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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시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뉴스매거진21
    요즘 통신수단이 발달하고 핸드폰으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에 누가 지면신문을 보겠는가? 더구나 유튜브가 매체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마당에 세상 트렌드와 정반대로 간다면서 뉴스매거진21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은 현재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지역소식을 인터넷신문, 지면신문으로 발신하고 있다. 경기북부 중에서도 덜 개발된 곳이면서 동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뉴스매거진21은 지역문제를 지역언론이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아프다고 말하거나 희망가를 노래하면 이러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널리 알리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다.   지면신문을 만들려면 기사를 모아야 한다. 지역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DMZ를 탐방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과 함께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한걸음 더 들어가 ‘이슈&진단’을 시도한다. 흩어져 유실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 개발로 환경위기에 처한 동식물, 주민의 삶을 저해하는 지나친 개발계획, 국가안보에 헌납된 군사보호지역 그리고 미군공여지 문제등 우리 지역만이 안고 있는 아픔과 상처가 곳곳에 있다.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면 바로 인터넷신문에 게재한다. 몇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정기적으로 지면신문을 발행한다. 2020년 신문발행이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유튜브방송, 인터넷방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면신문과 인터넷신문에 인터넷방송까지 결합하면 뉴스매거진21의 매체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문을 계속 만들 수 있을까. 수입, 비용 그리고 정보공개 3가지 항목이 중요하다. 첫째, 수입을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모든 언론사가 안고 있는 공통된 과제다. 광고수입을 생각할 수 있다. 광고는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계속 받으면 좋으나 이 또한 쉽지 않다. 더구나 뉴스매거진21처럼 신생 언론사는 더욱 불리하다. 그 다음엔 정기구독자 확보다. 한 사람 한 사람 구독자 확보하는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구나 신생 언론사를 지역에 널리 알리는 일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뉴스매거진21이 취재하고 배포하는 핵심지역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는 지역인구가 50만명을 상회한다. 12개월 정기구독자 1,000명 확보하면 광고가 없더라도 시민들 이야기를 당당하게 싣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자력으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 50만명의 1%는 5,000명이고, 50만명의 0.2%는 1,000명이다. 지역에서 0.2% 정기구독자를 뉴스매거진21은 확보할 수 있을까? 매달 100명씩 정기구독자를 확보하더라도 1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또한 시민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고 시민들이 이를 인정한다는 조건에서 가능할테니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정된 수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용을 최소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비용항목은 고정비, 인건비 그리고 인쇄비가 있다. 뉴스매거진21은 각각의 항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공개다. 첫째는 발행부수 공개다. 뉴스매거진21은 한국ABC협회 회원사다. 2020년 1월 1일이면 발행부수가 공개된다. 둘째 회계투명성 확보다. 현재 회계는 1일 마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회계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 공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모습의 언론이 되고자 한다. 뉴스매거진21이 그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론이 언론다운 역할을 못하는 어두운 시대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뉴스매거진21이 작은 등불을 밝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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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12-20
  • [사설]책임지는 공직자 없는 연천행정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어느새 30년이 되어온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나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연천군도 이에 발맞춰  민선3기부터 중앙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각종 사업을 시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로하스파크조성, 역사체험마을조성  등이다. 그러나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고 부지 조성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된 상태에 있는 사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200여억원의 연천군 예산이 투입된 로하스파크조성사업은 수입은 없고 관리비만 발생되고 있어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이번  민선7기가 출범하며 대대적인 손질을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문제가 이러한데도 사업을 시행한 전임 군수는  지인들이 이를 힐난하면 "땅은 남지않았느냐?"고 대꾸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도 공직자들이 내  일처럼 애정을가져야 성공 할수 있다고 본다. 이런 사업과는 달리 개인사업에 관한 인.허가시 담당직원의 잘못으로 문제가 발생해  연천군이 배상을 해야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결재라인에 있는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공직자가없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군남면  남계리에 한영산업이 폐기물소각처리시설 허가 신청을 하고 허가를 득한 후 시설 완료후 가동하려 했으나 마을주민들의 반대의 이유를 들어 연천군이  허가 취소를 하자 한영산업 측은 연천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으로 1,2심의 판결로 보면 연천군에서 배상을 해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자 당시 환경보호과장으로 재직했던 A 씨는 명퇴를 하고 자신 명의의 재산을 모두 타인의 명의로 변경 후  구상권 청구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역언론인 연천신문에서 관련사항을 취재 차 최초 결재자인 당시 환경보호과 B팀장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자신은 할말이 없고 아는바도 없다"고 냉정히 거절을 했다.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 허가 주체인 팀장이 아는바도 없고  할말이 없다면 사업자는 유령에게 사업 신청을 했는지 팀장의 오만함이 보여졌다. 잘못을 하고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 뱃심이 오늘의 연천  공직자상인가? 만일 향후 대법원의 판결이 연천군의 과실로 인정될 경우 소중한 군민의 혈세로 지출되어서는 안된다. 끝까지 책임을  물어 구상권을 청구해 잘못된 행정의 관행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
    • 뉴스
    • 연천
    • 행정
    2019-08-08
  • [사설]시민이 만드는 뉴스매거진21
       경제도 어렵고 일상적인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도 힘든 이 때, "하필이면 언론사를 창업하는가? 그것도 지역언론사를". 더러 주변에서 걱정스런 눈길을 보낸다.  굳이 어려운 길을 택했냐며 적극 만류하는 분도 있다. 연천, 동두천, 양주, 포천에 관련있는 언론사가 150여개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언론이 있다면 우리 지역은 엄청난 발전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지역언론이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 왔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국내외적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성공신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는 시작됐지만 대세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그야말로 패러다임 격변기이다. 이렇다 보니 혼란스럽고 답답한 현실이 늘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매일 접하는 뉴스와 방송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 지역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문제 해결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는 지역언론이 지역문제를 전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발신할 수 있어야 하겠다. 지역문제를 지역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공론화하여 대안까지 마련해야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지역문제는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경기북부 중에서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70년동안 분단시대에 소외되어 왔으나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이해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 그리고 이 시점이 뉴스매거진21 탄생 배경이다. 뉴스매거진21이 감당해야 하는 시대적 미션이자 숙명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시민은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침묵은 직무유기다. 경청도 직무유기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눈치보지 말고 서툴러도 자기 의견을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 복잡다단한 세상에 어찌 하나의 정답만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한다. 주눅들지 말고 남의 눈치 살피지 말고 거침없이 말해야 한다. 더 이상 망설이거나 침묵하면 지는것이다. 또 다른 패자의 넋두리에 그칠 뿐이다.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을 때 다양한 선택대안을 갖기 마련이다. 시민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백년이 결정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변에서 돈 안 되는 일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지역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를 소망할 뿐이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이제 커다란 강을 건너는 대장정의 모험을 시작한다. 신문과 인터넷뉴스와 인터넷방송 3가지 복합매체를 가동해 지역 정론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아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한다. 연천, 동두천, 양주, 포천 시민 모두 정기구독자가 되어 함께 뉴스매거진21 만드는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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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7-21

실시간 사설 기사

  • [사설] 코로나 이후 ‘그린관광’, 경기북부가 앞장선다
    그린관광 시대가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명소를 다녀오는 멋진 단체여행, 크루즈여행 등은 어려워졌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명소도 과거와 같은 인기를 끌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동물을 학대하면서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람들이 찾지 않았던 가까운 야외에서 가족이나 소규모 단위로 캠핑이나 호젓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끄럽게 환호하는 놀이시설보다는 느긋하게 산과 들을 찾아 느끼고 배우고 체험하는 조용한 여행,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과 강, 하천과 계곡이 있는 가까운 곳에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작은 여행, 가까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보다는 국내로, 잘 알려진 곳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을 찾을 것이다. 생태여행, 평화여행, 역사여행 등이 서로 맞물려 엮어지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나 만의 작은 힐링여행. 이런 관광 트렌드를 ‘그린관광’이라고 부르자.   경기북부 산과 강 그리고 하천·계곡, 그린관광을 잘 준비해야 내 고장 가까이에서 출발해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곳까지 자연과 만나고 야생동식물과 대화하면서 힐링하는 그린관광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더 이상 대규모 시설투자한 시끌벅적한 명소가 아니라, 마을공동체에서 마련한 작은 쉼터와 작은 놀이공간들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만들어 질 것이다. 오솔길, 강변길, 트레킹길, 숲속길, 야외 음악회, 야외 전시회 등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자연생태지대가 느슨한 네트워크 형태로 서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6월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은 만 1년이 안 돼 불법 시설물의 96.3%가량이 철거되고 정비됐다고 지난 5월 8일 밝혔고, 이재명지사는 “경기도가 청정 하천·계곡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마치 경기도가 그린관광 시대를 미리 준비해 온 것처럼 말이다. 경기북부에는 평화누리길, 연강나룻길, 고대산 자연휴양림, 전곡리유적지 구석기체험숲,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임진강 지질명소,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 백운계곡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비경이 있다. 경기북부 산과 강 그리고 하천·계곡은 소소한 즐거움을 원하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름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5-25
  • [사설] 선거,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66.2% 높은 투표율 보여  선거의 계절이 끝났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과거로 돌아 갈 수 없게 되었다. 이번 4·15총선은 코로나정국에도 불구하고 66.2%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만큼 시민의식이 성숙했기 때문이다. 제1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에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을 포함해 180석 전체 300석 중 60%를 차지했으며,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19석을 합쳐 34%인 103석을 차지했다. 이러한 선거결과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투명하고 과학적이며 신속한 대응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기대하는 바램이 작용한 것이다. 이러한 유권자의 준엄한 판단을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공직선거법 개정, 제21대 국회 최우선 처리해야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특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제안과 개정 그리고 선거결과에서 국민들 기대와 달리 커다란 실망만 안겨 주었다. 첫째 선거법 개정은 제안내용과 달리 비례대표 의석수가 반이상 축소되었다. 비례대표 의석수 75명을 제안했으나 결국 47석으로 개정했으며, 부칙에 특례조항을 넣어 이번 총선엔 30석만 적용했다. 둘째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이었다. 패스트트랙으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선거법이 통과되자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 창당으로 선거법을 무력화시켰다. 위성정당 창당이 정당화되자 어쩔 수 없이 더불어민주당도 비례정당 연합으로 꼼수에 꼼수로 대응한 결과, 양당제 심화라는 선거법 취지와는 정반대 결과를 초래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이러한 위성정당 출현을 방조했다는 점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받기 어렵다. 따라서 제21대 국회는 선거법 개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만 한다. 이번 국회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300명 중에서 초선의원이 151명이 되기 때문이다. 초선의원들의 반란이 국민의 여망을 얼마나 충족시킬지 지켜봐야겠다.      지역의 진정한 선거는 지금부터..   국회의원 임기는 5월 30일부터 4년후인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양주,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전문분야 외에 경기북부 현안에 필요한 입법활동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또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들은 지역에서 일정한 지지를 얻은만큼 다음 선거를 예비하면서 지금부터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정치, 건강한 정치를 솔선수범하면 좋겠다. 시민들은 이미 높은 잣대를 갖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은 이러한 시민을 두려워 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선거가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본다면, 지역에서 선거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인 셈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5-24
  • [사설] '쓰레기 대란', 막을 수 있다
    쓰레기 실명제는 배출자 책임제라고 볼 수 있다. 쓰레기 발생 주체가 쓰레기 배출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그래서 일반 쓰레기 이외에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쓰레기 만드는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가정과 사업장 그리고 정부 등 공공기관이다. 쓰레기는 적게 발생하는게 좋고, 기왕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할수록 좋은 것이다. 이렇게 해야 쓰레기를 최종 처리하는 매립이나 소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쓰레기 실명제야말로 쓰레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악취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더 나아가 쓰레기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쓰레기는 <배출-수거-재활용-처리>라는 일련의 절차를 거친다. 첫 단계가 배출이다. 포천시가 경기도 배출표기제 시범사업에서 시행했듯이, 2018년 포천 고모리마을에서 가정과 사업장은 쓰레기 배출시 배출자 정보가 암호화된 QR코드를 부착해 배출했다. 쓰레기 수거할 때 올바른 분리배출여부를 확인하고 잘못 배출한 쓰레기 배출자에게 정정요청 메시지를 발송하여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에 대한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QR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쓰레기를 수거 거부했기 때문에 쓰레기 무단방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잘못 분리배출된 배출자에게 바로 정정 통지함으로써 배출자 교육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정부는 2018년 1월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했고, 궁극적으로 천연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하고, 법 제8조는 자원순환사회의 발전을 위한 문화조성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2019년 1월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업사이클플라자 설치와 1회용품 사용 저감 그리고 상가 생활폐기물 배출표기제와 영농폐기물 수거 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을 2012년부터 경기도 25개 시·군 89개 마을의 참여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수사례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원순환문화 조성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자체가 쓰레기 순환절차를 총괄하지 않고 마을단위에서 자원순환이라는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원순환이란 말로 외치는 구호가 아니고, 자원순환사회는 문화조성이 선결과제도 아니다. 지자체가 앞장서고 가정과 사업장 또는 마을이 함께 협력할 때만이 비로소 자원순환사회로 성큼 나아 갈 수 있다. 포천시의 사례처럼, 배출자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배출-수거-재활용-처리라는 모든 절차를 새롭게 설계하고 단계마다 원칙을 재설정해야 한다. 포천시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실명제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모범적인 지자체이다. 배출하는 첫 단계부터 발생자 책임을 명확히 부여한 경기도 배출표기제 시범사업은 획기적인 발상이며 적절한 조치였다. 이렇듯 쓰레기 배출단계부터 배출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쓰레기 실명제의 핵심이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아 포천시가 올해 공공기관 500여 곳에 확대하여 경기도 배출표기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 좋겠다. 내년부터 15만 포천 시민이 모두 참여해 자원순환사회라는 모범사례를 만들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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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2-20
  • [사설]시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뉴스매거진21
    요즘 통신수단이 발달하고 핸드폰으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에 누가 지면신문을 보겠는가? 더구나 유튜브가 매체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마당에 세상 트렌드와 정반대로 간다면서 뉴스매거진21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뉴스매거진21은 현재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지역소식을 인터넷신문, 지면신문으로 발신하고 있다. 경기북부 중에서도 덜 개발된 곳이면서 동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뉴스매거진21은 지역문제를 지역언론이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아프다고 말하거나 희망가를 노래하면 이러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널리 알리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다.   지면신문을 만들려면 기사를 모아야 한다. 지역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DMZ를 탐방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과 함께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한걸음 더 들어가 ‘이슈&진단’을 시도한다. 흩어져 유실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 개발로 환경위기에 처한 동식물, 주민의 삶을 저해하는 지나친 개발계획, 국가안보에 헌납된 군사보호지역 그리고 미군공여지 문제등 우리 지역만이 안고 있는 아픔과 상처가 곳곳에 있다.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면 바로 인터넷신문에 게재한다. 몇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정기적으로 지면신문을 발행한다. 2020년 신문발행이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유튜브방송, 인터넷방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면신문과 인터넷신문에 인터넷방송까지 결합하면 뉴스매거진21의 매체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문을 계속 만들 수 있을까. 수입, 비용 그리고 정보공개 3가지 항목이 중요하다. 첫째, 수입을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모든 언론사가 안고 있는 공통된 과제다. 광고수입을 생각할 수 있다. 광고는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계속 받으면 좋으나 이 또한 쉽지 않다. 더구나 뉴스매거진21처럼 신생 언론사는 더욱 불리하다. 그 다음엔 정기구독자 확보다. 한 사람 한 사람 구독자 확보하는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구나 신생 언론사를 지역에 널리 알리는 일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뉴스매거진21이 취재하고 배포하는 핵심지역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는 지역인구가 50만명을 상회한다. 12개월 정기구독자 1,000명 확보하면 광고가 없더라도 시민들 이야기를 당당하게 싣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자력으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 50만명의 1%는 5,000명이고, 50만명의 0.2%는 1,000명이다. 지역에서 0.2% 정기구독자를 뉴스매거진21은 확보할 수 있을까? 매달 100명씩 정기구독자를 확보하더라도 1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또한 시민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고 시민들이 이를 인정한다는 조건에서 가능할테니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정된 수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용을 최소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비용항목은 고정비, 인건비 그리고 인쇄비가 있다. 뉴스매거진21은 각각의 항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공개다. 첫째는 발행부수 공개다. 뉴스매거진21은 한국ABC협회 회원사다. 2020년 1월 1일이면 발행부수가 공개된다. 둘째 회계투명성 확보다. 현재 회계는 1일 마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회계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 공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모습의 언론이 되고자 한다. 뉴스매거진21이 그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론이 언론다운 역할을 못하는 어두운 시대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뉴스매거진21이 작은 등불을 밝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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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 [사설]책임지는 공직자 없는 연천행정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어느새 30년이 되어온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나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연천군도 이에 발맞춰  민선3기부터 중앙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각종 사업을 시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로하스파크조성, 역사체험마을조성  등이다. 그러나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고 부지 조성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된 상태에 있는 사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200여억원의 연천군 예산이 투입된 로하스파크조성사업은 수입은 없고 관리비만 발생되고 있어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이번  민선7기가 출범하며 대대적인 손질을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문제가 이러한데도 사업을 시행한 전임 군수는  지인들이 이를 힐난하면 "땅은 남지않았느냐?"고 대꾸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도 공직자들이 내  일처럼 애정을가져야 성공 할수 있다고 본다. 이런 사업과는 달리 개인사업에 관한 인.허가시 담당직원의 잘못으로 문제가 발생해  연천군이 배상을 해야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결재라인에 있는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공직자가없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군남면  남계리에 한영산업이 폐기물소각처리시설 허가 신청을 하고 허가를 득한 후 시설 완료후 가동하려 했으나 마을주민들의 반대의 이유를 들어 연천군이  허가 취소를 하자 한영산업 측은 연천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으로 1,2심의 판결로 보면 연천군에서 배상을 해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자 당시 환경보호과장으로 재직했던 A 씨는 명퇴를 하고 자신 명의의 재산을 모두 타인의 명의로 변경 후  구상권 청구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역언론인 연천신문에서 관련사항을 취재 차 최초 결재자인 당시 환경보호과 B팀장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자신은 할말이 없고 아는바도 없다"고 냉정히 거절을 했다.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 허가 주체인 팀장이 아는바도 없고  할말이 없다면 사업자는 유령에게 사업 신청을 했는지 팀장의 오만함이 보여졌다. 잘못을 하고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 뱃심이 오늘의 연천  공직자상인가? 만일 향후 대법원의 판결이 연천군의 과실로 인정될 경우 소중한 군민의 혈세로 지출되어서는 안된다. 끝까지 책임을  물어 구상권을 청구해 잘못된 행정의 관행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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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8
  • [사설]시민이 만드는 뉴스매거진21
       경제도 어렵고 일상적인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도 힘든 이 때, "하필이면 언론사를 창업하는가? 그것도 지역언론사를". 더러 주변에서 걱정스런 눈길을 보낸다.  굳이 어려운 길을 택했냐며 적극 만류하는 분도 있다. 연천, 동두천, 양주, 포천에 관련있는 언론사가 150여개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언론이 있다면 우리 지역은 엄청난 발전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지역언론이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 왔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국내외적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성공신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는 시작됐지만 대세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그야말로 패러다임 격변기이다. 이렇다 보니 혼란스럽고 답답한 현실이 늘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매일 접하는 뉴스와 방송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 지역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문제 해결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는 지역언론이 지역문제를 전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발신할 수 있어야 하겠다. 지역문제를 지역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공론화하여 대안까지 마련해야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지역문제는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경기북부 중에서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70년동안 분단시대에 소외되어 왔으나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이해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 그리고 이 시점이 뉴스매거진21 탄생 배경이다. 뉴스매거진21이 감당해야 하는 시대적 미션이자 숙명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시민은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침묵은 직무유기다. 경청도 직무유기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눈치보지 말고 서툴러도 자기 의견을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 복잡다단한 세상에 어찌 하나의 정답만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한다. 주눅들지 말고 남의 눈치 살피지 말고 거침없이 말해야 한다. 더 이상 망설이거나 침묵하면 지는것이다. 또 다른 패자의 넋두리에 그칠 뿐이다.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을 때 다양한 선택대안을 갖기 마련이다. 시민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백년이 결정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변에서 돈 안 되는 일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지역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를 소망할 뿐이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이제 커다란 강을 건너는 대장정의 모험을 시작한다. 신문과 인터넷뉴스와 인터넷방송 3가지 복합매체를 가동해 지역 정론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아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한다. 연천, 동두천, 양주, 포천 시민 모두 정기구독자가 되어 함께 뉴스매거진21 만드는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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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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