ‘보름’달의 발음을 따라 한자화가 이루어져 볼음도가 되었다고 전해 온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이다. 해방 전에 북한 땅과 마주하여 교동도처럼 연백군과 인천 등지와 교류를 했다. 육로가 없어 불편하던 시절 풍선을 타고 나가면 안개가 끼고 일기가 불순하여 보통 보름 정도 머물러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볼음도는 보름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연유로 이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볼음도 저어새 생태마을관광안내도 ⓒ 뉴스매거진21     조선말기 교동군에서 1915년 경기도 강화군 부속도서로 1962년 볼음출장소가 설치되고,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 타면 석모도 옆을 통과한 여객선은 볼음도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1시간 20분 정도 거리이니 배를 타기에는 지루하지도 않고 적당한 시간이다. 볼음도 옆 민통선 가장 바깥쪽에 말도라는 섬이 있다. 얼핏 보면 서로 비슷비슷한 섬들이지만 제각기 다른 모습과 역사를 품고 있다.   말도(오른쪽)와 함박도(왼쪽)의 북한군 초소와 인공기가 멀리보인다. ⓒ 뉴스매거진21         볼음도는 강화도와 석모도, 교동도 등에 가려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볼음도는 민통선 내에 있는 지역이라 검문검색이 심한 곳이다. 지금은 모든 섬에서 검문하지만, 과거에는 이곳에서만 여객선을 승선할 때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했다. 섬에 도착해도 해병대원들이 방문자 신분을 확인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다. 서해도의 연백군과 불과 5.5km 떨어진 서해 최북단 볼음도의 북쪽 해안선은 38선의 남방한계선을 이루고 있다. 해안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북한 땅이 지척으로 보인다.   볼음도 해안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녁 마을(황해도 연안군)과 주체사상탑 ⓒ 뉴스매거진21        선착장에 내리면 마을까지는 1km 정도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나들길을 따라서 조개골 해변으로 간다. 물이 빠진 갯벌 선창가에는 겨울 내내 잠을 자던 배 하나가 봄을 기다리고 있다. 조개골 해수욕장은 소곶이라고도 부른다. 주변에는 거대한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해수욕장 앞 분지도는 저어새의 고향이며 서식지이다.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가족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저어새생태마을 안내판.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4호) 볼음도 북쪽 끝 안말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높이 약 25미터,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바닷가 북동쪽 언덕에서 자리잡은 정자목(亭子木)이며 앞에는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수령 800여 년을 자랑하는 이 은행나무는 볼음도 저수지를 바라보며 갯가로 나가는 길목을 지키고 서 있는데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이 나무는 볼음도를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다고 한다.  은행나무 가지를 자르거나 부러진 가지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 밥을 지으면 목신이 진노하여 재앙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또 나라의 일들이 잘 풀리지 않으면 울음소리를 낸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섬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제사는 중단됐다.  섬사람들은 이 나무가 석모도 보문사 은행나무와 부부 사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북쪽인 서해도 연백에 암나무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안말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여기 있는 것이 숫나무고, 저 바다 건너 연백에 있는 게 암나무”라고 말한다. 분단의 현실이 나무마저 이산가족을 만들어놓은 셈이다.      800년 된 볼음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4호] 지난 번 태풍 링링으로 중심가지가 꺾여진 모습 ⓒ 뉴스매거진21      800년 된 볼음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4호] 지난 번 태풍 링링으로 중심가지가 꺾여진 모습 ⓒ 뉴스매거진21        한국전쟁 전까지 볼음도 사람들은 앞바다로 나가 새우를 잡았다. 그러나 전쟁이후 민통선이 되면서 어업이 어려워지자 농사를 짓기 위해 10만평 규모의 저수지를 만들고 많은 주민들은 어업에서 농업으로 전환했다. 볼음도 저수지를 이용하여 볼음도내 60만평의 논에 물을 공급해 가뭄에도 3년은 물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볼음도 영뜰해수욕장에 설차 된 해안전망대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영뜰해수욕장의 갯벌 체험장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영뜰해변의 갯벌 체험장 ⓒ 뉴스매거진21           특이한 생선말리는 건조대 ⓒ 뉴스매거진21      특이한 생선말리는 건조대 ⓒ 뉴스매거진21   평화로운 볼음도 마을 풍경 ⓒ 뉴스매거진21      오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황해여인숙의 간판 ⓒ 뉴스매거진21        가끔 눈에 띠는 4륜 오토바이 ⓒ 뉴스매거진21        방금 잡아온 싱싱한 백합. 이곳에서는 상합이라고도 불리운다. ⓒ 뉴스매거진21             선상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저어새 생태마을(게스트하우스 저어새둥지)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장. DMZ 248km의 시작지점을 알리는 248번지가 일치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저어새생태마을 갯벌체험프로그램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저어새생태마을 월별체험프로그램 ⓒ 뉴스매거진21    볼음도 저어새생태마을 숙박시설(게스트하우스) ⓒ 뉴스매거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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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4
  • 천년 고려미소, 포천 구읍리 거대 석조보살입상
    커다란 상호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후덕하면서 위엄있는.. 남미륵과 여미륵이 논두렁에 함께 있었다 사람 왕래가 많은 포천관아 가까운 곳에 세웠으리라   [구읍리 석조보살입상. 사진 뉴스매거진21]     4.4m 석조보살입상이 포천 군내면 구읍리 구읍천 옆에서 천년을 지켜왔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미륵당(現 용화사 간판) 건물내부가 닫혀 있어 일반인은 볼 수 없다. 구읍천은 포천의 진산(鎭山)인 수원산(水源山)에서 시작해 구읍리를 가로질러 포천군 남북으로 관통하는 포천천과 만난다.   커다란 상호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후덕하면서 위엄있는.. 석조보살입상은 화강암 하나로 조성되었고 키가 4.4m이다. 커다란 상호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후덕하면서 위엄있는 인상이다. 머리에 높은 원통형 보관을 썼고 그 위에 판석으로 보개를 얹었다. 판석은 앞에서 보면 사각형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둥글게 반원형이었다. 보관은 덩굴무늬로 장식했으며 정면 원형 테두리 안에 화불이 새겨져 있다.   커다란 상호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이마 정중앙엔 백호가 있다. 눈썹은 둥그런 곡선으로 풍만해 보이고 눈은 반쯤 지긋이 뜨고 있으며 눈아랫선이 수평으로 직선에 가깝다. 코는 오똑하고 뽀족한 편이며 작은 입은 살포시 다물고 있다. 윗입술 아랫부분이 약간 앞으로 튀어 나오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미소 짓고 있다. 광대뼈가 나오고 볼이 약간 들어갔으나 곡선으로 부드럽게 표현했다. 하관이 발달하고 긴 주걱턱 외곽을 원만하게 곡선처리했다. 귀는 길게 어깨까지 흘러 내렸다.   목은 3도가 돌려져 있고 3개의 구술 장식 목걸이가 있고 바로 아래엔 옷고름도 보인다. 옷은 통견으로 양쪽 어깨에서 U자로 가슴 앞으로 흘러내리고 양팔에 걸쳐서 여러 개의 주름이 부드럽게 아래로 떨어진다. 오른손바닥은 가슴 앞에 바깥을 향해 엄지와 제3지·4지를 마주 대고 왼손은 펴서 배 위에 대고 손바닥은 위를 향했다. 하체 중앙에는 허리띠가 비스듬히 대각선을 이루면서 흘러 내린다. 불단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같은 돌로 만든 장방형 대좌 위에 발이 조성되어 있다.      남미륵과 여미륵이 논두렁에 함께 있었다  지역주민 남모씨(현 80세, 포천시)는 “한국전쟁 직후 1953년 내가 13살 때 매일 이 곳을 지나 다녔는데 남미륵과 여미륵이 논두렁에 함께 있었다. 남미륵은 여미륵 좌측(동편)에 30cm정도 떨어져 있었고, 여미륵 어깨높이였으며 가슴폭도 그만큼 비례하여 작았다. 그 후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감쪽같이 남미륵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녀미륵이 함께 있는 바람에 전쟁도 일어났다고 하면서 함께 있으면 마을에 안 좋다는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사람들이 남미륵을 구읍천 건너편에 묻었다. 마을사람들만 알고 절대 외부사람엔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구읍리에는 해발 285m 청성산(靑城山)이 있으며 이 산 능선에 반월산성이 있다. 미륵당 용화사는 반월산성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포천지역은 궁예가 철원에 처음 도읍을 연 896년경 궁예 세력권에 편입되었다. 반월산성은 궁예가 도읍 철원을 방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산성이었고, 철원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써 궁예정권시기 내내 중요했다. 왕건이 918년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한 후 5년이 지난 923년에야 명지성(현 반월산성)장군 성달이 왕건에게 귀부했다. 포천지역 일대가 반왕건·친궁예적 정서가 강한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사진 위키백과] [대조사 석조보살입상. 사진 위키백과]   고려통일 후 태조와 광종대를 거치면서 지방호족을 중앙으로 흡수하거나 숙청하고 왕권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고려왕권의 힘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거대한 석조입상을 조성했으며 지역색 강한 석조불보살입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거대 석조입상 중에서 천년의 미소를 지닌 구읍리 석조보살입상은 특별했다.   사람 왕래가 많은 포천관아 가까운 곳에 세웠으리라 보존상태도 좋고 균형잡힌 단아한 거대 석조보살입상을 포천 구읍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다. 질 좋은 화강암과 숙련된 석공들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한결같은 천년의 미소를 만날 수 있었으리. 포천석으로 알려진 포천 화강암은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으로 현재도 전북 익산, 경남 고창과 함께 대표적 화강암 생산지역이다. 또 포천은 궁예 미륵불 환생을 눈 앞에 보고 좌절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던 철원, 곧이어 왕건이 고려를 창건한 개성이 가까웠기 때문에 고려왕조는 더욱 더 최고의 석공을 동원해 왕권을 과시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 왕래가 많은 포천관아 가까운 곳에 거대한 석조보살입상을 세웠으리라. 구읍리 석조보살의 온화하고 후덕한 얼굴과 천년의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 포천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사진 위키백과]   [안성 매산리 석조보살입상. 사진 정성권]   고려시대 대표적 거대 석조불·보살입상을 다음과 같이 표로 비교해 보았다.  [표 뉴스매거진21. 참고 정성권 '여래형 복식착용 보살상의 등장과 전개(2017)']     관촉사 석조보살입상과 대조사 석조보살입상은 10m이상으로 높아서 가까이 서면 고개를 높이 쳐들고 보아야 한다. 턱이 넓고 이마를 좁게 제작했기 때문에 훨씬 더 높고 더 멀리 보였다. 고려왕조가 황제국을 자칭하면서 강력한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위압적이며 괴기하게 조성했을 것이다. 거대 석조입상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교통요지에 조성한 이유이기도 하다. 구읍리 석조보살입상은 4.4m 높이로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본존불상, 안성 매산리 석조보살입상과 비슷하다. 보통 장육불(丈六佛)이라고 말한다. 장육(丈六)은 1장(=10척) 6척을 일컬으며 16척 즉 4.8m이다. 관촉사와 대조사 석조보살입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비례가 어느 정도 균형을 갖추고 있다.      고려전기 거대 석조보살입상이 경기도 남부지역인 안성, 여주, 이천에서 발견되었지만 경기북부지역은 포천 구읍리 석조보살입상이 처음이다. 관촉사 석조보살입상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18호로 지정되었고, 55년만에 2018년 4월 20일 국보 제323호로 승격되었다. 이를 계기로 고려전기 거대 석조불상입상이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읍리 석조보살입상의 보존상태와 석조물 완성도를 감안할 때 경기도유형문화재로 격상되어야 마땅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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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2
  • [단독]포천 구읍리 고려 석조보살입상, 방치할 것인가?
    1986년 포천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 현재 일반인이 볼 수 없어.. 6.25전쟁 직후에도 보호시설없이 논두렁에 서 있던 미륵입상, 어떻게 개인 소유로 되었을까?     관계기관, 지정문화재 등록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필요    [포천 구읍리 석조보살입상. 사진 뉴스매거진21]    포천 군내면 구읍리에 높이 4.4m 고려 석조보살입상이 있다. 불교미술 전문가인 단국대 사학과 초빙교수 정성권박사는 "고려시대 10세기 말기나 11세기 초로 제작연대를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석조보살 입상이 위치한 주소는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01-1이며, 도로명 주소는 군내면 포천로 1444이다. 현재 포천시 향토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건물 내부가 굳게 닫혀 일반인은 볼 수 없다.     [포천시 향토유적 안내판. 사진 뉴스매거진21]      1986년 포천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 현재 내부출입 막아 일반인이 볼 수 없어.. 본지는 1986년 6월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세부내용과 지정 결정과정 관련자료를 포천시에 요청한 결과, 당시 경기도 향토유적지정현황(1986년 6월 현재)을 입수했다. 그 당시 소유자 및 관리자는 개인인 것을 확인했다. 천 년전 만들어진 4.4m 거대 석조보살입상이 구읍천 가까이에 있어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접해 왔을 석조보살입상이 개인소유라는 것에 강한 의문이 든다. 이 거대한 크기의 입상은 천년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고, 그동안 이 거대한 석조보살입상은 미륵보살로 불려왔던 공공의 자산이었고 소중한 지역문화유산이었을 것이다.     6.25전쟁 직후에도 보호시설없이 논두렁에 서 있던 미륵입상, 어떻게 개인 소유로 되었을까?   지역주민 남 모(80. 포천시)씨에 의하면 “6.25 전쟁이 끝나고 1958년인가 1959년에 이 자리에 보호시설이 처음 지어졌다. 그 이전에 아무런 보호시설없이 미륵이 논두렁에 서 있었다. 주민들은 비바람을 막아 보호하려고 포천시 허락을 받아 간이 보호막을 지었고 건립비용은 포천 독지가가 출연했다. 그 후 4, 5차례 증축하면서 지금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는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고 모든 사람들이 지나며 쉽게 볼 수 있는 미륵보살이었던 것이다.   그후 1986년 개인이 포천시 향토유적 소유자 및 관리자로 등록하여 지정되었다. 최근 외부에 공개조차 안 되면서 일반인이  석조보살입상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포천시 향토문화재 제6호 거대 석조보살입상 관리자가 개인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고려시대 거대 석조보살입상 소유자가 어떻게 개인일 수 있는가"하는 합리적인 질문을 누구든지 던질 수 있다. 제6호 포천시 향토유적 소유자 및 관리자로 등록한 지 어언 33년이 흘렀다. 현재의 석조보살입상 소유자 및 관리자가 누구인지를 해당 기관인 포천시가 발벗고 나서서 확인해야 하겠다.    현재 용화사를 관리하고 있는 윤모씨는 "미륵보살이 건물 안에 갇혀 있어 무척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서 쉽게 친견할 수 있게 미륵보살을 개방하고 이 일대를 문화특구로 정비했으면 좋겠다. 개인 돈이라도 있다면 내가 나서서 그렇게 만들고 싶을 정도다. 포천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너무 무관심하고 지역주민들 역시 여기에 미륵보살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륵당 외부모습. 사진 뉴스매거진21]          현재 석조보살입상이 위치한 해당 토지는 1,076㎡이며, 토지 소유주는 1977년 소유권을 이전 받아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용화사 간판을 부착한 건물용도가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내부출입을 막아 일반인이 석조보살입상을 친견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 건물이 전통사찰인지, 기도원인지 아니면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더구나 구읍천과 불과 20여미터 거리에 있어 홍수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포천시에 건축물관리대장 발급신청 결과 “해당주소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라는 답변이었다. 이 지역은 생산녹지지역이라서 건축물은 행위제한을 받고 있다.  이 건물의 건축허가여부와 향후 실행계획을 포천시에 정보공개청구 신청했으며 현재 포천시의 공식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관계기관, 지정문화재 등록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필요  관계기관인 문화재청, 경기도 그리고 포천시는 고려 석조보살입상이 가진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문화재위원회가 조사·심의하게 하고 도지정문화재 등록여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포천시는 현재의 석조보살입상 소유자 및 관리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여 소유 및 관리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겠다. 그리고 토지소유자와 점유자와 협의해 포천시 공공의 자산으로 만들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문화재청장, 경기도지사, 포천시장이 앞장서 고려 문화유산인 석조보살입상에 대한 보호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없이 시급한 일이다. 물론 전문학예사를 확보하는 등 포천시장의 강한 의지가 전제되어야 하겠다.           [포천 구읍리 석조보살입상. 사진 뉴스매거진21]   불교미술 전문가 정성권박사는 “반월산성과 궁예미륵불 그리고 구읍리 석조보살입상, 포천향교를 하나로 묶어 삼국시대-후삼국-고려시대-조선시대을 잇는 ‘포천역사문화벨트’로 만들고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도 철원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궁예 태봉국 도성과 연계해 DMZ와 포천, 철원, 금강산까지 포함한다면 세계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단지로 통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포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관련법규 「건축법 시행령」등 정리 별표1 제4호 제2종 근린생활시설 나목에 의하면 종교집회장에 대한 건축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기도원, 사당이 포함되며, 전통사찰의 경우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전통사찰법 시행령에 따르면 전통사찰지정 신청서를 재산목록 및 부동산 소유를 증명하는 서류와 함께 시·도지사에게 제출하여 지정받도록 명시되어 있다. 건축행위 제한은 포천시 도시계획 조례 별표15에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문화재를 보존하여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함과 아울러 인류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70조(시·도지정문화재의 지정 및 시·도등록문화재의 등록등)는 2018년 12월 24일 개정, 시행일 2019년 12월 25일    2018년 12월 24일 신설된 제70조 3항과 4항 3항 “시·도지사는 그 관할구역에 있는 문화재로서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하거나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지 아니한 유형문화재, 기념물(제2조 제1항 제3호 나목 및 다목은 제외한다) 및 민속문화재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을 시·도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다. 4항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문화재에 대하여 시·도지사에게 시·도지정문화재나 문화재자료(보호물이나 보호구역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로 지정·보존할 것을 권고하거나, 시·도등록문화재로 등록·보호할 것을 권고할 수 있다. 이 경우 시·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화재 지정절차 또는 등록절차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문화재청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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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위해 유네스코 현장심사단 방문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오는 23일부터 25일 2박3일의 일정으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심사 평가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심사 평가자는 2명으로, 중국 북경 지질종합대학교 교수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위원인 장 젼핑(Jianping Zhang)위원과 네덜란드 혼스러그 세계지질공원의 지구과학전문가인 마가렛뢸프(Margaretha Roelfs)위원이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은 캐나다 등 12개 국가, 14개 국가지질공원이 신청했다.    한탄강의 심사일정 첫날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에서 한탄강 지질공원 현황에 대한 전체 브리핑을 보고받고 상류지역인 철원을 시작으로 포천, 연천지역의 순으로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정량적 평가항목은 지질과 경관, 관리구조, 환경교육, 지질관광,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등 310개 세부항목의 최대배점 7,000점 중 각 항목별 50%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정성평가에서는 지오빌리지(Geo village), 지오스쿨(Geo school), 지오파트너(Geo partner) 등을 방문해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비롯해 얼마나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지, 협력 관계는 잘 이루어지는지, 지역민의 인식,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한다.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은 2016년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은 이후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또한, 포천시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한탄강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수도권에서 최고의 지질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이 지질체험학습을 위해 한탄강을 방문하고 있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및 공항에서 접근이 쉽고, 2020년 119km의 둘레길이 완공되며 한탄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국내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해외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평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남았지만 5개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많은 것을 개선해 왔고 지역민과의 협력관계도 좋아지는 등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9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서 1차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2020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회의에서 최종결과가 발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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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 연천군 유네스코 2관왕 도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실사 23일부터 3일간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6월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와 더불어 이번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  연천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에 걸쳐 현장 심사자로 파견된 유네스코 위원 2명과 함께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 실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장 실사자로 파견된 유네스코 위원은 장 지안핑(중국, Jianping  Zhang)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부위원장과 마가렛 로엘프(네덜란드, Margaretha Roelfs) 위원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질전문가들이다. 실사는 3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한탄강 상류지역인 철원과 포천, 그리고 연천군 순으로 지질명소 현장 답사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질공원 운영형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 항목에 따라 확인하는 방법이다. 평가항목에는 지질과 경관, 관리구조, 환경교육,  지질관광,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등으로 크게 구분되며 310개의 세부항목이 있다. 또한 이 가운데 가장 크게 평가되는 부분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이다. 지질공원은 지역의 가치를 지역주민이 제대로 알고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연천군, 포천시, 철원군 등이 2016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동 상생협약을 맺고  그동안 알차게 준비해 온 바 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현무암 협곡 지형과  지질학적 요소가 많아 한반도 지질학의 보고로 알려져 왔다. 실제 연천군에서 운영하는 지질공원 탐방 프로그램에는 수천명의 학생들이  방문하며 매년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그동안 지역주민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고 응원해 주셨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DMZ 일원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실사를  마치면 올 9월 인도네시아 롬복 세계지질공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서 1차 심의가 이루어지고, 2020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국가는 우리나라 한탄강  지질공원을 비롯해 12개 국가 14개 지질공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지질공원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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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 경기도, ‘지역주민이 바라보는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주제로 포럼 개최
    경기도는 12일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주민이 바라보는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주제로 DMZ 세계유산 등재기반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목적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 파주시․연천군 관계자와 세계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 전문가, 민통선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박은진 국립생태원 경영기획실장의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보존과 활용’ 기조강연 이후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대표가 ‘접경지역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한 비무장지대(DMZ)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역주민의 생각’을 발표했다.이날 사례발표는 파주시 접경지역에서는 김동구 대성동 주민대표, 이완배 통일촌 대표, 김경숙 해마루촌 주민대표, 공지예 장단콩 초콜렛 생산업체 운영자가, 연천군 대표로는 김경도 횡산리 주민대표, 이광길 삼곶리 주민대표, 박영관 나룻배마을 주민대표, 박종근 연천 비무장지대(DMZ) 보존회 회원이 참가했다.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도는 20세기 국제이데올로기 전쟁의 상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최근 평화의 공간으로 부각되는 비무장지대(DMZ)를 전 세계 인류가 기억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문화재청, 강원도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공동추진을 협의해 왔다. 지난 3월에 비무장지대(DMZ)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남북공동추진을 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했으며 4월에는 국회의원 45명과 함께 ‘DMZ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한편, 경기도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40기 중 31기) 등 3개의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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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2019-07-13

환경·생태 검색결과

  • 연천군, 전곡리유적서 제3회 경기생물다양성탐사 대회 개최
      연천군과 경기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27일 전곡리유적 생태숲 및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제3회 경기생물다양성탐사’ 대회를 개최한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전문가와 일반도민들이 탐사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을 관찰하고 조사해 목록을 작성하는 생태체험 행사다. 2019년 처음 열렸으며, 기존에는 한 곳에서만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경기 남부와 북부 두 지역에서 열린다. 경기 북부는 연천군에서 개최되고 남부에서는 안산시 갈대습지공원에서 9월 3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민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직접 조사하면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자연을 위한 모두의 관심!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주제로 열리는데 도민이라면 누구나 경기생물다양성탐사 홈페이지(http://2022.ggbb.or.kr)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참여신청한 도민들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곤충, 식물 분야별 생태전문가들의 탐사교육을 받을 수 있고, 탐사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탐사브이로그(v-log)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콘테스트와 탐사분야 우수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은 ‘생태보물찾기 396!’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임에 따라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을 모두 지정받은 지역인만큼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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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3

교육·과학 검색결과

  • 경기도교육청, 저소득층 가정 학생 노트북 3,388명, 인터넷 통신비 27,000여 명 지원
      ◦ 노트북, 초1~고1 학생 3,388명에게 오는 7월부터 가정 방문 설치 ◦ 인터넷 통신비, 초1~고3 학생 27,000여 명에게 1년 동안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7월부터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 학생에게 노트북 3,388대, 인터넷 통신 27,000여 회선을 지원한다.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은 온라인 학습과 정보 접근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 노트북과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노트북 지원대상은 올해 초 교육비를 신청한 학생 가운데 지난해까지 노트북을 지원받은 학생을 제외하고 선정한 3,388명이다.   선정 기준은 초등생 1학년부터 고교생 1학년 재학생 가운데 관련 법률에 따라 생계나 의료 급여 수급 자격이 있는 학생, 특별기여자, 난민 인정 학생 등이다. 특히, 올해는 중학생 경우 주거 또는 교육급여 지원 자격까지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노트북을 일괄 구매해 지원 대상자 가정에 직접 설치해 준다. 또 인터넷 통신비는 초등학생 1학년부터 고교생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지원 자격 등이 있는 27,000여 명에게 지원한다.   지원 방법은 오는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 동안 지원 대상자가 가입한 통신사로 인터넷 통신비를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내준다.   도교육청 최진용 교육복지기획과장은 “교육정보화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 기반을 마련해 정보격차 해소 등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학습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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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2-06-30

스포츠 검색결과

  • 동두천시청 빙상단, 창단 첫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획득
      해체 3년만에 재창단한 동두천시청 빙상단(감독 이인식, 선수 차민규, 김영호, 김윤지)은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전(사전경기)에서 동두천시청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하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첫째 날 남자일반부 500m에서 차민규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여자일반부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김윤지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 날 치러진 경기에서는 남자일반부 1,000m에서 차민규 선수가 금메달, 여자일반부 3,000m에서 김윤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마지막 날에 김윤지 선수가 여자일반부 1,500m에서 동메달과 여자일반부 팀추월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여자일반부로 첫 출전한 빙상계의 샛별 김윤지 선수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차민규 선수는 2월 10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ISU 제5차 스피드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박여준(6년,남)이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을, 동두천 지행초등학교의 장세빛(6년,여)이 팀추월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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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재경연천군민회, 2022 정기총회 개최
        재경연천군민회(회장 한희서)는 지난 11월19일 오전11시30분 서울 도봉구 그린컨벤션웨딩홀에서 2022년 정기총회 및 친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도의원, 박운서, 윤재구, 배두영 군의원, 홍순겸 동양피스톤(주)회장, 임재소 제8대회장, 홍순익(주)홍익에너지 대표이사, 권영백 제12대.13대회장, 홍현주 제14대회장, 홍석기 제15대,16대회장, 이준용 연천문화원장, 원용철 재경연천,중,고 동문회장,부회장, 재경연천군민회원 등 100여명의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희서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해 3년여 동안 재경연천군민회 등 각종 행사를 갖지 못했는데 김덕현 군수, 심상금 군의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 그동안 재경연천군민회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해주셨던 분들이 돌아가셔서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이어서 ”예전에 비해 연천군이 인구가 점점 감소되어 경기도에서 연천군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되어 안타깝다“며, "재경연천군민회원들도 인구감소소멸지역에서 벗어날수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 지난 6월 전국지방동시 선거에서 재경연천군민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 지난 7월1일 취임을 하고 현재 4개월을 맞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 시피 전국 89곳이 인구소멸지역이 발표되면서, 연천군도 인구소멸 지역으로 포함되어있어 인구증가를 위해서 지금보다 나은 연천을 위해 기업유치로 인구유입 정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연천은 지리적 한계에 부딪쳐 발전에 많은 불이익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이제는 연천군의 모든 조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다 이뤄냈다. 그 첫 번째로 서울과 연천을 잇는 고속도로를 조기착공 할 수 있도록 도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희서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2024년 11월말까지 연임하게됐다.   1986년 설립되어 3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재경연천군민회는 고향인 연천을 떠나 서울 등 외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며 조직된 향우회 성격의 단체로 9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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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동영상] 민통선에서 포착된 야생 최상위 포식자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풀숲 옆 폭 5m 비포장도로. 작은 호랑이 같은 모습의 야생 동물 한 마리가 도로를 어슬렁거리며 걷고 있었다. 몸길이 75cm, 무게 7kg가량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는 ‘삵’이다.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야행성 포유류이며 최상위 포식자인 삵은 대낮인데도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별달리 주위를 경계하지도 않은 채 확 트인 길을 따라 거닐었다. 그러다 주변 풀숲에서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가 들려오자 발걸음을 멈췄다. 몸을 움츠린 삵은 조용히 한 곳을 주시했다.   ▲ 사냥 장면 포착 ⓒ 뉴스매거진21    ▲ 삵의 먹잇감이된 백로의 깃털 ⓒ 뉴스매거진21   이어 삵은 풀숲으로 쏜살같은 몸놀림으로 훌쩍 뛰어들어가 먹잇감을 사냥했다. 이후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며 사냥한 먹이를 깨끗이 먹어치우고는 사라졌다. 삵이 떠난 자리엔 작은 새의 떨어져 나간 깃털만 남아 있었다.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 사냥 후 잠시 졸고있는 삵 ⓒ 뉴스매거진21  잠시 후 인근 풀숲으로 이동한 삵은 자리를 잡고 앉아 혀를 이용해 털을 깨끗이 골랐다. 이후 삵은 졸린 듯 눈을 몇 차례 끔뻑거리다가는 이내 단잠에 빠져들었다. 삵이 낮잠을 잔 장소는 잎이 누렇게 변한 풀숲이었고, 삵의 몸 빛깔과 비슷해 몸을 숨기는 은밀한 장소였다. 이날 중부전선에서의 삵의 활동 모습은 환경보호 활동가인 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대표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됐다. 이 대표는 “호랑이와 표범 등이 사라지면서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삵은 중부전선 연천 민통선 내에 요즘 심심찮게 목격되고는 있지만 생생한 활동 모습이 영상에 담긴 것은 처음”이라며 “삵의 생태를 연구하고 멸종위기종인 삵을 보호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포착된 ‘삵’. ⓒ 뉴스매거진21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에 따르면 연천 민통선 내의 삵은 연천 임진강의 겨울철 진객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에게는 천적이다. 휴전선과 인접한 연천 임진강 빙애여울 일대에는 매년 겨울이면 700여 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겨울을 난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삵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물론 밤에도 물속에 들어가 먹이활동을 하거나 잠을 잔다. 온종일 삵을 경계하며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 수심 20∼30㎝의 얕은 여울에서 서식하고 있다. 일본 학계도 연천 민통선 삵 생태에 관심 ▲ 미쯔이시 하츠오 도쿄 가쿠게이대 명예교수. ⓒ 뉴스매거진21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사)자연의벗연구소에서 열린 ‘야생동물과 환경교육 한일포럼’에서 이번에 촬영된 삵의 활동 영상을 본 미쯔이시 하츠오 도쿄 가쿠게이대 명예교수는 “일본에서는 대마도와 오키나와 등 고립된 작은 섬 지역 위주로 소수의 삵이 서식하고 있다. 일본 학계도 이번 연천 중부전선에서 포착된 삵의 활동 모습에 대해 연구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대표는 “앞으로 연천 민통선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복원되고 있는 삵의 서식환경과 생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 자연생태 환경 복원의 참고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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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북한 미사일 발사로 민통선 안보 생태관광 ‘전면 중단’
      북한이 지난 2일 오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접경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로인해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안보 관광 운영이 2일 전면 중단됐다. 파주시·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파주 민통선 내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의 안보관광 시설의 운영이 일제히 중단된 것이다. 연천군 민통선 내 태풍전망대, 임진강 평화습지원 등 안보 생태관광지 운영도 중단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다. 공해상이기는 하지만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km)임을 고려하면 영해에 대단히 근접해 떨어졌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사태의 전개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천군 민통선 내 평화습지원 이광길 소장은 “오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관광객의 민통선 출입이 불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침체한 민통선 지역의 생태·안보관광이 또 한동안 타격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이번 민통선 관광 중단 조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석우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는 “연천 등 접경지역에 직접적인 북한의 도발이 이뤄진 것도 아닌 상황에서 민통선 관광부터 중단시키면 지역 관광 경기가 다시 위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연천 민통선 관광이 2년 9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 6월 재개돼 이제 조금씩 관광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마당이었다”며 “남북 간 긴장 관계가 조성될 때마다 민통선 지역에 대한 관광부터 중단하는 조처는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을 방문해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연천군 주민대피시설을 점검한 뒤 김흥준 제5보병사단장과 영상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의 여러 가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나 한반도 긴장도가 고조되고 있어서 도지사로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통화 후 인사말을 통해 “접경지대에 있는 연천군민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대피소를 방문했다”며 “그래서는 안 되지만 여러 가지 비상사태나 국지적인 도발 등에 대한 군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경기도와 연천군, 군 장병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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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photo]행운을 상징하는 흰색큰기러기
    파주시 적성의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흰색큰부리큰기러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길조(吉兆)로 여겨지는 '흰색 큰부리큰기러기'가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됐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 농경지에서 희귀 겨울 철새인 흰색 큰부리큰기러기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흰색큰부리큰기러기는 루시즘병에 걸린 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루시즘(leucism)이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깃털, 비늘, 큐티클 층이 부분적인 색소 소실로 인해 희거나 밝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질병을 말하며, 백색증(albinism)과는 다르게 멜라닌(melanin)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색소 결핍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대형 겨울 철새인 큰기러기는 아시아와 유럽 북부지역이 원산지이다. 개방된 툰드라 저지대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한강-임진강 하구, 철원평야, 천수만, 금강 주변의 농경지에서 주로 월동한다.   9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 월동지에 머물며보통 무리를 이뤄 월동한다. 식성은 초식이며, 고구마와 밀·보리 등을 주로 먹는다. 크기는 몸길이 75~90cm, 무게는 1.7~4k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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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4
  • 연천 주요 사회단체, 도 공공기관 유치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유치하기 위해 연천의 주요 사회단체들이 4만3천 연천군민의 염원을 담아 범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영표 대표위원장 외 이인행 연천군새마을회장, 인선혜 여성단체협의회장, 조삼봉 주민자치협의회장, 강정식 자원봉사센터장, 이윤규 농업인단체협회장, 박문하 재향군인회장 등 주요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영표 대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월 2일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의 경기북부청사 기자회견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며 이번 3차 도 공공기관 이전에 연천군 주인의 역할을 하기 위해 10여 년만에 다시 본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연천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것은 큰 문제”라고 하면서 이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연천에 이전된다면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남북교류의 중심 배후지 육성 차원에서도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희망을 밝혔다.  김광철 연천군수와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 유상호 경기도의회 의원도 대표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지난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번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의 위기의식을 서로 공유했다.  추진위는 안건 토의 이후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새로운경기, 공정한세상’에 따른 구현을 반드시 연천에서 이루어 지역의 ‘기업도시,경제도시’로의 가치를 높일 것을 다짐하며 이후 각 단체간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 결의문   우리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경기도의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3차 경기도 공공기관의 유치는, 연천군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남북경제교류 거점 배후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천군은 경기도정의 핵심가치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구현하고, 농·어촌 지역에서 ‘기업도시, 경제도시’ 로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다.     이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4만3천 군민의 절박한 마음을 간절히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70여년간 군사시설보호법 및 수도권정비법에 의한 중첩규제로 심각한 경제낙후, 인구소멸 문제에 처한 연천군의 현실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경기도 정책에 기초하여 3차 경기도 공공기관의 연천군 유치를 한마음으로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4만3천 군민 모두의 의지에 따라, 3차 경기도 공공기관을 연천군에 유치하기 위해 5만 서명을 목표로 하며, 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대대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접경지역이자, 2회에 걸쳐 유네스코에서 인정받은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한 평화도시 연천군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유치를 통해,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21년 3월 17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 위원 일동       홍영표 대표위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 대표위원장을 맡은 홍영표입니다.   날씨가 참 따뜻한 봄날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우리 연천군에는 진정한 봄이 오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3월2일 경기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여기계신 김광철 군수님, 최숭태 의회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 유상호 도의원님 등이 한 목소리를 낸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보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10여년전 수도권정비계획수정안 및 한탄강댐 건립과 관련한 주민 주도의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활동이 없었던 본 위원회를 구성하여 연천군 주인의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여기계신 우리군을 대표할수 있는 23개의 주요단체 대표님들께서 흔쾌히 승낙을 해 주셔서 발대식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연천 군민들께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는 특히 이번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에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경기 동부나 북부 모두 남부에 비해 어려운 곳이 일부 있습니다만, 우리 연천은 아직 2년제 대학조차 하나도 없는 곳으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입니다.   하나,둘 떠나는 것도 문제이지만 특히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떠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그 취지로 볼 때 반드시 우리 연천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지역간 불균형 해소’, 이번엔 정말 제대로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우리세대가 희생하고, 우리 자녀와 손주 세대들은 그래도 보상받은 곳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도지사님께 연천군 주민분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연천에 이전시켜 주십시오.   훗날에 평가되길, 진정한 지역균형발전과 남북교류의 중심 배후지 육성 차원에서 볼 때 성공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여기 오신 추진위 공동위원장님들, 그리고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으로 인사를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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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8
  • 연천군, 26일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경기도 연천군이 26일 오전 9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에서 1호 접종자인 최용구(59, 요양원 입소자)씨가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에게 접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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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1-03-06
  • 연천군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마감 임박
    그래프. 연천군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현황(자료.연천군-10월 7일 기준) ⓒ뉴스매거진21   연천군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맞이하여 연천군민 모두에게 경기도에서 제일 먼저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수요일 기준 지급현황은 카드발급율 84.1%이며, 지급대상 43,662명 중에서 36,698명이 선불카드를 발급받았다. 아직 발급받지 않은 연천군민은 6,964명이다.     위의 그림은 읍·면 단위 지급현황이며,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미운영한다. 내주 10월 16일 금요일 마감 전에 아직 선불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카드를 발급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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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9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도 문화의 날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 개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조현영)은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미술관 내 조각공원에서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주의 숨은 그림을 찾아서’는 한국예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양주에서 활동하는 777레지던스 입주작가들이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전시회이다.   움직이는 그림을 감상하고 주어진 미션을 풀며 시민 누구나 장욱진 예술세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7일 토요일 상영할 미디어 파사드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하 밤들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새하얀 미술관 외벽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밤들이’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 ‘욱진TV’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야외 전시장 내에는 10명 미만의 인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입장하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적정 거리 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영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주시가 품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코로나19로 깊은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향유를 제공할 것”이라며 “쉐프와 예술작품이 만나는 푸드페스티벌 ‘식탁으로 초대’가 10월 말 개최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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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9
  •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본격 추진 예정 … 경기북부 4개 시·군 262단지 포함
      경기북부 4개 시군 리모델링 대사 단지 현황. 자료제공 경기도 ⓒ뉴스매거진21   경기도가 15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문단과 지원센터 등을 두고 사업 초기부터 시행까지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오늘 공포,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21년도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1월 공모공고를 시작해, 사업의지 및 실현가능성 등 사업성이 우수한 신청단지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으로 도내 공동주택 6,665개 단지(300만 세대) 중 4,144개 단지(158만 세대)가 리모델링 사업 추진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북부 4개 시군의 리모델링 법적 대상단지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북부 4개 시군 리모델링 대상 단지 상세현황. 자료제공 경기도 ⓒ뉴스매거진21   경기도는 도민의 70%(430만 세대중 300만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 가속에 대한 대책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에 따라 전문가 자문․관련 기관 협의․주민 의견청취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 따라서 경기북부 시군의회에서도 서둘러 조례를 만들고, 경기도와 함께 선도적으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앞장서서 지역의 노후 주택환경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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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8
  •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반딧불이 복원 대상지 선정
    사진. 경기도 ⓒ뉴스매거진21   경기도는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을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반딧불이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 사업은 청정지역의 환경지표종 중 하나인 ‘반딧불이’를 복원함으로써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복원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생태계·곤충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협력구역인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 2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일조량과 음지의 조화, 적절한 수심 등 반딧불이 복원을 위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복원 대상지에 달팽이·다슬기 등 먹이용 연체동물 1만2,000개체를 사전에 풀어 놓고, 정착기간을 둔 다음 반딧불이 총 2,200개체를 방사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딧불이의 적극적 복원과 개체 수 증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생물종의 안전한 정착을 도모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2010년 6월에 생태,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4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그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해오던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경기도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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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5
  • [코로나19]경기북부 4개 시·군 확진자 현황 (2020.10.3.00:00 기준)
    경기북부 4개 시·군에서 지난 29일과 비교했을 때 양주시 1명(10월 1일 확진), 포천시 3명(9월 29일 1명, 9월  30일 1명, 10월 2일 1명 확진), 동두천 2명(10월 1일 확진) 추가 확진자 발생했다. 연천만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10월 3일 0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북부 4개 시군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020.10.3. 00:00 기준) ⓒ뉴스매거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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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3
  • [공모]경기도, 민주시민교육 ‘모두가 민주시민’ 공모전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홍보와 민주시민교육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두가 민주시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의미와 목적을 표현하는 ▲영상 ▲BI ▲웹툰 총 3개 부문으로 실시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상은 영화, 연극, 광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2~3분 분량 자유형식으로, BI는 로고와 심볼마크, 디자인콘셉트를 포함해야 하며, 웹툰은 주제와 관련한 단편스토리 완결형으로 이미지 10컷 이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총 시상금은 3천만원으로 우수 공모작 총 24편을 선정해 ▲최우수상(총 3편) 각 300만원 ▲우수상(총 6편) 각 150만원 ▲장려상(총 15편) 각 8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접수는 10월 2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citizencontest.com)에서가능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에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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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코로나19]경기북부 4개 시·군 확진자 현황 (2020.9.22.00:00 기준)
    경기북부 4개 시·군에서 지난 14일과 비교했을때 어제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원환자는 지난 14일 48명에서 어제까지 29명으로 19명이 줄었다. 9월 22일 0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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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연천군, 경기도 최초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내일부터 10월16일까지
          김광철 연천군수는 경기도 최초로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천군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군민 1인당 10만원씩 연천군 재난기본소득을 내일부터 지급한다. 이번 제2차 연천군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최초로 지급하며, 2020년 9월 15일 18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연천군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며 1차와 동일한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접수창구에 신청하면 되며 지급 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지급하며, 추석연휴, 주말(토·일), 국경일은 지급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행 후 첫 일주일(9월 23일 ~ 9월 29일)은 최대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하고, 평일은 요일제 운영(마스크 5부제), 주말(9월 26일 ~ 9월 27일)에는 요일제 미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사용기간은 11월 30일까지 제한되어 있어서 사용기간이 지나면 지급액 소멸로 사용할 수 없다. 11일 30일까지 사용기간이 한정되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1차 지급때와 마찬가지로 관내 연 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단, 온라인결제,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문의는 연천군청 행정지원팀(031-839-2111, 2767) 또는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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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공배달앱으로 공정한 배달산업 환경을!”
      경기도주식회사가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도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가칭)경기도 공공배달앱’의 입점 사전 신청 열기가 높다.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입점 사전 신청 건수는 1,876건으로 목표치의 약 63%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시범지역 중 오산시는 사전 신청 건수가 550건을 넘으면서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9월 13일 자정 기준). 공공배달앱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공배달앱 홍보에 적극 나섰다. 13일 이재명 도지사는 공공배달앱의 사전 신청이 뜨겁다며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인 파주·오산·화성시는 물론 시범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맘카페에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관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 회사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광고비 없이 중개수수료는 2%, 외부 결제 수수료는 1.2~2.5% 수준으로 민간배달앱 수수료가 최대 1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4배 가량의 비용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가맹점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전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30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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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동영상]좌상바위에 나타난 龍
      [중앙일보.뉴스매거진21공동취재]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발견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탄강은 지난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좌상바위는 한탄강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23일 임진강생태네트워크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탄강 좌상바위에는 매년 4월 상상 속의 영물인 용의 문양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다. 지난 2018년 4월 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돼 입소문을 탔다. 열두 달 중 단 한 달,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 낮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탓에 쉽게보기가 어렵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이석우씨    4월 맑은 날 낮 2시간 동안만 용 모습 드러내 용의 모습은 강변 쪽 좌상바위 상단부인 지상 40m 높이에 가로 5m, 세로 4m 크기로 드러난다. 양각 방식으로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듯한 형상을 띠고 있다. 용의 머리는 물론 앞발과 몸통, 꼬리 등이 선명하게 보이며, 거대 바위 암벽의 움푹 들어간 지점 입구 부분에 있어 마치 용이 동굴을 빠져나와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도 연상된다.   이 형상은 얼핏 보면 마치 굴 앞에 사자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듯 했으나 초망원 렌즈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용의 형상으로 보여졌다.  절묘한 점은 햇빛에 의해 이 같은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움푹 패인 바위에 부분적으로 돌출된 부분이 밝게 나타나고 다른 부분은 상단 처마같은 바위부분의 그림자로 인해 어둡게 보여져 마치 별도의 조각품같이 보여지는 것이다. 아무 때나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방향이 적당한 조건을 갖추었을 때만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석우 임진강생태네트워크 대표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낮 12시 20분쯤부터 2시간가량 용 문양이 모습을 드러내고,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늘이 드리우면 점차 사라진다”며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좌상바위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 왔는데, 용 문양이 나타나자 신기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0m 높이로 한탄강변에 우뚝 솟은 좌상바위는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 백악기인 약 90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된 현무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대형 바위산이다. 강변 쪽은 수직 절벽이고, 반대편은 둥글고 완만해 삼각뿔 형태의 대형 바위산을 반으로 뚝 잘라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곳 현무암 주상절리는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다. 용 문양은 당시 멸종된 공룡 중 하늘을 날아다닌 ‘익룡’의 모습의 재현처럼 보이기도 해 흥미롭다”고 했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4월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이석우씨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변 ‘좌상 바위’. 상단부에서 ‘용(龍)’ 형상을 한 현무암 주상절리 지질이 4월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이석우씨   한탄강의 대표적 현무암 자연유산 좌상바위 주변에는 비슷한 시기에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암층과 신생대 4기의 현무암도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야외 지질 체험 관광지 및 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제주도 외에는 연천 등 한탄강 일대에서만 볼 수 있다. 환경부도 이 같은 가치를 높이 평가해 임진강·한탄강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특히 좌상바위는 연천군이 지난 2018년 2월 연천읍 고문리~전곡읍 신답리~청산면 궁평리의 9.55㎞ 구간에 개장한 트래킹 코스의 출발지이자 종착지기도 하다.
    • 역사·관광
    • 자연·생태
    2023-04-24
  • [동영상]2023년 재경연천군민회 신년하례회 개최
                                2023년도 재경연천군민회(회장 한희서) 신춘교례회가 지난 3월 4일 오전 11시30분 김덕현 연천군수,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김성원 국회의원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 그린컨벤션 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김성원 국회의원, 경기도민회 신현태 부회장, 안선근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준용 연천문화원장, 연천군 의회 박영철, 박원서, 배두영, 윤재구 의원도 참석했다.   신춘교례회는 매년 이른 봄에 개최하는 행사로 재경연천군민회 회원, 임원을 비롯한  연천군 인사 등 내빈들을 초대해 고향소식도 나누며 고향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유상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희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모습의 회원들을 뵈니 반갑고 감사하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천지역의 각종 축제,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에 적극 동참하고, 금년부터 시행되고있는 고향사랑 기부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고향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김덕현 군수, 김성원 국회의원, 심상금 군의회 의장 등은 축사를 통해 "오는 10월 말이면 전철이 개통되게 되어 연천군도 전철시대가 개막될 것"이라며  "또하나의 목표인 서울 연천간 고속도로를 개통하는 원년이 되게 군수,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들이 힘을 합하여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천교육지원청 안선근 교육장은 "연천지역 학생들에게 언제나 약동하는 연천, 위대한 연천을 강조한다"며, "연천군의 목표인 인구 10만명,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민회 신현태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회원들의 고향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에 놀랍다"며 "금년 경기도민회 회원들이 함께하는 문화탐방은 유엔정전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연천군을 탐방장소로 선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춘 교례회는 권영백 고문의 격려사와 홍석기고문(교수)의 특강, 고정현 시인의 시낭송,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으로 참석한 96세 정 장, 94세 남궁 규 어르신에 대해 김성원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연천군 인사들이 만수무강의 의미로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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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3-03-06
  • 동두천시의회, 제2기 의정모니터단 역량증진교육 실시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동두천시 커뮤니티센터 4층 회의실에서 제2기 의정모니터단 역량증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의정모니터단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모니터단원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의정모니터의 역할과 기능,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의정모니터단 운영활성화 방안, 운영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허영준 모니터단 단장은 “이번 역량증진교육을 계기로 의정모니터단이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모니터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한국지방자치연구소장인 우지영 교수는 지방자치의 개념과 의정모니터단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역량증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강의했다. 첫 시간은 의정모니터링단의 역할에 이어 모니터링 기법 등 2시간에 걸쳐 강의가 진행됐다.   김승호 의장은 “동두천시의회의 발전과 나아가 동두천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모니터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제안 해주시면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교육에 참가한 2기 모니터단 조은희 부단장은 “오늘 역량증진교육이 현장활동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전에 이런 교육이 있었다면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동두천시의회 의정모니터단은 의정활동 모니터링, 정책 건의, 민원사항 전달 등의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의회 구현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첫 출범했다. 제1기 의정모니터단은 정기회의, 의원과의 정담회, 제도개선 건의, 생활불편사항 전달 등 모니터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의정모니터단 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제2기 의정모니터단은 21년 6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39명이 최종 선발되어 도시건설교통·사회복지환경·교육문화체육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7개 지자체 중 의정모니터단 관련 조례를 운영하는 곳은 21개 지자체밖에 없다. 전국 21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의정모니터단’은 경기도 내에선 경기도의회가 2017년 가장 먼저 조례를 제정해 운영해왔다.  같은 해 구리시도 조례를 제정했다. 군포시와 동두천시가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의회에 대한 주민참여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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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3-02-05
  • 안전한 줄 알았는데..연천에서 대인지뢰 무더기발견
      ▲연천군 미산면 광동리 야산에서 발견된 M7대인지뢰 ⓒ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 제공     군의 지뢰탐지 제거 능력 부족, 민간 지뢰제거 전문가에 맡겨야... 연천군에 지뢰피해자가 제일 많아   지난 28일 연천군 미산면 백학저수지 인근의 한 야산에서 대인 지뢰가 23발 넘게 발견됐다. 이곳은 군 당국이 지난 2013년 지뢰 제거 작전을 완료했다고 알림판까지 세워놓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민간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지역으로 이날 발견된 지뢰는 일명 '도시락 지뢰'로 불리는 M7 지뢰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국회 국방위원) ⓒ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 제공     ▲지뢰 발견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 뉴스매거진21     ▲지뢰 발견지역 통제 장면 . ⓒ 뉴스매거진21       ▲ 한국지뢰제거지뢰연구소 김기호 소장 ⓒ 뉴스매거진21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은 “여기를 농경지 활용한다고 하다가 포클레인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그러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민간인은 지뢰를 제거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군이 공병부대를 투입해 지뢰 제거 작전을 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이후 제거한 지뢰는 4천623발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은 “지뢰 제거를 할 수 있는 것은 법으로 군에서만 할 수 있게 되어있어 군의 인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민간 전문 단체도 지뢰 제거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올해 안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음 주 실시하는 국감에서 군의 지뢰제거 능력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하루속히 민간 전문기관의 지뢰 등 제거활동에 대한 법률이 빠른 시간 내에 정부 법안으로 입법되기를 적극 지원하며 국회차원에서도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생활을 마치고 20여 년간 인도적 지뢰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한국 지뢰제거 연구소 김기호 소장은 “올해에는 반드시 지뢰 등 제거에 관한 법률이 입안되어 인간의 생명과 삶을 파괴시키는 방치 지뢰를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거되어야 한다” 주장했다. 김병주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 ⓒ 뉴스매거진21     김의원과 김 소장은 군이 실시한 지뢰제거 작전완료 알림문 입간판을 살펴보고 훼손된 안내문과 지난 7월 철원의 지뢰폭발사고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며 군을 신뢰하지 않은 점등을 지적하며 민간 전문가의 지뢰제거 활동에 대한 입법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의 일대 탐지가 끝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지뢰 발견 사실을 신고하고 군 당국은 즉각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연천군의회도 지난 2월 '국가 지뢰 관련 법률의 제·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국방부 주도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속도가 매우 더디다. 남북한은 한국전쟁 시기와 1960년대 냉전 격화기에 무려 200만발에 이르는 지뢰를 무차별로 살포하다시피 매설했다. 특히 지도와 기록이 없는 지뢰가 수십만발이고, 얕게 매설돼 호우와 산사태로 쓸려 내려가 행방을 알 수 없는 미확인 지뢰지대도 광범위하다. 현재 국내 매설 지뢰는 83만~115만발 사이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이대로는 수백 년이 걸려도 지뢰를 다 찾아내 제거하지 못한다.  국가는 지뢰로 인한 고통과 공포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책임을 진다. 지뢰와 불발탄은 접경지역 주민의 희생을 상징한다. 안보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도 생태와 평화를 지향하는 이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지뢰행동이 요청된다. 연천군의회가 결의한 대로 법률을 제·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뢰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서울 은평갑)이 국방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전협정부터 2017년 4월 15일 기준으로 민간인 지뢰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강원도, 경기도 순이었으나, 군별로 비교했을 때는 경기도 연천군에 지뢰피해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지뢰피해자 신청현황 ⓒ 박주민의원실     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휴전협정 이후인 1950년대부터 현재(2017년 4월 15일 기준)까지 민간인 지뢰피해자는 총 53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268명, 경기 211명, 그 외 지역에 57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별로 쪼개 비교했을 때는 경기도 연천군 110명, 강원도 철원군 109명, 경기도 파주시 81명 순으로 민간인 지뢰피해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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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3
  • [동영상]민선8기 김덕현 연천군수 인터뷰
      김덕현 연천군수 인터뷰   일시 : 2022년 7월19일 17:00 장소 : 연천군청 군수실 주관사 : 뉴스매거진21, 연천동두천닷컴     [질문1] 민선8기 김덕현 연천군수 취임 소감   민선8기 7월1일 일자로 취임한 지 20여일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연천군민의 생각을 선거 기간 동안 많이 읽었습니다. 또 군민의 목소리에 경청했습니다. 취약된 군민의 목소리를 민선8기 공정정책에 담아서 우리 연천군이 진정 군민을 위한 또 우리 연천군 지역경제 성장에 다 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질문2] 인구10만명이 거주하는 연천시를 위한 인구유입정책의 단계별 추진 계획은?   현재 연천군의 인구는 4만3천명으로 되어 있고, 지금까지 매년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지난 해 행정안전부에서 수도권내에 연천군을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위기 지자체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현실을 감안할 때 민선8기에 가장 쉬운 인구 증가가 될 것입니다. 그 목표 일환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구10만도시를 배회하는 연천군이 되겠다는 정책을 드린 바 있습니다. 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단계별 정책 방향이 필요한데 단기적으로는 연천군의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해서 인구성장을 위한 그런 기본적 사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또한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됐습니다. 그래서 '특례시'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만 허용된 것을 군 단위 지역에도 '특례군'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저희 연천군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례군'으로 지정을 받아서 우리 군의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해서 추진을 하고 또 특례를 받아서 규제와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받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3] 연천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위한 첨단기술기업 유치 방안은?   이제 분양이 시작된 BIF산업단지는 식품산업군을 중심으로 산업기지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하기 위한 분양이 진행 중에 있고요. 빙그레가 들어왔던 부지 약 5만평에 IT계열기업을 서울로부터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을 지금 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연천군에 새로운 산업의 구도를 미래지향적인 IT계열기업을 유치를 통해서 산업의 다양화를 기하도록 할 것이고,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규모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연천군에서 대규모 기업유치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는데 이 조례를 전면 재검토해서 연천군이 원하는 연천군의 청정이미지에 맞는 IT계열 반도체 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획기적인 전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연천에도 다양한 산업군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4] 친환경 농축산업을 위한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운영에 대한 계획은?   연천군은 주력산업이 아무리 사회적 환경이 변화해도 1차 산업이 될 것입니다. 1차 산업의 중심인 농업축산이 연천군의 주력산업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수도권에 2천만시민의 안전하고 친환경먹거리를 제공해야 될 지자체는 우리 연천이 아닌가? 그것은 지리적 위치, 또 자연 환경적 요인으로 봐도 우리 군이 가장 적합지가 아닌가 봅니다. 이러한 식품 산업의 기지화를 위해서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설립이 과거에도 얘기를 하고 지금도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농산물종합유통이 아닌 1차 가공이 연천군에서 이루어지는.. 또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생산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유통센터 건립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5]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방역대책은?   오래 전에 우리 연천군에서 또 전국적으로 전파된 사례가 있어서 거기에 잘 대행을 해왔고 대응을 하면서 안정적인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난 19년 가을에 우리 연천군에 직접 발생이 됐는데요. 많은 축산농가들, 또 우리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또한 그런 방역을 위해서 많은 예산과 노력이 투입됐는데 이것은 앞으로 우리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이 급변하게 됨에 따라서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그런 복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든지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 연천군은 DMZ과 관련해서 북한과 연접하고 있기 때문에 비무장지대를 통해서 내려오는 멧돼지라든지 여러가지 불안요인이 내재돼 있는 그런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연천군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축산농가에 내부 소독이라든지 울타리 설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리를 잘해나감으로 인해서 전염병예방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지난 7월 초 연천군 정기인사 때 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축산과에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 축산과장을 축산직으로 전면 배치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6] 군부대 훈련장 이전부지의 효율적 활용계획은?   우리지역은 군사시설보호지역으로 하는 94~5%가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보다도 접경지역내에서의 군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군 훈련장과 또한 군부대 이전 통합축소로 인한 공여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 연천군에 어떻게 보면 성장전략의 중요한 포인트라할 수있습니다. 특히 우리 연천군 내에 지금 비워진 군용지에 대해서는 일제 조사를 통해서 그 부지에 맞는 산업화를 위한 그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중에 있고요. 또 이런 공여지를 우리 연천군 인구증대와 기업유치를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토록 해 나가겠습니다.   [질문7] 군민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수도권 대형병원의 전문진료체계 구축 방안은?   연천군의 인구문제와 직결돼 있는 분야가 또한 의료 복지의료 취약지의 한 분야라고 봅니다. 우리 군민이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그럴 때 인근 대형병원은 최소한 의정부까지 나가야만 의료진료를 볼 수 있는 어려운 현실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 전부터 우리 보건의료원을 도립병원화 하는 정책을 추진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도립병원을 신설하는 것은 아마 경기도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도내 기 운영되고 있는 도립병원의 운영 실태를 파악을 해서 보다 더 의료사각지대.. 의료취약지구로 이전 배치하는 방안을 저는 제안합니다. 예를 들면 의정부도립병원이 있는데 지금은 의정부 시내에 대형병원이 을지대학병원을 비롯해서 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병원 등 많은 대형병원들이 의정부권내에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이러한 지역에 과연 도립병원이 의정부시에 또 있어야 하는지? 의료공공기관 이러한 공공기관을 의료취약지인 접경지역의 연천군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형병원이 유치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형병원과 우리 연천군보건의료원과 진료협진체제를 구축해서 연천군민에게 지금보다 다음 질 높은 의료시혜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8] 경원선 전철 셔틀화 철폐와 1호선 직결운행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은?   전철 수도권 1호선 사업은 2007년도 최초의 시작이 돼서 한 15년 시간이 흘러오고 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당초의 기본 계획 때 검토했던 수도권 1호선 연장사업으로 그대로 개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변입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철도운영사인 코레일에서 경영수지를 잣대로 셔틀전철을 운운하는 것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접경지역이면서 수도권에 있는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만일 셔틀전철화 된다면 우리 연천군은 수도권내에 고립된 또 하나의 섬으로 연천군 발전이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셔틀전철 운행계획은 전면검토 자체가 취소되어야 하고, 반드시 당초에 기본계획안대로 수도권 1호선 연장으로 연천역까지 직결 운행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 해 연천군 셔틀전철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서명운동을 하고, 중앙정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서 반드시 수도권 전철이 인천에서 연천역까지 직결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9] 한탄강역사 신설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역에서 목소리가 일고 있는데요. 물론 한탄강역 기존의 역사가 있던 그런 위치이기 때문에 전철화가 됐어도 한탄강역이 존치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또한 인근지역에 한탄강유원지, 선사박물관 등이 있기 때문에 어떤 수요는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초성1리에 있던 역사가 초성3리 쪽으로 이전배치되기 때문에 전곡역과의 거리가 가까워져 있다는 현실입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아마 그것이 관건일 수가 있겠고, 지금 기 개통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탄강역사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 이것은 심대한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질문10] 군민을 위한 원스톱 행정시스템 구축의 구체적인 방안은?   민원행정 원스톱 시스템 구축.. 그로 인해서 이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행정이 하나의 의무라고 보여지는데요. 저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이제 행정은 속도다. 스피드가 있어야 된다. 두 번째, 행정에는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 자기가 맡고 있는 직무와 관련해서는 내가 대한민국 지자체 중에서 최고의 권위자다. 그 정도로 자기 직무와 관련해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민원이 들어왔을 때 결정에 속도를 올릴 수 있다.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지금까지 우리 공직자들이 외부에 민원과 관련해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은 특히 너무 법과 규정에 얽매여서 "안 되는 쪽으로 많이 결론을 낸다"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행정은 보수적이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영역입니다. 하지만 "안 됩니다" 라고 안 되는 법 조항을 근거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고 선택의 여지를 민원인에게 사업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우리가 민원을 처리하는 기본적인 인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됩니다" 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앉혀서 어떠한 민원이든.. 빠른 시간 내에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서 가급적이면 민원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그런 방안으로 원스톱행정시스템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질문11] 민의를 수렴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면?   페이스북을 하는데요.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요. SNS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한 저는 취임 때부터 현장 군수가 되겠냐고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 군민이 군수실을 찾아와야만 군수를 만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군수가 우리 군민의 곁으로 현장으로 다가서는 그런 행정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위민행정진단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것은 연천군의 98개의 리가 있고 마을회관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읍면 마을복지회관에는 소통의 장소로 행정과 지역주민간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 소통의 공간에는 위민행정진단팀을 구성해서 상하반기 연 2회 읍면 복지회관을 방문해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의 건의사항을 수렴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그런 의미에서 군민이 원하는 군민의 삶이 편안해지고 윤택해저야 합니다. 그러한 행정의 체계를 구축하고 그러한 팀을 상시 가동,운영할 계획입니다.   [질문12]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에 대한 재정비 계획은?   위원회 기능이 어떤 행정의 어떤 자문 또한 의사 결정을 하기에 앞서서 의견을 청취합니다. 그런 고도의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는 위원회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위원회 법적 구성 요건을 맞춰서 위원회 구성만 해놓고 일 년에 한 두 차례 회의를 하면 많이 하는 그런 위원회도 아마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연천군 각종 위원회를 분석을 해서 유사하거나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두 번째로 그 위원회 기능에 맞는 인적 구성이 되어야합니다. 그 위원회의 전문성을 갖고 자격에 맞는 그런 분들이 위원으로 위촉이 되어야 그 위원회 기능을 다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어느 한 사람이 A,B,C 위원회에 다 들어가 있는 비전문적인 분야까지 위촉되어 있는 그런 경우도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일제히 군정을 통해서 기능 보안.. 위원회의 활성화 측면에서 재위촉하고 재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3] 연천군민에게 드리는 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연천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제게 4년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 4년의 시간은 군수의 시간이 아닌 군민시대에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직 군민과 지역경제성장을 위한 일이라면 담대한 길을 가겠습니다. 그 길은 연천군이 지향하는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이 될 것입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군민 여러분을 잘 섬기는 그러한 군수가 되고 싶으며 그러한 군수의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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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 [동영상]민선8기 연천군수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개최
        민선8기 연천군수를 선출하는 후보자초청 정책토론회가 지난 25일 연천군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토론회는 '행복한연천을만드는사람들'외 7개 시민단체가 주최하고, 지역언론사인 연천동두천닷컴, 뉴스 매거진21 주관으로 토론회가 17시부터19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됐다.    지난 2018년 6월2일 민선7기 연천군수후보 초청토론회에 이어 두번째 진행된 이 행사는 행복한연천을만드는사람들, 맑은연천이, 연천희망네트워크, 경기도사회복사협회 연천군지회,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 연천군친환경농업인 연합회, 카톨릭농민회의정부교구 대광분회, 연천군축산단체협의회 등 8개단체가 참여했다.    이병일(전곡 은대교회 담임목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각 후보자별 출마의 변에 이어 농업,환경,사회복지,문화예술,교육부분 등 5개 분야에 걸쳐 후보자별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각 후보들간 격론이나 고성은 오가지 않았다.    토론에 앞서 공정한 진행을 위해 주도권토론의 순서와 좌석배치는 후보자들간 추첨으로 결정됐고,  기호2번 김덕현 후보,기호1번 유상호 후보, 기호4번 김광철 후보 순으로 배치됐다. 사회자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은 잘 지켜졌으나, 제한된 답변시간으로 충분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2018년 토론회에는 후보자가 2명이었으나 2022년 토론회는 후보자가 3명으로 늘어 제한된 2시간으로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있었다.    한 참석자는 "후보자 검증을 위해 토론회 1회로는 부족하다"며, "주제를 2~3개로 줄이고 답변시간을 늘려 후보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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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7
  • [6.1지방선거]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충식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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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2
  • 두루미가 잠자리를 옮긴 까닭은?
    임진강 최상류 경기도 연천군의 겨울철 ‘진객’ 두루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천연기념물(제202호)인 임진강 두루미의 월동지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 민통선(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 일대다. 그런데 최근 임진강 두루미 140여 마리가 대규모로 민통선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두루미들이 연천군 임진강 여울로 잠자리를 옮긴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민통선 바깥 임진강 여울서 잠자리 마련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는 “이달 초부터 무인센서 관찰 카메라 등을 동원해 민통선 바깥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 두루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140∼150여 마리가 지속해서 민통선을 벗어난 군남댐 하류 지역 임진강 여울에서 해 질 무렵부터 다음 날 동이 튼 직후까지 집단으로 잠을 자거나 쉬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9시쯤 민통선 바깥인 경기 연천군 군남댐 하류 임진강 여울에서 잠을 잔 두루미 무리가 일제히 날아올라 이동하는 모습. ⓒ이석우   이석우 대표는 “이는 군남댐의 겨울철 부분 담수로 인해 임진강 두루미의 서식지 가운데 한 곳인 민통선 내 임진강 장군여울이 사라져버린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임진강시민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군남댐에서는 수년 전부터 겨울철 부분 담수를 해왔다. 두루미 무리는 이후 한곳 남은 인근 빙애여울로 옮겨갔다. 저녁무렵 민통선 바깥인 경기 연천군 군남댐 하류 임진강 여울에 잠자리를 찾아온 두루미 무리. ⓒ이석우    하지만 최근 월동하는 두루미 개체 수 총 700여 마리로 늘어나면서 잠자리가 부족해졌다. 이에 이 중 일부가 상대적으로 서식 환경이 열악한 빙애여울에서 5㎞ 정도 하류인 민통선 바깥 지역 임진강 여울로 잠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월동지 여울 1곳 사라지고 개체 수 증가한 여파로 추정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측은 이로 인해 임진강 두루미의 서식환경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곳은 두루미의 천적인 삵이 자주 목격되는 곳이라고 한다. 또, 두루미 140여 마리가 잠자리를 옮겨간 민통선 바깥 지역 임진강 일대는 도로·주택가와 불과 500여m 거리로 가깝다. 불빛과 소음이 조용한 서식환경을 방해할 수 있다. 게다가 주변 지역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낚시객이 진을 치는 데다 야영과 차박도 흔하게 이뤄진다.   지난 17일 오전 9시 30쯤 민통선 바깥인 경기 연천군 군남댐 하류 임진강 여울에서 두루미 무리가 쉬고 있는 모습. ⓒ이석우    두루미는 성격이 예민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접경지역 민통선 내에서 통상 겨울을 지낸다. 매년 11월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이듬해 3월까지 월동하는 빙애여울 일대는 전 세계에 3000여 마리 남은 멸종위기 희귀 겨울 철새인 최대 월동지다. 군사분계선에서 3㎞ 정도 거리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 지역이어서 두루미가 살기 알맞은 서식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임진강 두루미는 천적 피해 빙애여울에서 잠자        빙애여울은 강이 얼음장으로 변하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얕은 수심의 강물 흐른다. 두루미는 강가 10∼30㎝ 깊이의 물살 빠른 여울에서 주로 지낸다. 여울에서 다슬기와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쾡이 등 천적을 피해 잠도 잔다. 낮엔 여울 주변 산기슭과 먹이터 등지에서 율무 등을 먹기도 한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측은 “군남댐 측이 겨울철 부분적으로 담수를 지속하면서 과거 두루미가 가장 많이 겨울을 지냈던 임진강 장군여울이 완전히 사라진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수공 "농업용수 공급 등 겨울철 부분 담수"   이에 대해 군남댐을 관리하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측은 “군남댐에서는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대비, 하천 건천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4월 중순까지 예정으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총 저수량(7100만t)의 5∼20%를 부분적으로 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 인근 야산에서 율무를 먹고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무리 ⓒ이석우 K-water 측은 또 “빙애여울과 장군여울 인근 임진강변에 조성한 두루미 먹이터에 지역 환경단체를 통해 두루미 월동기간에 총 2.5t의 벼와 율무를 두루미와 재두루미 먹이로 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군남댐 부분 담수는 3월 이후 해야”          군남댐 담수 후 얼어붙은 장군여울 ⓒ이석우   군남댐 담수 이전 장군여울 ⓒ이석우     군남댐 담수 이전 장군여울 ⓒ이석우   지속적인 담수, 개체수의 증가, 강추위로 인한 여울 면적 축소 등이 겹치면서 두루미의 월동 장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대표는 “군남댐 측이 세계적인 희귀조류이자 연천군을 대표하는 조류인 두루미의 서식 환경을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부분 담수를 하더라도 두루미가 월동지를 떠나는 3월 이후 담수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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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8
  • 동두천시,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ON-OFF 시민토론회 개최
        동두천시 문화체육과는 5월 25일 오후3시부터 턱거리마을박물관에서 동두천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초안 공유 ON-OFF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지난 1달동안 문화예술 관계자 1~2차 모임에서 논의한 초안을 공유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턱거리마을박물관에는 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시민들 15명 내외 참여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고, 페이스북 실시간 중계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행계획수립 초안은 비전, 목표 그리고 3대 추진과제 및 7개 세부실행과제로 구성되었다. 비전은 1안 ‘문화로 행복한 동두천’ 2안 ‘특별한 희생을 문화적 희망으로’이며, 목표는 ‘문화를 통한 전환의 에너지 동두천’ 그리고 3대 추진과제는 ‘동두천 만의 문화가치 발굴’, ‘지역문화의 체계적 역량강화’, ‘특화 지역문화 사업 활성화’였다.   이번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은 동두천의 문화자산과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장기 지역문화진흥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문화정책을 펼치고, 반복되는 소모성 행사를 개선해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실천적 지역문화진흥 계획을 수립하고자 동두천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두천 지역문화진흥 5개년 시행계획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해당되며, 앞으로 2차례 더 의견수렴을 거쳐 8월 최종 확정해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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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단독]피로 물든 마거천,임진강 취수원 오염우려
    10일 낮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상수원보호구역과 인접한 하천이 인근 살처분 돼지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핏빛으로 변한 모습. ⓒ뉴스매거진21   11일 낮 12시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초소 바깥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된 돼지를 가득  실은 25t 트럭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다. 살처분 후 민통선 내에 마련된 매몰지로 운송되는 죽은 돼지를 실은 트럭들이다. 트럭  주변에서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트럭 운전기사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민통선 초소를 통과해 300여m 들어가자 길가에  4∼5m 정도 높이로 산더미처럼 죽은 돼지 4만여 마리가 쌓여 있었다. 주변에선 포크레인이 연신 땅을 파고, 방역복 차림의 방역 요원들이 매몰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죽은 돼지 수만 마리를 임시로 쌓아 놓은 장소와 불과 50m 정도 거리의 마거천에는 매몰지에서 새어 나온  침출수로 인해 핏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이곳 하류 300m 구간 하천에서도 군데군데 핏물이 둥둥 떠 있고, 하천 곳곳은 허연 거품이 뒤덮고  있었다. 민통선 내에서 만난 한 주민은 “지난 9일부터 매몰지에 쌓아 놓은 살처분한 돼지 더미에서 핏물이 흘러들기 시작해 어제는 온 하천이  핏빛으로 온통 붉게 물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어젯밤 많은 비에 핏물 범벅 하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쓸려내려 가”  그는 “이곳에서 불과 1㎞ 하류에는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죽은 돼지에서 나온 핏물 등 침출수 범벅이 어젯밤 내린 많은 비에 하류로  대규모로 쓸려내려 갔으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민통선 일대를 뒤덮고 있는 역한 냄새 때문에 파농사도 짓지 못할  지경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1일 낮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인근에 마련된 살처분 돼지 매몰지 ⓒ뉴스매거진21   현장을 안내한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이석우 공동대표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허술하게 진행되는 매몰 작업현장에서 대규모로 핏물 등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든 것은 재난에 가까운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곳에서 불과 1㎞ 하류는 연천군 주민과 군인 등 7만여 명에게 하루 총 5만t의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보호구역(2.8㎢)인데 식수원이 오염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당국은 지금 당장 식수오염과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을 시행하고, 완벽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낮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인근에 마련된 살처분 돼지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핏물이 하천에 둥둥 떠 있다. ⓒ뉴스매거진21   연천군 “물길 막고 펌핑 작업으로 침출수 모두 걷어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관내 16만 마리의 돼지를 전량 예방적 차원에서 단기간에 살처분 및 매몰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러다 보니 매몰지  확보가 늦어져 민통선 내에 죽은 돼지를 일시 쌓아둔 상태에서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천군은 지난 10일부터 침출수가 하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로 물길을 막은 상태에서 펌핑 작업을 통해 11일까지  이틀동안 침출수를 모두 걷어냈다”며 “민통선 내에 추가 매몰지를 확보해 12일까지 쌓여 있는 죽은 돼지 사체를 전량 매몰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 연천통합취수장 관계자는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된 상수원보호구역 상류 일대에 대한  수질검사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매몰지 인근 하천에 대한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낮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입구에 대기 중인 살처분 돼지를 가득실은 덤프트럭 행렬. ⓒ뉴스매거진21   연천군 전 농가의 돼지 16만 마리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없애한편 연천군에서는 지난 9월 18일 백학면에 이어 지난달 9일  신서면 등 2개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2일 74개 모든 양돈농가의 총 16만 마리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거나 수매해 없애기로 했다. 연천군 민통선 일대와 DMZ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총 8건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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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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